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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톡] 박보검, 방심할 틈이 없다
기사승인 2020.03.23 09:50:18
▲ 박보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잠시 잊어보려 해도 다른 이들을 마음에 두려해도 틈을 주지 않는다.即使想暂时忘记,即使想将别人放在心上,也不会有机会。(不留间隙)
밝은 미소와 건실한 이미지, 항상 노력하는 배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박보검이 왜 여심사냥꾼인지, 보면 바로 입덕하게 만드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월 ‘남자친구’ 종영 이후 대중과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박보검이 지난 주말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마음까지 송두리째 사로잡았다.
‘1박 2일’ ‘효리네 민박’ 등 어쩌다 출연한 예능을 통해 항상 갑작스럽게 더 멋진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양산해온 박보검이 이번에는 음악예능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며 ‘더 이상은 없다’라고 할 만큼 최고의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승철과 함께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박보검은 이승철의 히트곡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비롯해 토이의 ‘좋은 사람’ 등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며 반하지 않은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박보검이 출연한 공과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별 보러 가자’를 직접 노래해 심상치 않은 가창력까지 과시,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는 완벽한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21일 밤에는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에 특별출연, 드라마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화제만발인 드라마에 특별출연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박보검은 짧은 출연이지만 훈훈한 외모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수아 역의 권나라와 마지막 순간 핑크빛 러브라인까지 암시하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 등 특별출연의 남다른 클라쓰를 보여줬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김성윤 PD와의 인연으로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 박보검은 ‘유스캐’에 이어 드라마 특별출연까지 이어지며 지난 주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궜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매력을 발산, 방심한 대중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사로잡은 박보검은 영화 ‘서복’ 촬영을 마친데 이어 tvN ‘청춘기록’ 출연을 결정, 2020년 하반기 대중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S톡] 박보검, 방심할 틈이 없다
기사승인 2020.03.23 09:50:18
▲ 박보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잠시 잊어보려 해도 다른 이들을 마음에 두려해도 틈을 주지 않는다.即使想暂时忘记,即使想将别人放在心上,也不会有机会。(不留间隙)
밝은 미소와 건실한 이미지, 항상 노력하는 배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박보검이 왜 여심사냥꾼인지, 보면 바로 입덕하게 만드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월 ‘남자친구’ 종영 이후 대중과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박보검이 지난 주말 시청자들의 눈과 귀는 마음까지 송두리째 사로잡았다.
‘1박 2일’ ‘효리네 민박’ 등 어쩌다 출연한 예능을 통해 항상 갑작스럽게 더 멋진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양산해온 박보검이 이번에는 음악예능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며 ‘더 이상은 없다’라고 할 만큼 최고의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승철과 함께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박보검은 이승철의 히트곡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비롯해 토이의 ‘좋은 사람’ 등을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며 반하지 않은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박보검이 출연한 공과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별 보러 가자’를 직접 노래해 심상치 않은 가창력까지 과시, 어느 것 하나 모자람 없는 완벽한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21일 밤에는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에 특별출연, 드라마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화제만발인 드라마에 특별출연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박보검은 짧은 출연이지만 훈훈한 외모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수아 역의 권나라와 마지막 순간 핑크빛 러브라인까지 암시하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 등 특별출연의 남다른 클라쓰를 보여줬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김성윤 PD와의 인연으로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 박보검은 ‘유스캐’에 이어 드라마 특별출연까지 이어지며 지난 주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궜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매력을 발산, 방심한 대중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사로잡은 박보검은 영화 ‘서복’ 촬영을 마친데 이어 tvN ‘청춘기록’ 출연을 결정, 2020년 하반기 대중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프롬벨라 미니마켓 오픈했습니다☺️ 재주문 요청이 많았던 ‘플라워밤ops’ 도 원단이 소량 준비되어 오늘 함께 업데이트 했어요. _ 상황에 관계없이 항상 어려운 시간 내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매오픈, 매피드 마다 올리고 싶은 말이지만 식사 잘 챙겨드시구 건강 조심하세요 일상을 위해
[왜냐면] 한 중국인의 고백
송샤오시ㅣ20대·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대학교 때부터 한국어 전공을 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나의 인생에 스며들어 왔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외에는 나와 한국은 하나의 연결고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교환학생과 대학원을 마치고, 직장까지 경험했고 지금은 여기서 가정을 꾸며 한국인 가족들이 생겼다. 이렇게 두 나라를 나의 가슴에 품게 되었고 사랑도, 걱정도, 그리고 슬픔도 두 배가 되었다. 최근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를 키워 인생의 작은 행복을 누리려는 기대와 희망조차 칼바람을 맞아 흔들리고 있다.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두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비판, 욕설들이다. 그때부터 기사들의 댓글을 3초 이상 볼 수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곳곳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내가 이 지구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식과 함께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이나 게이트(중국인, 동포 유학생 등이 조직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여론조작을 한다는 음모론)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기 시작했고 이후로 댓글에는 가끔이나마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목소리도 사라지고 있다. 의견이 다르면 “차이나 게이트”이고 중국인이면 “정치를 조종하는 스파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들인가.
몸의 아픔은 치료할 수 있지만 생각의 아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갑자기 쏟아지는 우연 같은 허위 정보들을 제작하는 데가 따로 있지 않을까?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팩트’를 만드는 세상,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드는 ‘팩트’들을 팩트로 여겨 믿고 전파하는 세상, 입증과 해명에도 불신하는 세상,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사실화시켜 그런 ‘사실’에서 살고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되돌리고 싶다.
민주를 주장하는 사회에는 언제든 하나의 목소리만 존재하면 안 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한 음모론으로 인해 나는 발언할 기회와 그 권리를 잃어버렸다.
1월 말, 한국의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마스크를 전혀 구할 수 없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보내려고 했다.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보내는 것을 들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심지어 욕설을 초래할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머리를 숙여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체국 직원분이 다가와 에어캡을 넣어주고 꼼꼼히 포장해 주셨다. “그래도 급한 물건이니까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면 좋겠죠?”라는 말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인과 동일한 복지 기회를 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한 푼도 없이 시작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마스크 구할 수 없는 나에게 공적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신종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이 나라가 고맙다.
새 생명이 늘 찾아오듯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때 되면 거리로 나서 벚꽃을 구경하며 가족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싶다. https://t.cn/ROvm01E
송샤오시ㅣ20대·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대학교 때부터 한국어 전공을 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나의 인생에 스며들어 왔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외에는 나와 한국은 하나의 연결고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교환학생과 대학원을 마치고, 직장까지 경험했고 지금은 여기서 가정을 꾸며 한국인 가족들이 생겼다. 이렇게 두 나라를 나의 가슴에 품게 되었고 사랑도, 걱정도, 그리고 슬픔도 두 배가 되었다. 최근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를 키워 인생의 작은 행복을 누리려는 기대와 희망조차 칼바람을 맞아 흔들리고 있다.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두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비판, 욕설들이다. 그때부터 기사들의 댓글을 3초 이상 볼 수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곳곳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내가 이 지구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식과 함께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이나 게이트(중국인, 동포 유학생 등이 조직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여론조작을 한다는 음모론)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기 시작했고 이후로 댓글에는 가끔이나마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목소리도 사라지고 있다. 의견이 다르면 “차이나 게이트”이고 중국인이면 “정치를 조종하는 스파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들인가.
몸의 아픔은 치료할 수 있지만 생각의 아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갑자기 쏟아지는 우연 같은 허위 정보들을 제작하는 데가 따로 있지 않을까?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팩트’를 만드는 세상,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드는 ‘팩트’들을 팩트로 여겨 믿고 전파하는 세상, 입증과 해명에도 불신하는 세상,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사실화시켜 그런 ‘사실’에서 살고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되돌리고 싶다.
민주를 주장하는 사회에는 언제든 하나의 목소리만 존재하면 안 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한 음모론으로 인해 나는 발언할 기회와 그 권리를 잃어버렸다.
1월 말, 한국의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마스크를 전혀 구할 수 없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보내려고 했다.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보내는 것을 들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심지어 욕설을 초래할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머리를 숙여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체국 직원분이 다가와 에어캡을 넣어주고 꼼꼼히 포장해 주셨다. “그래도 급한 물건이니까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면 좋겠죠?”라는 말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인과 동일한 복지 기회를 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한 푼도 없이 시작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마스크 구할 수 없는 나에게 공적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신종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이 나라가 고맙다.
새 생명이 늘 찾아오듯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때 되면 거리로 나서 벚꽃을 구경하며 가족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싶다. https://t.cn/ROvm0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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