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백현이는 세상 모든 사랑 다 받아도 될 사랑둥이야❤️생일 너무너무 축하해!! 나도 빨리 만나고 싶다 ㅜㅜ꼭 행복한 생일이 되었으면 좋겠다아! 당장은 못봐도 사랑스러움 꼭 유지해서 백현이 만날때 심쿵시켜주께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더 사랑하고 있을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시맨틱 에러' 박서함 "힘들 때 나타난 박재찬, 이 만남은 운명"[인터뷰②]
기자명장진리 기자
기사승인 2022.03.08 13:05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시맨틱 에러'는 1화부터 6화까지 공개됐고,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았다. 6화 엔딩에서는 추상우(박재찬)이 잠든 장재영(박서함)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로맨스가 급진전됐다.
로맨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시맨틱 에러'의 두 주인공 박서함, 박재찬을 향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두 사람의 인기는 SNS에서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박서함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30만 명이 넘는 팔로어가 모였고, '시맨틱 에러' 공개 직전 개설된 박재찬의 개인 인스타그램도 팔로어 12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박서함은 "저나 (박)재찬이는 실감을 못한다. 둘이서 매일 '이게 진짠가?'라고 한다. 물론 드라마의 인기는 어느 정도 느끼고 있지만, 저희에 대한 관심은 아직까지는 실감도 안 나고, '와' 이렇게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시맨틱 에러'는 방영 도중 공개되는 메이킹 필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자랑한다. 웃음이 넘치는 현장에서 모두의 밀고 끄는 노력 속에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한 셈이다. 심지어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는 박재찬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한다.
박서함은 "촬영장에서 활력이 생겼다. 촬영을 하면서도 그렇고 마지막 촬영 하고 나서도 그렇고 '다시 꿈을 되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재찬이도 현장이 정말 재밌었나보더라. 저랑 너무너무 친해지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끝난 게 약간 울컥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재찬이가 특별히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운 이유는 말해주진 않았지만 그런 얘기는 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슬펐다고 하더라"라며 "정말 '뿌앵'하고 애기처럼 울었다. 저도 제가 울 줄 알았다. 저도 울컥했는데 재찬이가 케이크 받고 울컥하면서 뿌앵 우는데 저는 일단 너무 귀여운 거다. 둘이 껴안았는데 또 '뿌앵' 울어서 저도 약간 동요돼서 눈시울이 조금 붉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시맨틱 에러' 두 주인공인 박서함, 박재찬에게는 재미있는 우연이 있다. 박서함이 연기한 장재영은 타투, 피어싱이 모두 있는 캐릭터지만, 박서함은 타투, 피어싱을 하지 않고, 박재찬은 타투, 피어싱은 평생 모를 뽀얀 얼굴의 추상우를 연기하지만, 실제로 타투, 피어싱이 모두 있다.
박서함은 "저도 그게 신기했다. 재찬이는 타투, 피어싱이 모두 있고, 저는 둘 다 없다. 전 일단 액세서리를 뱉어내는 타입이다. 아이돌이었지만 아이돌 스타일링이 전혀 안 받았다. 그런데 재찬이는 타투, 피어싱도 잘 어울리고, 없어도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예전엔 액세서리를 해야지 생각해서 거울을 봤는데 너무 안 어울리는 거다. 뚫었다가 한 달 지켜보고 바로 뺐다. 그리고 '믹스나인'을 할 때쯤 다시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아이돌미를 뽐내봐야지' 해서 십자가 귀걸이를 했는데 정말 말이 안되게 안 어울리는 거다. 이후부터 액세서리를 안했다. 귀는 이미 모두 막혔고, '시맨틱 에러'에서 나오는 건 전부 귀찌"라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는 한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박서함, 박재찬의 엄청난 운명에 대해 훑어본 바 있다. 이른바 '밀키스를 주고받은 아이돌 선후배가 키스를 하게 된' 두 사람의 엄청난 서사는 드라마판 '시맨틱 에러'에 더 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서함은 "미래는 정해져 있고 우리가 정해진 미래로 흘러갔다. 저희가 이렇게 다시 만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았다"라는 '운명론자' 박재찬의 말에 "재찬이 말이 틀린 게 없다. 걔가 어리지만 틀리지 않았다. 아주 똑똑하고 영리한 애기"라고 웃었다.
이어 "운명은 저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운명을 믿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희가 만난 운명에 대해서는 너무 신기하게 생각하셨다. 저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 분들도 그랬다. 저 말고도 장재영 역할로 오디션도 많이 보셨고, 제가 여러 번 못한다고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저랑 뒤늦게 만나서 이렇게 '시맨틱 에러'를 하게 된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시맨틱 에러'가 종영을 앞둔 지금,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은 시즌2다. 박서함이 오는 10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는 바람에 시즌2는 실제로 제작이 성사된다고 하더라고 그가 소집해제한 이후에서야 촬영에 들어갈 수 있다.
박서함은 "시즌2에 대한 걱정도 된다. 다만 이 걱정은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다. 당장은 하고 싶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재찬이가 '펜트하우스' 같은 엄청나게 좋은 작품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는 거고, 해외투어를 돌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2가 올해, 혹은 내년 초에 나왔으면 딱일텐데 실제로 나온다고 해도 저 때문에 밀리는 거니까 재찬이한테 많이 미안하다. 또 같이 할 수 있는 스케줄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저 때문에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할 뿐이다. 그런데 재찬이는 오히려 아무 내색 없이 '형, 잘 다녀와요' 하더라"라고 했다.
박서함에게 "'평친(평생 친구)'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이 혹시 싸우면 어떡하냐"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그는 "저는 절대 친구들이랑 안 틀어진다. 일단 재찬이랑은 서로 너무 잘 맞고 서로 싸울 일을 안 만든다"면서 "일단 재찬이랑 저는 너무 힘들 때 서로를 만났다. 제게 재찬이가 나타났고, 또 재찬이에게 제가 나타났다. 만날 사람이 만난 거다. 오래오래 함께 친하게 지내겠다"라고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t.cn/A66Tg4DP
기자명장진리 기자
기사승인 2022.03.08 13:05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시맨틱 에러'는 1화부터 6화까지 공개됐고,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았다. 6화 엔딩에서는 추상우(박재찬)이 잠든 장재영(박서함)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로맨스가 급진전됐다.
로맨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시맨틱 에러'의 두 주인공 박서함, 박재찬을 향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두 사람의 인기는 SNS에서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박서함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30만 명이 넘는 팔로어가 모였고, '시맨틱 에러' 공개 직전 개설된 박재찬의 개인 인스타그램도 팔로어 12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박서함은 "저나 (박)재찬이는 실감을 못한다. 둘이서 매일 '이게 진짠가?'라고 한다. 물론 드라마의 인기는 어느 정도 느끼고 있지만, 저희에 대한 관심은 아직까지는 실감도 안 나고, '와' 이렇게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시맨틱 에러'는 방영 도중 공개되는 메이킹 필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자랑한다. 웃음이 넘치는 현장에서 모두의 밀고 끄는 노력 속에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한 셈이다. 심지어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는 박재찬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한다.
박서함은 "촬영장에서 활력이 생겼다. 촬영을 하면서도 그렇고 마지막 촬영 하고 나서도 그렇고 '다시 꿈을 되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재찬이도 현장이 정말 재밌었나보더라. 저랑 너무너무 친해지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끝난 게 약간 울컥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재찬이가 특별히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운 이유는 말해주진 않았지만 그런 얘기는 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슬펐다고 하더라"라며 "정말 '뿌앵'하고 애기처럼 울었다. 저도 제가 울 줄 알았다. 저도 울컥했는데 재찬이가 케이크 받고 울컥하면서 뿌앵 우는데 저는 일단 너무 귀여운 거다. 둘이 껴안았는데 또 '뿌앵' 울어서 저도 약간 동요돼서 눈시울이 조금 붉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시맨틱 에러' 두 주인공인 박서함, 박재찬에게는 재미있는 우연이 있다. 박서함이 연기한 장재영은 타투, 피어싱이 모두 있는 캐릭터지만, 박서함은 타투, 피어싱을 하지 않고, 박재찬은 타투, 피어싱은 평생 모를 뽀얀 얼굴의 추상우를 연기하지만, 실제로 타투, 피어싱이 모두 있다.
박서함은 "저도 그게 신기했다. 재찬이는 타투, 피어싱이 모두 있고, 저는 둘 다 없다. 전 일단 액세서리를 뱉어내는 타입이다. 아이돌이었지만 아이돌 스타일링이 전혀 안 받았다. 그런데 재찬이는 타투, 피어싱도 잘 어울리고, 없어도 잘 어울린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예전엔 액세서리를 해야지 생각해서 거울을 봤는데 너무 안 어울리는 거다. 뚫었다가 한 달 지켜보고 바로 뺐다. 그리고 '믹스나인'을 할 때쯤 다시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아이돌미를 뽐내봐야지' 해서 십자가 귀걸이를 했는데 정말 말이 안되게 안 어울리는 거다. 이후부터 액세서리를 안했다. 귀는 이미 모두 막혔고, '시맨틱 에러'에서 나오는 건 전부 귀찌"라고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는 한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박서함, 박재찬의 엄청난 운명에 대해 훑어본 바 있다. 이른바 '밀키스를 주고받은 아이돌 선후배가 키스를 하게 된' 두 사람의 엄청난 서사는 드라마판 '시맨틱 에러'에 더 큰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서함은 "미래는 정해져 있고 우리가 정해진 미래로 흘러갔다. 저희가 이렇게 다시 만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았다"라는 '운명론자' 박재찬의 말에 "재찬이 말이 틀린 게 없다. 걔가 어리지만 틀리지 않았다. 아주 똑똑하고 영리한 애기"라고 웃었다.
이어 "운명은 저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운명을 믿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희가 만난 운명에 대해서는 너무 신기하게 생각하셨다. 저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 분들도 그랬다. 저 말고도 장재영 역할로 오디션도 많이 보셨고, 제가 여러 번 못한다고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저랑 뒤늦게 만나서 이렇게 '시맨틱 에러'를 하게 된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시맨틱 에러'가 종영을 앞둔 지금,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은 시즌2다. 박서함이 오는 10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는 바람에 시즌2는 실제로 제작이 성사된다고 하더라고 그가 소집해제한 이후에서야 촬영에 들어갈 수 있다.
박서함은 "시즌2에 대한 걱정도 된다. 다만 이 걱정은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다. 당장은 하고 싶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재찬이가 '펜트하우스' 같은 엄청나게 좋은 작품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는 거고, 해외투어를 돌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2가 올해, 혹은 내년 초에 나왔으면 딱일텐데 실제로 나온다고 해도 저 때문에 밀리는 거니까 재찬이한테 많이 미안하다. 또 같이 할 수 있는 스케줄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저 때문에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할 뿐이다. 그런데 재찬이는 오히려 아무 내색 없이 '형, 잘 다녀와요' 하더라"라고 했다.
박서함에게 "'평친(평생 친구)'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이 혹시 싸우면 어떡하냐"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그는 "저는 절대 친구들이랑 안 틀어진다. 일단 재찬이랑은 서로 너무 잘 맞고 서로 싸울 일을 안 만든다"면서 "일단 재찬이랑 저는 너무 힘들 때 서로를 만났다. 제게 재찬이가 나타났고, 또 재찬이에게 제가 나타났다. 만날 사람이 만난 거다. 오래오래 함께 친하게 지내겠다"라고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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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教室每日打卡[超话]#
【中韩双语阅读】따뜻한 아메리카노
매일 가는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있다.
내가 주문하는 것은 항상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我每天早上都会去一家小小的专门外带的咖啡店,
然后点一杯热美式。
두 달쯤 지났을 때
그곳의 아르바이트생이 날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동 인구가 꽤 많은 곳이라 하루 손님이 만만치 않게 많을 텐데
어느 날 내가 주문도 하기 전에
계산 기계에 아메리카노 가격이 찍혀 있는 걸 보고
그가 나를 알아본다는 것을 알았다.
两个月后,
那里的兼职生记住我了。
那里流动人口很多,他们一天要接待不少客人,
但是某天在我点单之前,
我发现结算机器上已经显示出了美式的价格,
这才知道他认出了我。
사실 난
단골손님에게 친한 척
괜히 이런저런 말을 건네 오는
지나치게 싹싹한 점원은 좀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그가 나를 알아보는 것은 싫지 않았다.
그는 과묵했으니까.
其实
那种会对常客装亲切,
总是搭话,
过分热情开朗的店员会让我觉得很有压力,
但我并不讨厌被他认出来,
因为他很沉默寡言。
우리 사이엔 대화가 없었다.
我们之间没有过多的对话。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2천5백 원입니다.”
“我要一杯热美式。”
“2千500元。”
그리고 그는 커피를 만든다.
然后他就去做咖啡了。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您的热美式做好了,祝您用餐愉快。”
“谢谢。”
이것이 지난 6개월간 우리가 나눈 대화의 전부다.
这就是我们过去六个月说的所有的话。
한번은 다른 사람이 카운터에 서 있었는데
내가 주문도 하기 전에
그가 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있었다.
有一次换了一个店员,
在我点单之前,
他就开始在后面做热美式了。
또 가끔은 내가 아직 가게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멀리서 내가 걸어오는 걸 보고
이미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있는 그를 발견하기도 한다.
有时候我还没到店里,
他看到我从远处走来
便开始做热美式。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해졌다.
내가 갑자기 다른 음료를 주문하면 그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갈증이 나서 그냥 오늘은 차가운 커피를 마실까 싶었던 어떤 날.
不过有一天我突然很好奇,
如果我突然点别的饮料,他会作何反应呢?
某天觉得很渴,想喝杯冰咖啡。
하지만 나는 결국 이렇게 말했다.
但我最终还是说了一句。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我要一杯热美式。”
왠지 그 말이
그와 나의 암묵적인 ‘약속'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因为我莫名觉得
这是我和他之间默认的“约定”。
나의 진짜 모습이 무엇이든 간에 그러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无论我真实的样子是怎样的,但有时候总会…
상대가 알고 있는 나로 말하기.
상대가 짐작하는 나로 행동하기.
按照对方所了解的那个我的语气说话,
按照对方所猜测的那个我做事。
【中韩双语阅读】따뜻한 아메리카노
매일 가는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있다.
내가 주문하는 것은 항상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我每天早上都会去一家小小的专门外带的咖啡店,
然后点一杯热美式。
두 달쯤 지났을 때
그곳의 아르바이트생이 날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동 인구가 꽤 많은 곳이라 하루 손님이 만만치 않게 많을 텐데
어느 날 내가 주문도 하기 전에
계산 기계에 아메리카노 가격이 찍혀 있는 걸 보고
그가 나를 알아본다는 것을 알았다.
两个月后,
那里的兼职生记住我了。
那里流动人口很多,他们一天要接待不少客人,
但是某天在我点单之前,
我发现结算机器上已经显示出了美式的价格,
这才知道他认出了我。
사실 난
단골손님에게 친한 척
괜히 이런저런 말을 건네 오는
지나치게 싹싹한 점원은 좀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그가 나를 알아보는 것은 싫지 않았다.
그는 과묵했으니까.
其实
那种会对常客装亲切,
总是搭话,
过分热情开朗的店员会让我觉得很有压力,
但我并不讨厌被他认出来,
因为他很沉默寡言。
우리 사이엔 대화가 없었다.
我们之间没有过多的对话。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2천5백 원입니다.”
“我要一杯热美式。”
“2千500元。”
그리고 그는 커피를 만든다.
然后他就去做咖啡了。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您的热美式做好了,祝您用餐愉快。”
“谢谢。”
이것이 지난 6개월간 우리가 나눈 대화의 전부다.
这就是我们过去六个月说的所有的话。
한번은 다른 사람이 카운터에 서 있었는데
내가 주문도 하기 전에
그가 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있었다.
有一次换了一个店员,
在我点单之前,
他就开始在后面做热美式了。
또 가끔은 내가 아직 가게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멀리서 내가 걸어오는 걸 보고
이미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있는 그를 발견하기도 한다.
有时候我还没到店里,
他看到我从远处走来
便开始做热美式。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해졌다.
내가 갑자기 다른 음료를 주문하면 그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갈증이 나서 그냥 오늘은 차가운 커피를 마실까 싶었던 어떤 날.
不过有一天我突然很好奇,
如果我突然点别的饮料,他会作何反应呢?
某天觉得很渴,想喝杯冰咖啡。
하지만 나는 결국 이렇게 말했다.
但我最终还是说了一句。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我要一杯热美式。”
왠지 그 말이
그와 나의 암묵적인 ‘약속'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因为我莫名觉得
这是我和他之间默认的“约定”。
나의 진짜 모습이 무엇이든 간에 그러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无论我真实的样子是怎样的,但有时候总会…
상대가 알고 있는 나로 말하기.
상대가 짐작하는 나로 행동하기.
按照对方所了解的那个我的语气说话,
按照对方所猜测的那个我做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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