#北京大兴机场# 航班正常性全国主要机场排第一 【베이징 다싱공항, 정시성 전국 주요 공항 중 1위】
SNS 핫 플레이스 공항
관광객:승객 비율 23:1
작년 9월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다싱(大興)공항은 과학기술적 요소 및 트렌디한 외관으로 SNS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특히 작년 국경절 연휴 다싱공항을 방문한 관광객과 승객의 비율은 23:1을 기록했다.
1년이 지난 후 다싱공항의 경관은 더욱 다양해졌고 차츰 핫 플레이스의 아우라를 갖춰가고 있다. 터미널 안 38곳에 경관과 공공 예술 시설이 설치돼 있고, ‘국보의 창’, ‘문화예술 회랑’, ‘신년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전시회와 공연이 곳곳에서 열려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6월 다싱공항은 관광객이 미니앱을 통해 공항 투어를 예약하면 가이드의 인솔하에 터미널 공공 구역 내 10여 곳의 공공 경관 시설을 포함한 핫 플레이스 경관을 참관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한편 다싱공항에 도착하면 특별한 의미가 담긴 국기를 감상할 수 있다. 작년 9월 25일 톈안먼(天安門)광장에 게양된 국기가 그 주인공.
확대된 ‘모멘트’
국내 노선 187개, 취항지 129곳
9월 22일 다싱공항은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오전 다싱공항에서 남방항공 CZ8887편 탑승 수속을 마친 녜(聶) 모 씨가 1000만 번째 탑승객의 행운을 잡았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다싱공항의 여객량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올해 국경절 장기 연휴 다싱공항의 누적 탑승객은 74만 1700명, 운항 항공편은 5313대였다.
1년간 다싱공항의 ‘모멘트’가 날로 확대되면서 남방항공, 동방항공, 에어차이나, 차이나유나이티드항공, 샤먼에어 등 18개 항공사가 187개의 국내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취항지는 129곳이다.
지난 1년간 다싱공항의 누적 출발 정시성은 93.66%, 통행 허가 정시성은 94.38%, 이륙 정시성은 91.34%로 정시성 부문에서 전국 주요 공항 가운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객 운송 노선 외에 다싱공항의 화물 운송 노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이 되면 다싱공항의 연간 화물 처리량은 200만t에 달하고 장기적으로는 4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외출, 간편한 외출은 다싱공항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현재 다싱공항은 안면 인식 시스템을 구축해 안면인식으로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탑승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다싱공항은 안면인식 탑승 2.0버전, 즉 ‘One ID 전 과정 안면인식 통관’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싱공항의 수하물 탁송도 RFID 기술을 도입해 여객은 수하물을 탁송한 뒤 조회할 수 있다. 향후에는 공항에 진입한 항공편도 수하물 동선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https://t.cn/A6GLY1Zf
SNS 핫 플레이스 공항
관광객:승객 비율 23:1
작년 9월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다싱(大興)공항은 과학기술적 요소 및 트렌디한 외관으로 SNS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특히 작년 국경절 연휴 다싱공항을 방문한 관광객과 승객의 비율은 23:1을 기록했다.
1년이 지난 후 다싱공항의 경관은 더욱 다양해졌고 차츰 핫 플레이스의 아우라를 갖춰가고 있다. 터미널 안 38곳에 경관과 공공 예술 시설이 설치돼 있고, ‘국보의 창’, ‘문화예술 회랑’, ‘신년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전시회와 공연이 곳곳에서 열려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6월 다싱공항은 관광객이 미니앱을 통해 공항 투어를 예약하면 가이드의 인솔하에 터미널 공공 구역 내 10여 곳의 공공 경관 시설을 포함한 핫 플레이스 경관을 참관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한편 다싱공항에 도착하면 특별한 의미가 담긴 국기를 감상할 수 있다. 작년 9월 25일 톈안먼(天安門)광장에 게양된 국기가 그 주인공.
확대된 ‘모멘트’
국내 노선 187개, 취항지 129곳
9월 22일 다싱공항은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오전 다싱공항에서 남방항공 CZ8887편 탑승 수속을 마친 녜(聶) 모 씨가 1000만 번째 탑승객의 행운을 잡았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다싱공항의 여객량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올해 국경절 장기 연휴 다싱공항의 누적 탑승객은 74만 1700명, 운항 항공편은 5313대였다.
1년간 다싱공항의 ‘모멘트’가 날로 확대되면서 남방항공, 동방항공, 에어차이나, 차이나유나이티드항공, 샤먼에어 등 18개 항공사가 187개의 국내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취항지는 129곳이다.
지난 1년간 다싱공항의 누적 출발 정시성은 93.66%, 통행 허가 정시성은 94.38%, 이륙 정시성은 91.34%로 정시성 부문에서 전국 주요 공항 가운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객 운송 노선 외에 다싱공항의 화물 운송 노선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이 되면 다싱공항의 연간 화물 처리량은 200만t에 달하고 장기적으로는 40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외출, 간편한 외출은 다싱공항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현재 다싱공항은 안면 인식 시스템을 구축해 안면인식으로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탑승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다싱공항은 안면인식 탑승 2.0버전, 즉 ‘One ID 전 과정 안면인식 통관’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싱공항의 수하물 탁송도 RFID 기술을 도입해 여객은 수하물을 탁송한 뒤 조회할 수 있다. 향후에는 공항에 진입한 항공편도 수하물 동선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https://t.cn/A6GLY1Zf
#韩国文学[超话]#
< 시선으로 부터,> 정세랑 ㅣ장편소설
<从始善开始, >郑世朗ㅣ 长篇小说
P.15
지난 세기 여성들의 마음엔 절벽의 풍경이 하나씩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최근에 더욱 하게 되었다. 십 년 전 세상을 뜬 할머니를 깨워, 날마다의 모멸감을 어떻게 견뎠느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었다.
上世纪的女性们, 每个人的心里大概都怀着一面悬崖的风景吧, 最近我的这种想法愈加强烈。好想唤醒十年前就离开人世的外婆, 问问她, 是如何撑过每日每日的侮蔑感。
P.29
창작의 욕구와 자기 파괴의 욕구가 다른 이름을 가진 하나라는 것이 언제나 나를 슬프게 했습니다...파들파들한 신경으로만 포착해낼 수 있는 진실들도 있겠지요. 단단하게 존재하는 세상을 향해 의문을 제기하는 모든 행위는 사실 자살을 닮았을 테고요.
创作欲求和自我破坏的欲求, 其实是拥有不同名字的同一存在, 这个事实总是让我倍感悲伤… 有些真相, 只有那些会微微颤抖的神经才能捕捉到。向着这个刀枪不入的世界发出质/疑的所有行为, 其实都和自Z。沙S。极其相似。
P.251
"나야 행복하겠지. 나는 너랑 가까이 살고 편의점 가까이 사는 게 제일 행복할 거야."
" 편의점이랑 동급인 거야?"
" 카드값 반을 편의점에서 쓴다니까. 아무래도 대형마트형 인생 을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살고는 싶고?"
"예리한 것...살 고 싶지도 않아. 그래,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어둠 속의 빛나는 점에 끌린다는 점에서 마음이 비슷하게 작동하는 모양이었다. 막막해서 울고 싶은, 모든 게 무서워지는 새벽 시간에 편의점에 가고 싶은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더 피곤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닌지 또 고민되었지만 말이다.
“我当然好呀. 对我来说, 和你还有便利店住的近一点, 就是最幸福的事情。 ”
“我竟然被拿来和便利店相提并论吗?”
“我的一半卡债都是在便利店里消费的呢。我觉得, 大概我这辈子是过不了去大型超市的人生了。”
“你倒是有想那样活吗?”
“还挺犀利..我也不想那样活。是呀, 该承认的还是要承认。”
看来会被黑暗中的光源吸引这点, 对所有人的内心都能适用。感到茫然而想哭, 在突然惧怕一切的凌晨时分想去便利店的人们, 会不会是因此, 社会才会更加疲惫地运转呢, 她又开始苦恼。
P.322
그래도 요즘 여자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걸 모조리 경제적인 이유로 설명할 수는 없어요. 공기가 따가워서 낳지 못하는 거야. 자기가 당했던 일을 자기 자식이 당하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가 없어서. 혼자서는 지켜줄 수 없다는 걸 아니까. 한국은 공기가 따가워요."
" 한국만 그런 거 아니야, 더 심한 나라들도 많아."
" 그렇다면 더더욱."
"네가 아니면 누가 낳아?"
" 나 보다 덜 다친 사람, 나보다 세상을 덜 괴로워하는 사람이. 뉴스를 그냥 통과시킬 수 있는 쪽이."
“但最近的女人们不生孩子的理由,无法一概用经济原因来说明。我想,是因为空气太刺痛了,才没法生孩子。一想到自己所遭遇过的事情,会在孩子身上重现,光是想象就已经难以承受。因为我们知道,光靠自己的力量守护不了他们。韩/国/的空气太刺痛了。”
”不止是韩/国这样,多得是更严重的/国/家/。“
”那就更不应该生了。“
”但如果你不生的话,谁来生呢?“
“ 比我少受伤害的人,比起我,并不觉得这世界有那么煎熬的人。可以直接跳过新闻的那种人。”
P.334 作家的话
이 소설은 무엇부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这本小说, 是献给在20/ 世纪/ 活下来的女性们, 来自21/世/纪/的爱。
< 시선으로 부터,> 정세랑 ㅣ장편소설
<从始善开始, >郑世朗ㅣ 长篇小说
P.15
지난 세기 여성들의 마음엔 절벽의 풍경이 하나씩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최근에 더욱 하게 되었다. 십 년 전 세상을 뜬 할머니를 깨워, 날마다의 모멸감을 어떻게 견뎠느냐고 묻고 싶은 마음이었다.
上世纪的女性们, 每个人的心里大概都怀着一面悬崖的风景吧, 最近我的这种想法愈加强烈。好想唤醒十年前就离开人世的外婆, 问问她, 是如何撑过每日每日的侮蔑感。
P.29
창작의 욕구와 자기 파괴의 욕구가 다른 이름을 가진 하나라는 것이 언제나 나를 슬프게 했습니다...파들파들한 신경으로만 포착해낼 수 있는 진실들도 있겠지요. 단단하게 존재하는 세상을 향해 의문을 제기하는 모든 행위는 사실 자살을 닮았을 테고요.
创作欲求和自我破坏的欲求, 其实是拥有不同名字的同一存在, 这个事实总是让我倍感悲伤… 有些真相, 只有那些会微微颤抖的神经才能捕捉到。向着这个刀枪不入的世界发出质/疑的所有行为, 其实都和自Z。沙S。极其相似。
P.251
"나야 행복하겠지. 나는 너랑 가까이 살고 편의점 가까이 사는 게 제일 행복할 거야."
" 편의점이랑 동급인 거야?"
" 카드값 반을 편의점에서 쓴다니까. 아무래도 대형마트형 인생 을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살고는 싶고?"
"예리한 것...살 고 싶지도 않아. 그래,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어둠 속의 빛나는 점에 끌린다는 점에서 마음이 비슷하게 작동하는 모양이었다. 막막해서 울고 싶은, 모든 게 무서워지는 새벽 시간에 편의점에 가고 싶은 사람들 때문에 사회가 더 피곤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닌지 또 고민되었지만 말이다.
“我当然好呀. 对我来说, 和你还有便利店住的近一点, 就是最幸福的事情。 ”
“我竟然被拿来和便利店相提并论吗?”
“我的一半卡债都是在便利店里消费的呢。我觉得, 大概我这辈子是过不了去大型超市的人生了。”
“你倒是有想那样活吗?”
“还挺犀利..我也不想那样活。是呀, 该承认的还是要承认。”
看来会被黑暗中的光源吸引这点, 对所有人的内心都能适用。感到茫然而想哭, 在突然惧怕一切的凌晨时分想去便利店的人们, 会不会是因此, 社会才会更加疲惫地运转呢, 她又开始苦恼。
P.322
그래도 요즘 여자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걸 모조리 경제적인 이유로 설명할 수는 없어요. 공기가 따가워서 낳지 못하는 거야. 자기가 당했던 일을 자기 자식이 당하는 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가 없어서. 혼자서는 지켜줄 수 없다는 걸 아니까. 한국은 공기가 따가워요."
" 한국만 그런 거 아니야, 더 심한 나라들도 많아."
" 그렇다면 더더욱."
"네가 아니면 누가 낳아?"
" 나 보다 덜 다친 사람, 나보다 세상을 덜 괴로워하는 사람이. 뉴스를 그냥 통과시킬 수 있는 쪽이."
“但最近的女人们不生孩子的理由,无法一概用经济原因来说明。我想,是因为空气太刺痛了,才没法生孩子。一想到自己所遭遇过的事情,会在孩子身上重现,光是想象就已经难以承受。因为我们知道,光靠自己的力量守护不了他们。韩/国/的空气太刺痛了。”
”不止是韩/国这样,多得是更严重的/国/家/。“
”那就更不应该生了。“
”但如果你不生的话,谁来生呢?“
“ 比我少受伤害的人,比起我,并不觉得这世界有那么煎熬的人。可以直接跳过新闻的那种人。”
P.334 作家的话
이 소설은 무엇부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这本小说, 是献给在20/ 世纪/ 活下来的女性们, 来自21/世/纪/的爱。
그녀가 말한 것들과는 다르게,
혼자서도 괜찮고 잘 사는 건, 내 쪽인 것 같다.
더는 이 여자가 망가져가는 꼴을 보고싶지 않다.
내가 그렇게 느낄 때 쯤, 우린 이별했다.
나는 계속 잘못된 점을 고치려 했는데,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다.
미친듯이
타일러도 봤고, 싸워도 봤고, 빌어도 봤다.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이제 그만 그 이상한 세상에서 나오길 바랬다.
아니, 사실은 선택지는 단 두가지 밖에 없었다.
그 말도 안되는 비정상적 행동들을 계속 입 다물고 참던지, 아님 무시하고 내 갈 길 가던지.
나는 안다.
내가 애초에 처음부터 무시했다면,
이 연애는 시작도 없었다는 걸.
처음부터 이 여자의 성격장애를
어느정도 감지했고, 알고 시작했다.
나는 이 여자를 사랑했기에,
이 여자와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내가 그러면 그럴수록 이 여자는 엇나갔다.
이 여자는 원할 때는 억지스러운 방법을 써서라도 옆에 있길 바랬고, 문제에 직면하면 꺼지라고 했다. 내 감정은 안중에도 없었다.
순간, 그녀 스스로에게 문제가 많다고
인정하고 고치고 싶어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희망을 걸었었다.
그러나, 그녀는 책을 읽어도 읽기만 할 뿐,
실천에 옮길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녀가 옳지 못한 행동을 할 때,
그녀를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저 늘 마음이 아팠고,
진심으로 나와 같이 노력하고
더 나은 우리가 되어 함께하길 바랬었다.
그녀가 자기 자신을 마주하기가
두려웠을 거란 걸 안다.
그녀는 늘, 조그만 실수에도
스스로를 싫어하고 비난하곤 했다.
그녀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매너가 부족하다.
그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받기 쉬운 착한 어린아이가 있다.
그녀가 여러 번 내게 말한 적이 있다.
당신이 말하는 건 애인이 아니라 부모같다고.
맞는 말이다.
그녀에게 보살핌은 애초에 필요 없었다.
그녀는 어린아이 이지만, 또한 어른이다.
나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고쳐서라도 함께하고 싶으니까 고치려 했다.
누가봐도 고치는 게 좋은 부분이었다고 해도,
그녀는 변하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있는 그대로 다 받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건 너무 폭력적이고, 극단적이었다.
그리고, 그걸 이성적으로 참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처음의 6개월이 한계였다.
그리고, 나의 이성의 끈이 어느 순간 끊어질 때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모진 말을 하게 되었다. 그 때, 그런 걸 태어나서 처음 경험했다.
그녀는 내게, 그녀가 무슨 짓을 하던,
계속 이성을 유지하길 바랬던 것 같다.
아마 내가 그녀를, 그녀가 나를
조금만 덜 사랑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다.
감정의 폭주, 지쳐가는 두 사람.
사랑이 사랑을 죽였다.
그저 아쉽다고 말하겠다.
그건 내게 운명이었고, 사랑이었다.
나는 오랜 충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녀가 가고나서 텅 비어 버린 심장을,
다른 무엇으로 채울 수 없고,
다른 무엇으로 채우기 싫다.
이 큰 구멍이 내 자신으로 꽉 찰 때까지,
혼자서도 100%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매일 살아갈 뿐이다.
나는 이제 그녀가 더 이상 길을 헤매이지 않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혼자서도 괜찮고 잘 사는 건, 내 쪽인 것 같다.
더는 이 여자가 망가져가는 꼴을 보고싶지 않다.
내가 그렇게 느낄 때 쯤, 우린 이별했다.
나는 계속 잘못된 점을 고치려 했는데,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다.
미친듯이
타일러도 봤고, 싸워도 봤고, 빌어도 봤다.
그렇게 살지 말라고.
이제 그만 그 이상한 세상에서 나오길 바랬다.
아니, 사실은 선택지는 단 두가지 밖에 없었다.
그 말도 안되는 비정상적 행동들을 계속 입 다물고 참던지, 아님 무시하고 내 갈 길 가던지.
나는 안다.
내가 애초에 처음부터 무시했다면,
이 연애는 시작도 없었다는 걸.
처음부터 이 여자의 성격장애를
어느정도 감지했고, 알고 시작했다.
나는 이 여자를 사랑했기에,
이 여자와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내가 그러면 그럴수록 이 여자는 엇나갔다.
이 여자는 원할 때는 억지스러운 방법을 써서라도 옆에 있길 바랬고, 문제에 직면하면 꺼지라고 했다. 내 감정은 안중에도 없었다.
순간, 그녀 스스로에게 문제가 많다고
인정하고 고치고 싶어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희망을 걸었었다.
그러나, 그녀는 책을 읽어도 읽기만 할 뿐,
실천에 옮길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녀가 옳지 못한 행동을 할 때,
그녀를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저 늘 마음이 아팠고,
진심으로 나와 같이 노력하고
더 나은 우리가 되어 함께하길 바랬었다.
그녀가 자기 자신을 마주하기가
두려웠을 거란 걸 안다.
그녀는 늘, 조그만 실수에도
스스로를 싫어하고 비난하곤 했다.
그녀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매너가 부족하다.
그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받기 쉬운 착한 어린아이가 있다.
그녀가 여러 번 내게 말한 적이 있다.
당신이 말하는 건 애인이 아니라 부모같다고.
맞는 말이다.
그녀에게 보살핌은 애초에 필요 없었다.
그녀는 어린아이 이지만, 또한 어른이다.
나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고쳐서라도 함께하고 싶으니까 고치려 했다.
누가봐도 고치는 게 좋은 부분이었다고 해도,
그녀는 변하고 싶어하지 않아했다.
있는 그대로 다 받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건 너무 폭력적이고, 극단적이었다.
그리고, 그걸 이성적으로 참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건, 처음의 6개월이 한계였다.
그리고, 나의 이성의 끈이 어느 순간 끊어질 때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모진 말을 하게 되었다. 그 때, 그런 걸 태어나서 처음 경험했다.
그녀는 내게, 그녀가 무슨 짓을 하던,
계속 이성을 유지하길 바랬던 것 같다.
아마 내가 그녀를, 그녀가 나를
조금만 덜 사랑했다면, 가능했을 것이다.
감정의 폭주, 지쳐가는 두 사람.
사랑이 사랑을 죽였다.
그저 아쉽다고 말하겠다.
그건 내게 운명이었고, 사랑이었다.
나는 오랜 충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녀가 가고나서 텅 비어 버린 심장을,
다른 무엇으로 채울 수 없고,
다른 무엇으로 채우기 싫다.
이 큰 구멍이 내 자신으로 꽉 찰 때까지,
혼자서도 100%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매일 살아갈 뿐이다.
나는 이제 그녀가 더 이상 길을 헤매이지 않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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