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는 그저 가장 평범한 동창였을 뿐이죠?근데 나와 그녀 사이의 일은..혹시 너도 알았니?"

"ㅎ..모른 척하기도 완전 어려웠겠지?그때 너희들은 반 전체의 모범적인 커플이였어..매일 등하교했을 때..다 너희들 볼 수 있네.사실 그땐..마음이 진짜 힘들었다..왜냐하면 나는 바로 그녀의 옆집에 살기 때문에..그래서 긴 시간동안..하교길에 난 항상 너희들의 친밀한 뒷모습을 바라보았는데..너희들 서점에 같이 가서 책 빌리는 모습..함께 길고양이한테 먹이 주었던 너희들..그리고 비가 올때..너희들 함께 걸어가는 똑같은 발걸음..그래서 너희가 함께 걸었던 길..실은 나도 뒤를 따라 다 걸어봤는데.비록 그땐..난 너에게 낯선 학우일 뿐이지만.네가 형용하는 화면을 들으며..진짜 어제 본 영화같아..하지만 원래는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던 두 사람..왜 마지막에 같이 있을 수 없니?"

"운명과 하늘이 내 편이니까.이것이 바로 지금 내가 네 앞에 서있는 이유이야..넌 내 꺼니까."

진짜 대박...
사진은 한장밖에 보지 않았지만..
근데 그 사진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정말..3분밖에 안 걸렸는데..
새로운 줄거리는 이렇게 완성된다.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는 두 사람..
함께 겪었던 모든 일들..
모두 인생에서 영원한 역사이야.
그럼 너는...
지금 네 마음속에 놓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p1.내가 상상 속에 있는 아름다운 사랑은 바로 이런 것이다.
어디에서든지 영원히 함께 동행하는 애인..
.
.
.
.
이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다..
잘 자..[月亮][月亮]

"난 이미 그 사람하고 얘기 했어.일하는 부분만 빼고..다른 이성에게 주동적으로 연락하면 안 된다.어떤 장소든..주동적으로 다른 이성과 스킨십을 해도 안돼.그는 내가 어떤 행동들을 싫어하는지 알고 있는데..하지만 그가 여전히 그 일들을 했다면..한 가지 사실만을 설명했다.그는 나를 잃게 되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럼 그가 나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가 아무리 그를 사랑해도 완전히 놓아주겠다."
음..어떤 친구가 나에게 말하는 말이야..
사실 그녀의 억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녀의 확고한 태도를 나도 완전히 느꼈는데..
사실 나도 마찬가지다.
사랑의 세계에서..
나도 이러한 생각과 태도이다..

사실 이런 상황도 소설 속 줄거리와 비슷한데..
남자:나는 그녀가 나를 100% 이해하고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어.비록 내 주변에는 이성친구가 적지 않지만 내 마음속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그녀다.
여자: 나는 그가 나의 민감함과 불안을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그래서 그도 내가 의심하거나 추측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내가 틀렸어..지금 마음이 진짜 아프다.
혹시 이런 상황이 익숙하죠?
그래서 사랑의 한계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p1.근데 나도 이렇게 굳은 사랑을 본적이 있는데..
"어떤 환경과 상황이 있어도..아무리 힘들지만 너의 손을 꼭 잡아 줄게."
솔직히..이런 사랑이 정말 부럽다.
음..혹시 너도 그럴 때가 있니?
다른 사람들의 달콤한 사랑과 행복한 가정이 부럽다..
.
.
.
.
사실 방금 나도 채팅방 대화내용을 봤어..
엉..오늘 새로운 영상에 대한..
"오빠는 이 색깔의 옷이 정말 잘 어울려.어머..그 비싼 시계를 또 차는구나.."
"녹음실에서 노래 녹음하고 있는 오빠..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오빠..진짜 너무 멋있다!"
"우리 오빠는 스킨십을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녹음실 나와서 바로 언니의 어깨를 툭 쳤어."
"음..맞아.사실 나도 봤는데."
.
.
으..물론 나도 봤어..
그러나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혹시 그것도 너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죠?
그럼 내 맘은 괜찮을까?
아무튼..지금 머릿속에서는 그 장면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데...
아휴..자야겠다..
그럼 잘 자..우리 슈퍼 엄스타..[月亮][月亮]

좋기만 한 사람

생각해보니까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것 같은 사람들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 불편한 구석이 있어요.
실망스러운 것도 있고, 미운 것도 있고, 질투하는 것도 있고.
조금씩 다 앙금이 있어요.
사람들하고 수더분하게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실제론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혹시 그게
내가 점점 조용히 지쳐가는 이유가 아닐까.
늘 혼자라는 느낌에 시달리고, 버려진 느낌에 시달리는 이유가 아닐까.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