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김정은

영원불멸할 글발

한자한자 새겨볼수록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달아오른다.

지난날 식민지망국노의 비참한 처지에서 피눈물을 뿌리던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고 전지전능한 존재로 떠받드신 우리 수령님!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시고 인민을 굳게 믿으시며 인민에게 철저히 의거하여 혁명을 전진시켜오시였기에 그이께서는 력사의 류례없는 시련들을 헤치며 백승만을 떨치시였고 불세출의 위인으로 만민의 다함없는 칭송을 받으시였다.

이 불멸의 친필글발은 위대한 수령이 위대한 인민을 낳으며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떠받들린 혁명은 승승장구한다는 력사의 철리를 전하며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우기가 시작됐나보다. 갑자기 천둥번개치며, 폭우가 쏟아졌다 또 아무일 없었다는듯 멈췄다. 참..사춘기 소녀의 마음같다. 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특히 해가 진 저녁 어둠이 내려앉은 아무도 없는 조용한 거리에 .내리는 비사이를 홀로 걷는걸 좋아한다. 그렇게 비가 그치면 매우 맑고 신선한 공기 사이로 묻어오는 나무잎과 계절 냄새. 내려앉은 어둠의 향이 나를 오롯이 품는다. 그때 나는 치유를 느끼는것 같다. 하도 풍파에 떠밀려 살다 보니,지금은 예전만큼 이 밤비가 남긴 흔적과 물아일체까진 못되지만 마음껏 빨아들이고 내뱉으면. 그 흔적의 생명력은 오롯이 내게 머문다. 난 그렇게 치유하며치유되며 살아온것 같다. 외로움과 힘듦이라는 텅빈 그릇 안에날 온전히 품어주고채워주고 만져준건 자연 이었던것 같다. 아니,그분이 자연속에 있는 성품으로 날 그렇게 품어주신거 같다. 한때는 자연과 특별한 교감을 할수 있다고 생각한 만큼 ㅋ ㅋ ㅋ..허허,..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바래지는게 있고 뚜렷해지는게 있는데. 바래져야할게 바래지고 뚜렷해져야 할게 뚜렷해져야. 건강하게 늙어가는것 같다. 자연은 내게 시간이 지날수록. 내인생의 뚜렷한 각인을 남기는 존재... 같은것이다

#百济韩国语# 【晚安百济】
비어있는 풀밭
空草坪
신명여 沈明如

혜천읍 물결 위로
惠泉的湖面上
진눈깨비가 떨어져 내렸다
下着雨夹雪
지난밤 그들이 사랑했던 시간은
昨夜两人相爱的时间
거짓말처럼 녹아 사라졌다
如谎言一般融化 消失不见
Y는 풀밭에 남기고 온 그를 생각했다
Y想念着留在草坪上的他
얼마나 더 고통의 변방을 방황해야
还要在痛苦的边缘彷徨多久
그 기억을 깨끗이 죽여 없앨 수 있을까
才能彻底抹杀曾经的那些记忆
사랑했던 기억 또한 진눈깨비라면
若相爱过的记忆也如一场雨夹雪
계절을 잘못 찾아온 길 잃은 눈사람이라면
若那是找错季节迷了路的小雪人的话
뉘우치지 않아도 좋으니 부디 사라지기를
不用后悔 但希望一定要消逝
쓸쓸했던 풀밭엔 환멸이 남았다
萧瑟的草坪上徒留幻灭
지나간 사랑은 망각 그 너머로 가는 것
过去的爱 是越过忘却的路程
나 또한 이 허무의 들판을 건너갈 수만 있다면
若我能走过这一片茫茫田野该多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