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나는 비둘기에게 소리쳤다.
"가만히 좀 있어봐. 너 이대로 있다가는 차에 치어 죽는단 말이야."

비둘기는 날개짓을 멈추고 도로에 앉은 채 가만히 나를 쳐다봤고
나는 마트 전단지로 비둘기를 감싸 안아들고 도로를 빠져나왔다.

그리고 난 근처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다.

인터넷 검색결과에 나온 주변 동물병원 20여개곳에 전화를 했지만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강아지와 고양이만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두 곳의 동물병원은 조류의 진료가 가능하지만 비둘기의 진료는 하지 않는다고 내게 말했다.

그리고 동물병원 의사들과 통화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비둘기는 유해조류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에 동물병원에서는 진료를 받지 않고 구청이나 시청에 연락을 할 경우 비둘기를 데리고 가서 치료하지 않고 안락사를 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비둘기는 굉장히 많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집에 데리고 갈 수는 없다는 걸 알았다.

풀 숲에 숨겨두고 내가 직접 치료해주는 수밖에 방법이 없어.

비둘기를 데리고 회사에 들어갈 수 는 없었기 때문에
마트전단지로 감싼 비둘기를 상자에 넣고 아몬드와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를 넣어주고 풀숲 깊은 곳에 숨겨두고 회사에 돌아왔다.

내 이야기를 들은 체육관 사범님이 내게 말했다.

"윤희씨.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요."

"왜요? 왜 말하면 안돼요?"

"비둘기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혐오하는 동물이예요. 윤희씨가 이 이야기를 말한다고 해도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거예요. 비둘기를 살리려는 윤희씨를 절대 이해하지 못할거예요."

회사에서는 내게 말했다.

"왜 그렇게 인생을 피곤하게 살아요.? 비둘기 한마리 죽는다고 뭐가 바껴요? 그냥 죽게 내버려둬요."

"난 비둘기 너무 싫어요. 보면 소름끼쳐요."

"나는 로드킬 당한 동물들은 보는것조차 싫어요. 보고 나면 기분이 너무 안좋아지거든요. 바보같이 왜 안 겪어도 되는 고생을 사서 해요?"

"왜 쓸데없이 윤희씨의 시간과 노력을 그런데다가 사용해요? 나 혼자 살기도 힘든 세상인데."

나는 내 눈앞에서
다친 동물들, 죽어가는 동물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그냥 내버려두고 지나칠 수가 없어.
내 마음이 너무 아파.
(´๑•_•๑)...

나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래왔어...
엉엉 울면서 다친 동물들을 도와주고 상처를 치료해줬어.

내가 무서워하는 동물이어도
내가 아무리 무서워도 꾹 참고 도와줬어.

나는 태어날때부터 이런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사람일거야.

이런 내가 바보같은걸까?

유해동물을 죽게 내버려두지 않고 살리려는 내가 그렇게 바보같고 한심해보여?

(´._.`).......

'시맨틱 에러' 박서함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욕심이 생겼죠"[인터뷰①]

기자명장진리 기자
기사승인 2022.03.08 13:05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현재 가장 핫한 콘텐츠를 뽑으라면 왓챠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일 것이다. 2018년 리디북스 BL(보이즈 러브) 소설 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등 BL계의 최고 메이저작이라 불리는 '시맨틱 에러'는 박서함, 동키즈 박재찬 두 배우를 통해 살아숨쉬는 캠퍼스 로맨스로 변신했다.

'시맨틱 에러'는 지난달 왓챠에서 첫 공개된 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공개 직후부터 각종 인기 콘텐츠를 제치고 왓챠 톱10을 꾸준히 지키고 있고, 각종 커뮤니티, SNS 속 언급량을 집계한 OTT 콘텐츠 트렌드 톱10에서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 웨이보 K드라마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시맨틱 에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맨틱 에러' 신드롬의 중심에는 박서함이 있다. 박서함은 컴퓨터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박재찬)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아웃사이더 장재영 역을 맡아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시맨틱에러' 직전만 해도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번아웃'에 빠져 있던 그의 삶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그의 오늘을 지켜봐주고, 내일을 기대해주는 더 많은 팬들이 생겼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든든한 회사도 생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박서함이 배우로 이루고 싶은 꿈을 찾고 삶의 열정을 다시 지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터닝 포인트'다. 박서함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얼떨떨하게 웃었다. 그는 "저도 다른 분들이 좋은 일이 있을 때 '실감이 안 난다'고 하면 '진짜 안 나나?'라고 궁금해 했는데, 진짜 안 난다. 아직도 안 난다"라며 "저도 나름 고생을 해봤지 않나. 관심, 반응 하나하나가 너무 값지고 소중하다"라고 했다.

'시맨틱 에러' 이후 박서함의 팬들을 모으는 '고독방'은 단숨에 정원이 꽉 찼다. 1500명이 모인 이 방에서는 팬들이 모여 박서함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가끔 박서함이 자신의 사진을 전달하거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글은 쓰지 않는 고독방 대신 팬들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안고독방'도 연이어 개설됐다.

박서함은 "가끔 고독방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울컥한다. DM도 마찬가지다. 팬분들의 메시지를 보고 있으면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해서 울컥하는 것 같다"라며 "'그동안 버텨줘서 고마워', '장재영 해줘서 고마워' 이런 말들이 하나하나 감동이다. 기존 팬분들, 새로 오신 팬분들이 모두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들을 끊임없이 해주셔서 울컥한다. 새벽에 보면 더 울컥한다"라고 했다.

기회는 기회의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박서함은 '시맨틱 에러' 캐스팅 러브콜을 받기 직전까지만 해도 연예계 은퇴까지 염두에 두고 주변 정리를 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지쳐서 일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습생 시절이 길었고, 크나큰으로 활동을 열심히 했다. 크나큰 이름을 뗀 박서함을 생각하니까 아무것도 없더라. 제 20대는 크나큰이었는데 20대가 없어진 것 아닌가. 정말 '인생 노잼 시기'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나큰 탈퇴 후에 혼자 활동할 자신감도 없고 앞으로 뭔가를 더 해나갈 자신감도 없었다. '아, 이제 그만해야겠다'라는 생각에 서울에 있는 것들을 정리했었다. 혼자 사는 집도 집주인 분께 뺀다고 말씀드리기까지 했는데 '시맨틱 에러' 제안을 받은 거다. 그래서 더 얼떨떨한 것 같다"라고 했다.

박서함은 '시맨틱 에러' 촬영이 시작되기 불과 일주일 전 러브콜을 받았다. 단 일주일 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촬영은 예기치 못한 장마로 일주일이 연기됐고, 박서함은 2주의 연습 끝에 곧바로 실전 촬영에 들어갔다. 캐스팅이 공개된 후 '시맨틱 에러'를 두고 우려와 기대가 엇갈렸다.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슈퍼 BL IP'인만큼 실사화 작업에 대한 갑론을박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뚜껑을 열어본 '시맨틱 에러' 드라마판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박서함은 190cm가 넘는 큰 키와 소년과 남성을 모두 담은 조각 같은 얼굴로 풋풋하고 싱그러운 캠퍼스의 로맨스, 묘하게 자극하는 섹슈얼한 긴장감, 설레는 덩치 차이까지 케미스트리란 케미스트리는 모두 만들어내며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박서함은 "'시맨틱 에러' 이후 욕심이 생겼다. 데뷔 초에도 같은 마음가짐이었고, 늘 활동할 때도 초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다. 전 초심에서는 '잘 되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 그게 상실된 상태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 응원해 주신다는 건 그만큼 절 믿는다는 것 아니냐. 팬분들이 '서함 씨는 이게 좋고, 뭐가 멋있고' 이런 말씀 해주시는 걸 보면 이 기대감에 누를 끼치면 안 되겠고, 이 믿음을 절대 배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감을 채우는 게 제 숙제고 숙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욕심이 많아졌다"라며 "'시맨틱 에러' 뿐만 아니라 과거에 제가 출연했던 작품도 보고 있고, 소속사 대표님께 피드백도 받고 있다. 점점 욕심이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t.cn/A66TdBbM

생일 축하해요 오빠. @BTS_members 생일날만 즐거운 게 아니라 다음 생일 때까지 매일매일 행복해야 해요. 그리고 다음 '생일'을 계속해서 행복해요.

호석 오빠, 이 길고 보잘것없는 시간이 당신의 빛나는 순간들을 담았으면 좋겠어요.그리고 아미는 영원히 함께 할 것이에요.이것은 약속이에요 .
#郑号锡0218生日快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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