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설기 사랑
초봄을 맞이하는 첫눈이 내린지 이틀째 되는날이다.화창한 날씨에 녹아가는 봄눈,질척이는 거리를 내려다보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송매,
딸애가 정성스레 만든 단설기를 위쳇으로 보면서 군침을 꼴깍 삼켜보았다.
(어찌 순수한 단설기라고만 하겠는가!)워낙 감성적인 송매는 천천히 창가옆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귀여운 딸애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았다.
응아,응아 하면서 엄마배속에서 태여나 새하얀 얼굴에 두눈 꼭 감고 발버둥이치던 그날부터,전해질문란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서 구급받던 일이며,량태머리 따고 타박타박 유치원 다니며 노래부르던 일이며,6살어린나이에 학교붙어 바지에 오줌싸면서 숙제학습반 다니던일,초중시절,운동대회날, 꼭 아빠가 와서 반급의 일 도와달라고 떼쓰던일,엄마가 출장가는 사이에 고중입시성적을 보고 넘 좋아 아빠차에 앉아 별보러 가면서 "나 고중에 붙었다!"외치던 일, 한밤중, 찬란한 뭇별세계를 눈깜빡이며 보면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던딸,
어린나이에 부모품 떠나서 타향에 미술공부하면서 고생하던 딸,씨씩하게 대학입시장에 들어서던 그 딸애의 모습,좋은 대학에 승학하여 자신스레 대학교문에 들어서던 어제날.......
저녁해가 빨갛게 타면서 창가에 서있는 송매의 두볼을 비쳐주었다.다시한번 폰을 들고 딸애가 만든 단설기를 그 붉은빛속에서 한참 응시해보았다.
그 단설기속에 귀엽게 찬란히 웃는 딸애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송매는 살풋이 웃었다.
어찌 딸애가 간단히 만든 단설기라고만 하겠는가!이제 저녁상에 앉아서 달콤한 단설기 그맛속에 달콤한 딸애의 사랑을 받으면서 ,폭신한 단설기맛속에 딸애의 따스함을 받으면서,향긋한 단설기냄새속에서 딸애의 정성을 만끽하면서.......
송매는 폰의 시간을 보았다, 15시 55분, 아직도 한시간 남았구나!느린 성격이지만 오늘따라 급했다.
창문을 살짝 열고 싸늘한 초봄의 기운속에 흘러드는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이켰다.
아!단설기에 깃든 딸애의 사랑! https://t.cn/AigLHkDX
초봄을 맞이하는 첫눈이 내린지 이틀째 되는날이다.화창한 날씨에 녹아가는 봄눈,질척이는 거리를 내려다보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송매,
딸애가 정성스레 만든 단설기를 위쳇으로 보면서 군침을 꼴깍 삼켜보았다.
(어찌 순수한 단설기라고만 하겠는가!)워낙 감성적인 송매는 천천히 창가옆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귀여운 딸애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았다.
응아,응아 하면서 엄마배속에서 태여나 새하얀 얼굴에 두눈 꼭 감고 발버둥이치던 그날부터,전해질문란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서 구급받던 일이며,량태머리 따고 타박타박 유치원 다니며 노래부르던 일이며,6살어린나이에 학교붙어 바지에 오줌싸면서 숙제학습반 다니던일,초중시절,운동대회날, 꼭 아빠가 와서 반급의 일 도와달라고 떼쓰던일,엄마가 출장가는 사이에 고중입시성적을 보고 넘 좋아 아빠차에 앉아 별보러 가면서 "나 고중에 붙었다!"외치던 일, 한밤중, 찬란한 뭇별세계를 눈깜빡이며 보면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던딸,
어린나이에 부모품 떠나서 타향에 미술공부하면서 고생하던 딸,씨씩하게 대학입시장에 들어서던 그 딸애의 모습,좋은 대학에 승학하여 자신스레 대학교문에 들어서던 어제날.......
저녁해가 빨갛게 타면서 창가에 서있는 송매의 두볼을 비쳐주었다.다시한번 폰을 들고 딸애가 만든 단설기를 그 붉은빛속에서 한참 응시해보았다.
그 단설기속에 귀엽게 찬란히 웃는 딸애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송매는 살풋이 웃었다.
어찌 딸애가 간단히 만든 단설기라고만 하겠는가!이제 저녁상에 앉아서 달콤한 단설기 그맛속에 달콤한 딸애의 사랑을 받으면서 ,폭신한 단설기맛속에 딸애의 따스함을 받으면서,향긋한 단설기냄새속에서 딸애의 정성을 만끽하면서.......
송매는 폰의 시간을 보았다, 15시 55분, 아직도 한시간 남았구나!느린 성격이지만 오늘따라 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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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단설기에 깃든 딸애의 사랑! https://t.cn/AigLHkDX
따끈한 김치만두전골에 당면사리넣고 떡시리넣고 호로록 하고싶은 날씨 ~~
눈 깜빡하니 벌써 11월이 와 있었고, 수능은 11일 앞으로 당겨졌다.
재작년인 2017년, 수능을 하루 앞두고 지진으로 인한 수능 일주일 연기에 다들 어수선한 상황, 그 마저도 신기했고 들떠있던 친구들과 나.
수능날엔 엄마가 싸준 3단 도시락 꼭꼭 챙겨서, 아빠가 사준 초콜렛 모두 챙겨서 경일여고 시험장 교실에 1등으로 출석했고, 챙겨간 노트를 보며 그 때 그 교실, 그 냄새, 그 분위기에 집중했다.
챙겨온 초콜릿 껍질을 미리 까서 매 영역시험마다 다섯 개 정도씩 책상에 올려놓고 집중이 흐트러질 때 마다 입에 넣고 굴려가며 시험에 집중하던 그 날. 엄마가 싸준 도시락 다경이랑 나눠 먹으며 안 체하게 꼭꼭 씹어 삼키던 그 날. 수능 시험이 모두 끝나고 후련하기보단 아쉬웠던 그 날. 집에 돌아와서는 수험표에 적어온 내 답을 채점 해 봤고, 이정도면 잘 나왔는데? 라는 안도감과 애매하게 걸려있는 등급컷 사이에서 똥줄타던 그 날.
내가 수험생 시절일 때는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타입이라 입시 준비에 큰 긴장이나 부담은 잘 못느꼈는데, 대학입시에 허덕이며 수능을 코앞에 바라보고 있는 내 동생 생각을 하면 왜 이렇게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가까이서 도와주지도 못해서 카톡으로나마 응원해주고 할 수 있는게 꼬박꼬박 선물 보내주는 것 뿐 이라 마음이 참 불편하고 미안하다.
수시원서는 빠짐없이 잘 챙겼는지 걱정했는데 1차 합격했다는 소식에 너무 기특했고, 면접은 잘 봤는지 궁금하지만 혹시나 부담이 될까봐 물어보지않았다.
왜 건축학과를 선택했냐는 나의 물음에 자기도 잘 모른다. 건축으로 꿈이 있어서 진학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따라 설명회 갔다가 그나마 건축학과가 나아보여서 선택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나와 같은 길을 걷는 건 아닐지, 정말 걱정이 되었다. 고3, 늦게찾아온 방황기로 아빠 엄마도 너 때문에 애 먹고 나도 너 때문에 속이 상했지만 극복하고 알아서 잘 해나가는 너를 믿을게.
수능 코앞 전에 생일이라 내가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은 아직도 안읽었지만 내가 보낸 선물은 잘 받았니?ㅎ
꼭 12월에 누나에게 좋은 소식 들려주면 좋겠다. 누나도 기분 좋게 시험 잘 치고 1월에 돌아갈게. 아휴 너무 떨려버려 ㅠ 파이팅 누나가 매일매일 기도할게 그리고 수고했다 그 동안 ❤️
눈 깜빡하니 벌써 11월이 와 있었고, 수능은 11일 앞으로 당겨졌다.
재작년인 2017년, 수능을 하루 앞두고 지진으로 인한 수능 일주일 연기에 다들 어수선한 상황, 그 마저도 신기했고 들떠있던 친구들과 나.
수능날엔 엄마가 싸준 3단 도시락 꼭꼭 챙겨서, 아빠가 사준 초콜렛 모두 챙겨서 경일여고 시험장 교실에 1등으로 출석했고, 챙겨간 노트를 보며 그 때 그 교실, 그 냄새, 그 분위기에 집중했다.
챙겨온 초콜릿 껍질을 미리 까서 매 영역시험마다 다섯 개 정도씩 책상에 올려놓고 집중이 흐트러질 때 마다 입에 넣고 굴려가며 시험에 집중하던 그 날. 엄마가 싸준 도시락 다경이랑 나눠 먹으며 안 체하게 꼭꼭 씹어 삼키던 그 날. 수능 시험이 모두 끝나고 후련하기보단 아쉬웠던 그 날. 집에 돌아와서는 수험표에 적어온 내 답을 채점 해 봤고, 이정도면 잘 나왔는데? 라는 안도감과 애매하게 걸려있는 등급컷 사이에서 똥줄타던 그 날.
내가 수험생 시절일 때는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타입이라 입시 준비에 큰 긴장이나 부담은 잘 못느꼈는데, 대학입시에 허덕이며 수능을 코앞에 바라보고 있는 내 동생 생각을 하면 왜 이렇게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가까이서 도와주지도 못해서 카톡으로나마 응원해주고 할 수 있는게 꼬박꼬박 선물 보내주는 것 뿐 이라 마음이 참 불편하고 미안하다.
수시원서는 빠짐없이 잘 챙겼는지 걱정했는데 1차 합격했다는 소식에 너무 기특했고, 면접은 잘 봤는지 궁금하지만 혹시나 부담이 될까봐 물어보지않았다.
왜 건축학과를 선택했냐는 나의 물음에 자기도 잘 모른다. 건축으로 꿈이 있어서 진학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따라 설명회 갔다가 그나마 건축학과가 나아보여서 선택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나와 같은 길을 걷는 건 아닐지, 정말 걱정이 되었다. 고3, 늦게찾아온 방황기로 아빠 엄마도 너 때문에 애 먹고 나도 너 때문에 속이 상했지만 극복하고 알아서 잘 해나가는 너를 믿을게.
수능 코앞 전에 생일이라 내가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은 아직도 안읽었지만 내가 보낸 선물은 잘 받았니?ㅎ
꼭 12월에 누나에게 좋은 소식 들려주면 좋겠다. 누나도 기분 좋게 시험 잘 치고 1월에 돌아갈게. 아휴 너무 떨려버려 ㅠ 파이팅 누나가 매일매일 기도할게 그리고 수고했다 그 동안 ❤️
#SEVENTEEN[超话]# #FeedStation# #The8徐明浩[超话]#
(๑‾ ꇴ ‾๑)‖181007 明浩INS更新‖
2018.10.07
투어를 마쳤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감에 한번 더 감탄을 합니다. 몇 개월 간 일어난 일들이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여름에 시작하여 눈 한번 깜빡이니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은 이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짧은 이별은 더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나날들도 헛되이 보내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의 오늘이 있기까지 쉽지 않았으니까요 ❤️
演唱会巡演结束了,再次感叹时间过的好快,这几个月里发生的事情都会成为美好的回忆,从夏天转眼到了秋天,都说秋天是一个离别的季节,但那又怎样,我相信短暂的离别是为了更美好的相遇,希望以后的日子我们都不要辜负自己,因为我们有今天真的很不容易❤️
【上菜员_资源_大树】
〈招新链接〉https://t.cn/RgK0b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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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๑‾ ꇴ ‾๑)‖181007 明浩INS更新‖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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