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咏五首(其三)-[丽末鲜初]郑道传
自知儒术拙身谋,兵略方师孙与吴。
岁月如流功未立,素尘牀上废阴符。
鵝舟注:
●孙:孙武,春秋末期军事家
●吴:吴起,战国时期军事家
●阴符:先秦兵书《六韬》中的一篇
자영오수3(自詠五首3)-정도전(鄭道傳)
自知儒術拙身謀(자지유술졸신모) : 공자님 가르침, 알고 보면 자기 일에 무하니
兵畧方師孫與吳(병략방사손여오) : 병법에 뜻을 두어고 손자ㆍ오자를 배웠도다
歲月如流功未立(세월여류공미립) : 세월이 흘러가고 공은 끝내 못 세우니
素塵牀上廢陰符(소진상상폐음부) : 하얗게 먼지 낀 책상에 병법 책을 없앴다오
三峯郑道传先生《自咏五首(其三)》,伯草申琪顺书。
#三峯詩#
自知儒术拙身谋,兵略方师孙与吴。
岁月如流功未立,素尘牀上废阴符。
鵝舟注:
●孙:孙武,春秋末期军事家
●吴:吴起,战国时期军事家
●阴符:先秦兵书《六韬》中的一篇
자영오수3(自詠五首3)-정도전(鄭道傳)
自知儒術拙身謀(자지유술졸신모) : 공자님 가르침, 알고 보면 자기 일에 무하니
兵畧方師孫與吳(병략방사손여오) : 병법에 뜻을 두어고 손자ㆍ오자를 배웠도다
歲月如流功未立(세월여류공미립) : 세월이 흘러가고 공은 끝내 못 세우니
素塵牀上廢陰符(소진상상폐음부) : 하얗게 먼지 낀 책상에 병법 책을 없앴다오
三峯郑道传先生《自咏五首(其三)》,伯草申琪顺书。
#三峯詩#
strawberry moon — IU
달이 익어가니 서둘러 젊은 피야
민들레 한 송이 들고
사랑이 어지러이 떠다니는 밤이야
날아가 사뿐히 이루렴
팽팽한 어둠 사이로
떠오르는 기분
이 거대한 무중력에 혹 휘청해도
두렵진 않을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다시 마주하기 어려운 행운이야
온몸에 심장이 뛰어
Oh 오히려 기꺼이 헤매고픈 밤이야
너와 길 잃을 수 있다면
맞잡은 서로의 손으로
출입구를 허문
이 무한함의 끝과 끝 또 위아래로
비행을 떠날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놀라워 이보다
꿈같은 순간이 또 있을까 더 있을까
아마도 우리가 처음 발견한
오늘 이 밤의 모든 것 그 위로 날아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세상을 가져보니 어때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달이 익어가니 서둘러 젊은 피야
민들레 한 송이 들고
사랑이 어지러이 떠다니는 밤이야
날아가 사뿐히 이루렴
팽팽한 어둠 사이로
떠오르는 기분
이 거대한 무중력에 혹 휘청해도
두렵진 않을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다시 마주하기 어려운 행운이야
온몸에 심장이 뛰어
Oh 오히려 기꺼이 헤매고픈 밤이야
너와 길 잃을 수 있다면
맞잡은 서로의 손으로
출입구를 허문
이 무한함의 끝과 끝 또 위아래로
비행을 떠날 거야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놀라워 이보다
꿈같은 순간이 또 있을까 더 있을까
아마도 우리가 처음 발견한
오늘 이 밤의 모든 것 그 위로 날아
푸르른 우리 위로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세상을 가져보니 어때 eh-oh
바람을 세로질러
날아오르는 기분 so cool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ooh
내가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의 유일한 욕말이다. 이 말의 표준어 표기는 "호랑이 씹어갈 놈"이다. 인간 취급을 하지 말아야 할 자들에 대한 할머니의 욕말인데 어처구니없이 불이익을 당했을 때도할머니 입에서 이 욕말이 나왔다.
문화대혁명 초기, 우전국 직원이였던 엄마마저 "간첩의 무전수"라는 루명을 쓰고 갇힌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삽을 손에 든 열댓명 남자들이 우리집에 쳐들어왔다. 그들은 다짜고짜로 삽으로 마당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저 사람들이 왜 저러는 가고 하니 할머니가 너 엄마가 마당에 파묻은 무전기 찾는다고 지랄발광한다고 했다.
할머니는 땅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땅을 쳐가며 "호래는 뭘 하고 자빠져 있능기오"하고 넋두리를 하는데 한족인 인솔자가 같이 온 조선족에게 호래가 뭔가고 묻는다. 범이라고 알려주자 그 인솔자가 할머니에게 "내가 범이요?"하고 조선말로 묻는다. 호래를 몰라도 조선족 집거지역에서 살아서 조선말은 꽤나 하는 한족이다.
할머니가 그 인솔자를 삿대질하면서 "너는 호래 씹어갈 넘이다"라고 했다. 욕말의 뜻을 알아차린 인솔자는 할머니 앞에서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흘린다. 무지막지한 세월에 돼먹지 못한 자이지만 년세많은 분한테는 어쩔 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이날 할머니는 "호래 씹어갈 넘"이란 말로 나에게 우리말의 힘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해서 이 이야기는 한국의 "한글날"이면 꼭 떠올려보게 되는 할머니의 일화로 되였다.——김훈
문화대혁명 초기, 우전국 직원이였던 엄마마저 "간첩의 무전수"라는 루명을 쓰고 갇힌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삽을 손에 든 열댓명 남자들이 우리집에 쳐들어왔다. 그들은 다짜고짜로 삽으로 마당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저 사람들이 왜 저러는 가고 하니 할머니가 너 엄마가 마당에 파묻은 무전기 찾는다고 지랄발광한다고 했다.
할머니는 땅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땅을 쳐가며 "호래는 뭘 하고 자빠져 있능기오"하고 넋두리를 하는데 한족인 인솔자가 같이 온 조선족에게 호래가 뭔가고 묻는다. 범이라고 알려주자 그 인솔자가 할머니에게 "내가 범이요?"하고 조선말로 묻는다. 호래를 몰라도 조선족 집거지역에서 살아서 조선말은 꽤나 하는 한족이다.
할머니가 그 인솔자를 삿대질하면서 "너는 호래 씹어갈 넘이다"라고 했다. 욕말의 뜻을 알아차린 인솔자는 할머니 앞에서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흘린다. 무지막지한 세월에 돼먹지 못한 자이지만 년세많은 분한테는 어쩔 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이날 할머니는 "호래 씹어갈 넘"이란 말로 나에게 우리말의 힘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해서 이 이야기는 한국의 "한글날"이면 꼭 떠올려보게 되는 할머니의 일화로 되였다.——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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