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의 성지는 위대한 령장의 만고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한다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아서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22만㎢에 달하는 우리 나라의 령토에 비해볼 때 너무도 작은 지역에 자리잡고있다.

1950년대초엽까지만 하여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지도에 자그마한 점으로밖에 표기되여있지 않는 이 나라의 수많은 고장들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오늘날 이곳은 온 나라가 알고 세계가 아는 력사의 고장으로 빛나고있다.

조용히 그 이름만 불러도 제국주의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고 이 땅에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만고불멸의 업적이 가슴뜨겁게 안겨오는 전승의 성지,

이 땅에 위대한 전승이라는 력사적사변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의 천재적인 군사적예지, 무비의 담력과 배짱, 천출위인상이 뜨겁게 슴배여있는 력사의 고장이여서 이곳을 찾는 우리의 마음은 내짚는 발걸음보다도 끝없이 앞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총대로 우리 혁명을 개척하고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군사의 영재이시다.》

우리가 평양시교외에 있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에 도착하였을 때는 한낮이였다.

전승의 성지를 옹위하듯 소소리높이 자란 나무들이 꽉 들어찬 산기슭의 도로를 따라 얼마쯤 달리느라니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종합안내도가 세워진 공지가 나졌다.

종합안내도앞에 서니 위대한 수령님의 생애에서 조국해방전쟁사적지이상 의의깊고 사연이 많은 곳이 없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명제가 안겨왔다.

숭엄해지는 마음을 안고 글발을 한자한자 새겨보고있는 우리들곁으로 이곳 일군인 리순경동무가 조용히 다가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이 뜻깊은 교시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는것처럼 우리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에 소중히 보존되여있는 사적물들은 물론 키높이 자란 한그루 나무도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의 만고불멸의 업적을 뜨겁게 전하고있습니다.지금으로부터 7년전 이곳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적지의 사적물들과 자료들은 지울수도 없고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이라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령도사가 응축된 전승의 성지라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습니다.》

우리를 안내하면서 그는 이런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곳에 세워져있던 사적비의 비문을 한자한자 새겨보시다가 마지막부분을 큰소리로 읽으시였다.



잊지 못할 조국해방전쟁사적지여

위대한 수령님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라!

주체104(2015)년 6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도 그 사적비에 새겨진 글발을 오래도록 더듬으시며 위대한 수령님들을 뜨겁게 추억하시였다고 한다.

뜨거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최고사령부지휘처로 향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비롯한 200여차의 주요회의를 지도하신 최고사령부지휘처의 집무실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에 당의 통일과 단결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끄시고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시며 전체 인민을 전쟁승리에로 조직동원하신 희세의 정치가,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우리 수령님의 걸출한 위인상이 비끼여있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후더워졌다.

밖으로는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련합세력을 쳐부셔야 하였고 안으로는 미제의 고용간첩들과 반당종파분자들의 음모를 걸음마다 짓부셔버려야 하였던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우리 수령님께서 헤치신 사선의 고비는 얼마였던가.

집무실벽에 남아있는 기총탄자리와 최고사령부지휘처가까이에 있는 나지막한 둔덕에 박힌 불발탄이 그것을 웅변적으로 말해주고있었다.

주체41(1952)년 어느날이였다.하늘을 뒤덮으며 날아든 미제의 공중비적들은 150여개의 폭탄을 퍼붓고 휘발유통까지 뿌리면서 최고사령부주변을 온통 불바다로 만들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험을 무릅쓰시고 최고사령부주변에 위치하고있는 구분대들의 대피를 지휘하고계시였다.

바로 그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곳으로부터 불과 20여m 되는 곳에 500㎏짜리 폭탄이 떨어졌다.다행히도 불발탄이였다.

적의 기총탄이 우박치듯 쏟아지고 폭탄들이 옆에서 터지는 이런 위험천만한 곳에서 우리 수령님께서 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였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차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고 강사 리은별동무는 젖어드는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우리의 뇌리에는 사적지를 찾으시였던 그날 수령님처럼 위험천만한 곳에 계시면서 전쟁을 승리에로 령도한 사실은 세계전쟁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깊은 말씀이 다시금 뜨겁게 되새겨졌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마음은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최고사령부에 가있었다.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이 자나깨나 창문가에 불밝은 최고사령부로 마음달리며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전쟁의 승리를 앞당긴 그 나날을 최고사령부지휘처에 형상되여있는 대형반경화 《북두칠성 바라보이는 건지리의 밤》이 그대로 펼쳐보이고있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사적이 깃들어있는 여러 사적터를 지나 작전실에 이르렀다.집무실과 마찬가지로 너무도 수수한 반토굴로 된 작전실이였다.

강사는 작전지도를 한 벽면에 걸수 없어 다음벽면에까지 걸지 않으면 안되였던 이 크지 않은 작전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승리를 위한 작전적구상을 무르익히시였고 땅크사냥군조운동을 비롯한 주체전법들을 창조하시였으며 당중앙위원회 제5차전원회의 보고문을 비롯한 고전적로작들도 집필하시였다고 말하였다.

바로 이 작전실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 만경대혁명가문의 뜻이 담긴 사연깊은 권총을 넘겨주시였다.

최고사령부의 작전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작고 수수한 반토굴로 된 작전실,

이 작전실 하나를 통해서도 우리 수령님의 인민적풍모를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하기에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나라에 왔던 외국의 한 대표단 단장은 자기들이 이곳으로 떠나올 때 조선은 지금 전쟁을 하고있기때문에 모든것이 파괴되였어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은 으리으리한 작전실에서 인민들과는 좀 다르게 생활하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수령님께서는 인민들과 다름없이 잡곡밥을 드시면서 소박한 반토굴집에서 전쟁을 령도하고계신다고 자기의 격정을 토로하였다고 한다.

돌아보면 볼수록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깨뜨리고 빛나는 전승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경모의 정이 가슴가득 차오르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였다.

석수떨어지는 갱도공사장에도 자주 나오시여 군인들과 함께 식사도 허물없이 하시고 항일무장투쟁이야기와 전선형편도 들려주시면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 몸소 가꾸신 과일나무에서 딴 과일을 군인들의 손에 들려주기도 하시고 공화국영웅들과 모범전투원들을 만나시여 그들의 위훈담을 들어주시고 기관단총과 손목시계를 선물로 주신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고사령관도 전사도 씨를 뿌려 남새같은것은 자체로 해결하여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자고 하시며 50여평의 남새밭을 몸소 가꾸시였습니다.그리고 앞으로 전쟁이 끝나면 우리 나라의 강과 호수에 많은 물고기를 길러 인민들의 식생활을 높이자고 하시며 못을 만드시고 손수 잉어를 기르시였습니다.》

강사 박미영동무의 해설을 들으며 뜻깊은 장소들을 돌아보는 우리의 가슴은 끝없이 설레였다.

혹시 우리가 걷고있는 이 길이 우리 수령님께서 사랑하는 전사들에게 무비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며 걸으시던 그 길은 아닌지, 혹시 저기 키높이 자란 저 나무가 전화의 그날 작전적구상을 무르익히시는 우리 수령님께 그늘을 지어드린 그 나무는 아닌지.

위대한 수령님께서 고사기관총수들에게 비행기사냥전법을 가르쳐주신 고사기관총좌지와 원수복을 입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신 곳, 몸소 닭을 기르시며 현대적인 닭공장을 건설할 구상을 무르익히신 사연을 전하는 닭장…

언제인가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래도록 닭장곁을 떠나지 못하시면서 여기가 내가 닭을 기르던 곳이라고, 나는 오늘과 같이 인민들을 위해 복무하는 대규모닭공장들을 일떠세우자고 전쟁때부터 닭을 길러보았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렇듯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은 그대로 전 전선에 혈맥처럼 뻗어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이 무비의 용감성과 영웅성을 발휘하게 하였다.조국의 산들이 영웅의 고지로 솟아 빛나게 하였고 후방인민들이 어떤 시련속에서도 전시생산과 수송을 보장하게 하였다.

최고사령부 작전국구역과 총참모부구락부를 돌아보면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불철주야로 사업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로고가 어려와 가슴이 뭉클 젖어든다.

전쟁의 승리를 위한 수많은 작전회의를 지도하시면서도 온 나라를 돌보시느라 어느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때로는 말을 타시고 때로는 야전차를 타시고 때로는 험한 산길을 걸으시며 우리 수령님 전화의 나날에 이어오신 불멸의 자욱이 몇천몇만리인지 우리는 정녕 헤아릴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의 그 로고와 헌신속에서 조국해방전쟁사를 빛나게 장식하는 수많은 사랑의 전설들이 태여나게 되였고 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더욱 튼튼히 뭉치게 되였으며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위대한 전승의 축포성을 터쳐올리였다.

참으로 조국해방전쟁사적지의 하나하나의 혁명사적물들과 혁명사적터들은 전화의 나날 언제나 인민들과 군인들속에 계시였으며 그들과 조금도 간격을 두지 않으시고 검소하게 생활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적풍모, 그 어떤 뢰성벽력에도 끄떡하지 않으시고 우리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신 령장의 담대한 기상과 배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돌이켜보면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은 세계전쟁사에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간고하고 가렬처절한 전쟁이였다.

온 나라가 전쟁의 불바다에 잠기였던 그때 주체적인 군사사상과 전법, 비범한 군사적예지와 령군술로 미제를 때려부시는 세계사적기적을 이룩하신분이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의 빛나는 승리를 안아오시여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을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체취와 숨결이 력력히 어려있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정녕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가렬처절한 대결전에서 우리 인민이 과연 무슨 힘으로 싸워 위대한 승리를 쟁취할수 있었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주는 력사의 증견자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끝없이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조국해방전쟁사적지는 력사주의원칙에서 더욱 훌륭하게 꾸려지게 되였다.

건지리혁명사적관을 새로 건설하도록 하시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진문헌들을 밝고 정중하게 모시며 사적자료들도 잘 전시하도록 이끌어주신 우리의 총비서동지이시다.

최고사령부지휘처를 비롯한 혁명사적건물, 혁명사적물, 혁명사적터들을 원상그대로 더욱 훌륭히 꾸리도록 하시고 혁명사적물영구보존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놓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비범한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조국해방전쟁사적지가 국보답게, 전승의 성지답게 더 잘 꾸려지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은 영원토록 빛날것이며 우리 인민은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반드시 앞당겨올것이라는것을 확신하며 우리는 조국해방전쟁사적지를 떠났다.

글 본사기자 오영심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

雄心起 大山移

당중앙의 초급당역할론, 초급당중시론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 적극 전개

각급 당조직들에서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오늘의 시대적요구에 맞게 초급당역할론, 초급당중시론을 제시하시고 초급당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높이 받들고 초급당조직들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초급당을 강화하여야 모든 당원들을 당의 사상과 령도에 충실한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키울수 있으며 당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 우리 당을 불패의 위력을 지닌 혁명적당으로 강화발전시킬수 있습니다.》

함경북도당위원회에서는 당의 초급당중시사상을 초급당강화의 힘있는 무기로 틀어쥐고 도안의 초급당조직들을 당정책관철의 기본전투단위로 튼튼히 준비시켜나가고있다.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이후 경성애자공장 초급당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초급당조직을 상반년안에 본보기로 꾸리고 일반화할데 대한 문제를 도당위원회사업계획에 반영하고 드팀없이 집행해나가고있다.

도당책임일군들이 초급당조직들을 담당하고 초급당일군들의 실무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짜고들고있으며 초급당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적극 풀어주어 그들이 배심있게 사업을 진행해나가도록 하고있다.

하여 초급당조직들에서는 단위의 종업원들을 당의 령도업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고 당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어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고 자기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해나가고있다.

황해남도당위원회에서는 농업도의 특성에 맞게 리당조직들을 전투력있는 조직으로 강화하는데 모를 박고 사업을 전개해나가고있다.

리당일군대렬을 농촌당사업경험이 있고 전개력이 강한 일군들로 꾸려주기 위한 사업을 일관하게 밀고나가고있으며 새로 임명된 리당일군들이 대오의 기수, 진정한 어머니, 성실한 심부름군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떠밀어주고있다.

강원도당위원회에서는 도안의 초급당조직들을 조직력과 투쟁력, 실천력이 강한 충성의 대오로 더욱 정예화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고있다.

도당일군들부터가 우리 당의 초급당역할론, 초급당중시론의 본질적내용과 기본요구 등 당의 초급당중시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도록 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다.

또한 초급당조직들의 사업에 대한 장악과 지도를 강화하여 나타난 편향을 즉시에 바로잡고 사업을 보다 창발적으로,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고있다.

남포시당위원회에서는 초급당일군들에 대한 교양과 실무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중시하고 이 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벌려나가고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시안의 초급당비서들로 국사봉혁명전적지답사행군을 조직하고 답사가 그들의 혁명정신무장사업의 중요한 계기로 되게 하였다.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표창장을 수여받은 초급당비서들로 답사후 결의토론을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초급당비서들의 임무를 자각시켜주는 시예술단공연도 조직하여 답사의 실효를 높이였다.

답사과정을 통해 시안의 모든 초급당비서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수령결사옹위정신,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은 우리 초급당비서들로 하여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어떻게 받들어모셔야 하며 오늘의 난관을 어떤 정신으로 뚫고나가야 하는가를 자각하게 하였다고 하면서 초급당사업에서 전환을 일으켜갈 불같은 맹세를 다지였다.

시, 군, 련합기업소당위원회들이 당의 초급당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초급당강화에 큰 힘을 넣고있다.

당위원회들에서는 초급당조직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제시된 당정책, 기본혁명과업을 철저히 수행하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당적지도를 심화시켜나가고있다.

신포시당위원회, 태천군당위원회,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책임지도원, 담당지도원들의 지도사업요강에 기층당조직강화를 위한 문제를 현실성있게 반영하고 지도원들이 행세식, 유람식일본새를 없애고 지도를 아래에 철저히 접근시켜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장악통제를 강화하여 초급당조직들이 당결정관철에서 자기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떨쳐나가도록 하고있다.

안악군당위원회, 항구구역당위원회, 덕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초급당조직들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정신으로 종업원들의 생활개선에서 뚜렷한 변화, 실제적인 성과를 가져오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켜 좋은 성과를 이룩해나가고있다.

전당의 초급당조직들이 초급당을 당과 혁명의 한개 초소를 믿음직하게 감당하는 강력한 정치사상진지, 활력있는 전투대오로 만드는데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고있다.

2.8직동청년탄광 초급당위원회에서는 당일군들이 생산자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당결정관철을 위한 사업계획을 누구나 정확히 알도록 부단히 되새겨주고 정치사업을 참신하게, 공세적으로 들이대여 일터가 인민경제계획수행으로 끓어번지도록 하고있다.

안악군 오국리당위원회, 사리원시 미곡리당위원회에서는 농업근로자들을 농촌혁명의 진짜담당자, 주인들로,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애국자들로 키우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여 그들이 농업생산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고있다.

천리마구역인민병원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세포비서학습실을 일신시키고 당세포비서들의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 초급당의 전투력을 높여나가고있으며 의료일군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단위실정에 맞게 진행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하는 공산주의적미덕, 미풍을 높이 발휘해나가도록 하고있다.

이밖에도 평안북도당위원회, 황해북도당위원회, 희천시당위원회, 어랑군당위원회, 락원기계종합기업소 당위원회, 수풍발전소 초급당위원회, 증산군 풍정리당위원회 등 각급 당조직들에서 당중앙의 초급당역할론, 초급당중시론을 높이 받들고 초급당조직들을 당중앙과 사상과 숨결을 같이하는 충성의 전일체로, 당정책관철의 전위대오로 더욱 강화해나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혁철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

당과 국가와 고민을 함께 하며 온 나라 인민이 떨쳐나섰다

량심의 선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창밖에는 어둠이 깃들고 고요한 정적만이 방안을 감돌았다.이맘때이면 어김없이 들려오군 했던 마지막궤도전차의 기운찬 음향도 들려오지 않았다.국가적인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때로부터 생활은 단순하고 고정된 울타리속에서 흘러가고있었다.

얼마전 서성구역식료품종합상점 로동자 리은희는 가정에서 마련한 자금이 들어있는 크지 않은 봉투를 손에 든채 단잠에 든 두 딸의 고르로운 숨소리를 들으며 그린듯이 앉아있었다.그의 귀전에 동생들이 하던 말이 다시금 공명되여 울리였다.

《언니의 심정은 리해되지만 다시 잘 생각해봐요.어머니로서 자식들의 앞날도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리은희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축축히 젖어들었다.문득 10년전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그런데 침상에 누워있는 병약한 모습이 아니라 군복을 입은 훤칠한 모습으로 눈앞에 어려오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의 생각은 추억의 심연속에 서서히 잠겨들었다.

10여년전 수도교외의 어느한 마을에 염소를 잘 키우는 집으로 불리우는 가정이 있었다.리은희의 고향집이였다.그의 부모는 수십마리의 염소를 기르면서 아침이면 염소젖을 받아가지고 바쁜 농사일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나온 군인들에게 가져다주군 하였다.

리은희가 삼석농기계전문학교(당시)를 졸업하던 해에는 례년에 없이 많은 비가 내렸다.시내물이 불어나 학교로 통하는 다리가 잠기고말았다.란간을 잡고 건너갈수 있었지만 겁을 먹은 동생들은 좀처럼 다리에 들어설념을 못하였다.

그때 임무수행길에 올랐던 한 병사가 급히 달려왔다.그리고는 리은희의 동생 한명을 닁큼 자기 등에 업는것이였다.동생을 등에 업고 물살을 헤가르며 다리우로 한치한치 발더듬해가는 병사의 모습을 바라보며 리은희도 어머니도 뜨거운것을 삼키였다.그렇게 동생들은 다리를 건너갔고 병사는 주소성명을 물을 사이도 없이 조용히 사라졌다.

그때로부터 꼭 한해만에 리은희는 그 병사를 다시 만나게 되였다.이웃마을에 사는 동무를 만나고 돌아오던 그는 늦은저녁 농장밭머리에서 전지불이 반짝이는것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다.이런 저녁에 밭에서 무엇을 할가.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곳으로 향하던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한 병사가 비바람에 넘어진 곡식대들을 세워주고있었던것이다.순간 리은희의 가슴속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세차게 일렁이였다.그는 더 생각할 사이도 없이 병사의 곁으로 다가가 일손을 잡았다.곡식대들을 다 세워준 그들은 포전옆으로 흐르는 물도랑에서 손을 씻었다.전지불에 드러난 병사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던 리은희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왔다.

리은희는 한해전에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며 병사에게 인사말을 거듭했다.그때 병사가 한 말은 이러했다.

《아마 병사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겁니다.》

서로 통성하고보니 김운성이라는 그 병사는 자기와 동갑나이였다.그런 일이 있은 후로 병사들에 대한 리은희의 정은 더욱더 각별해졌다.

그의 집으로는 제대병사들이 찾아오는것이 하나의 풍경처럼 되였다.그만큼 고향집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하던 그의 집식구들의 모습은 병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던것이다.그들이 왔다간 날이면 리은희의 아버지는 더없이 흐뭇한 표정을 짓군 하였다.

그런데 김운성이 왔다간 어느날만은 그렇지 못했다.

그날은 리은희도 오래간만에 휴가를 받고 집에 와있었다.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뜨락을 오락가락하는 아버지의 행동을 여겨보던 리은희는 더 참지 못하고 사연을 물었다.

《운성이가… 제대됐다더라.》

아버지의 말에 리은희는 눈을 깜박이며 응수했다.

《때가 되면 제대되는거지요 뭐.그런데…》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버지는 혼자소리처럼 뇌이였다.

《그런데 운성이의 부모가 아들을 어떻게 맞이하겠는지, 나도 이렇게 가슴이 쓰린데 친부모의 심정이 오죽하겠느냐.》

리은희는 그 말이 리해되지 않았다.하지만 아버지에게 더 물을수 없었다.그만큼 아버지의 표정은 너무도 침통했던것이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딸에게 속마음을 터놓았다.

《난 네가 운성이와 일생을 같이했으면 한다.》

그것은 너무도 뜻밖의 권고였다.그래서인지 롱담처럼 들려오기까지 했다.

《내가 운성동지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런 말을 하세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던 아버지는 가슴속에 품고있던 말을 꺼내였다.

《내가 지금 말해줄건 운성이가 불치의 병을 앓고있다는것이다.》

마치 천둥소리처럼 들려오는 말이였다.너무도 뜻밖인지라 숨도 내쉴수 없었다.심장이 졸지에 멎어버린것만 같았다.그렇게 펀펀한 사람이, 그렇게 락천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어떻게…

리은희의 머리속에서는 수많은 말꼬리들이 잇달았다.

얼마전 아버지는 길가에서 김운성의 지휘관을 만난 기회에 그 사실을 알게 되였다.

김운성은 몇해전에 질병으로 하여 군사복무를 더는 할수 없다는 의학계의 선고를 받았었다.자기의 제대문제가 상정된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지휘관들을 찾아갔다.그리고 절절히 토로했다.자기는 군복을 벗을수 없다고, 성스러운 군기앞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우겠다고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게 해달라는 그의 간절한 부탁을 지휘관들은 차마 물리칠수 없었다.그렇게 김운성은 강의한 의지로 병마와 싸우며 군사복무를 만기로 마치였던것이다.그동안 지휘관들과 동지들의 사심없는 방조속에 여러 차례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리은희의 두볼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얼마나 훌륭하고 돋보이는 사람인가.하지만, 하지만…

누구나 행복한 결혼, 행복한 가정생활을 원한다.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일생을 같이하며 아름다운 리상을 마음껏 꽃피우고싶은것이 처녀들의 꿈이다.하기에 처녀시절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어떤 사람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일생이 좌우되기때문이다.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리은희는 쉽게 결심을 내릴수 없었다.며칠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고민하는 딸의 정상을 보다 못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한마디 했다.

《은희한테 너무 모진 요구가 아닐가요?》

별안간 아버지의 어성이 높아졌다.

《그건 요구가 아니라 의무이고 본분이요.우리 인민군대가 나라를 굳건히 지켜주었기에 그애가 오늘처럼 성장하지 않았소.군대덕을 잊으면 수령의 은덕도 모르고 나라의 귀중함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인간이 되고마오.》

그리고는 리은희를 바라보며 그루를 박았다.

《운성이가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조국을 위해 주저없이 섰던 그 선택의 위치에 자신을 세워보아라.》

남의 아픔이 자기의 아픔으로 되고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것이 더없는 행복으로, 보람으로 되는 사회에서 자라난 리은희에게 다른 선택이란 있을수 없었다.그는 드디여 결심했다.얼마후 그는 제대명령을 받은 김운성과 가정을 이루었다.…

누군가가 자기를 찾는 소리에 리은희는 상념에서 깨여났다.

둘째딸이 엄마를 찾으며 잠꼬대를 하고있었다.딸들이 덮고있는 모포를 차곡차곡 여며주는 리은희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피여올랐다.

(두해후에는 우리 옥경이가 대학으로 가겠구나.)

맏딸 옥경이는 누구를 닮았는지 자기에 대한 요구성이 간단치 않았다.그래서 이악쟁이 옥경이, 공부 잘하는 옥경이로 떠받들리우고있다.

저애들을 위해 내가 바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딸들의 성장을 자욱자욱 돌이켜보는 리은희의 눈앞에 못잊을 화폭들이 영화의 화면처럼 흘러갔다.나라에서 마련해준 교복과 신발, 책가방을 그쯘히 갖추고 배움의 꽃대문으로 들어서는 딸들을 기쁨속에 바라보던 일이며 놀음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딸들을 어머니를 대신하여 타일러주던 선생님들의 모습…

언제인가 옥경이가 몹시 앓은적이 있었다.엄마가 직장에 나갔다오겠으니 함께 병원에 가자고 약속했지만 뜻밖의 일이 리은희의 발목을 잡았다.같이 일하는 종업원의 어머니가 위급한 병에 걸렸던것이다.그 종업원의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느라 시간이 퍼그나 지나갔다.병원에서 돌아오던 리은희는 그때에야 딸생각이 들어 급히 집으로 줄달음질을 했다.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의 눈앞에 어떤 광경이 펼쳐졌던가.

진료소의 의사선생님과 이웃들이 솔곳이 자고있는 옥경이를 사랑어린 눈매로 지켜보고있었다.그들이 하던 말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우리가 있으니 걱정말고 직장에 나가 일을 보세요.》

바로 그런 다심한 사랑, 살뜰한 보살핌속에서 비록 아버지를 잃었지만 지금껏 딸들은 구김살없이 자라고있었다.

그런데 동생들은 과연 어떤 앞날을 걱정하고있는가.아버지가 살아계셨더라면 동생들을 옳바로 이끌어주지 못한 이 맏이를 절대로 용서치 않았을것이다.보여주자, 나의 실천행동으로,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함께 떠안고 그것을 풀기 위해 모든것을 바치는데 공민의 참다운 의리와 본분이 있고 삶의 진정한 보람이 있다는것을 동생들의 가슴속에 더 깊이 새겨주자.

이런 결심을 굳히며 리은희는 쪽잠에 들었다.

창문가에 희미한 새벽빛이 물들무렵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전화를 걸어온것은 셋째 리명희였다.

《우리 동생들도 언니와 마음을 합치기로 결심했어요.둘째언니와 우리 가정에 저축했던 자금도 함께 가져가자요.》

가슴속에서 불덩이같은것이 불쑥 치밀어올라 리은희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그의 눈언저리가 순간에 불깃해졌다.그의 입에서 젖은 목소리가 속삭이듯 울려나왔다.

《봉투를… 더 크게… 만들어야겠구나.》

아마도 물은 한곬으로 흐르고 한줄기에 피는 꽃은 언제나 한모습이라는 말은 이런것을 념두에 둔것이리라.

얼마후 리은희는 다시 큼직하게 만든 봉투겉면에 또박또박 이름들을 써나갔다.

《리은희, 리원희, 리명희, 김옥경, 김유경》

이렇게 되여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과 국가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애국의 길을 선택한 리은희와 그의 형제들은 지성어린 많은 자금을 비상방역단위에 넘겨주었다.

인생길은 선택의 련속이라고도 한다.자신의 리익과 사회와 집단의 리익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가치와 생의 보람이 결정된다.

하다면 우리 인민은 무엇때문에 리은희의 가족과 같은 량심의 선택, 당과 조국, 사회와 집단을 위해 오직 바치는것뿐인 그런 선택을 하는것인가.

당과 조국을 절대적으로 믿고 그 품에 모든것을 전적으로 의탁하고있기때문이다.당과 조국이 있기에 자신들의 삶과 행복이 있고 창창한 미래도 있다는 억센 신념이 세상에서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선택들을 끊임없이 낳게 하는것이다.

지금 이 시각도 시련을 겪는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나라와 인민을 위한 선택의 리정표를 세우고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그런 숭고하고 헌신적인 마음들이 조국을 떠받들고 방역대전의 승리를 앞당겨오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조경철

사진 리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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