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在夏[超话]#

위대한 탄생 시절 공연 영상중 약 20초간 단독 샷이 나온다(p1). 다만 유재하 본인부터도 전화로 지인들에게 "나 티브이에 나와! 꼭 봐!" 라고 좋아라 전화하던 게 젊음의 행진에 나오던 거였듯이 본인은 슬쩍 말없이 얼굴 나오는 출연에 대하여 그것도 출연한거냐? 싶은 듯 하다.

7집 발매 당시인 1985년 '위대한 탄생' 의 멤버였던 23살 새파란 청년 유재하의 재능을 꿰뚫어본 조용필이 "너 곡 좀 써봐라" 라고 이야기하고 유재하가 감격해서 10곡 이상을 작곡했는데, <사랑하기 때문에> 한 곡만 쓰여서 유재하가 실망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경찰이 되고 나서야 연극이 인생이라고 믿게 됐는데."
희곡이나 소설은 다 인간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도 마찬가지다.
"만약 너도 내가 처리한 사건들을 알면..틀림없이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야."
음.막내 사촌 오빠가 내게 하는 말이다.
엉.사실 내가 보기에는..그의 직업은 인간의 악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어떤 범죄든 인간의 경계선을 넘었으니까.

창작할 때..상상력을 써야 하는 경우는 많다.
그렇다고 내 이야기에도 내 상상하는 화면을 포함한다는 것은 아니야.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다 진실하고 생생해.
많은 경우에..최근에 있었던 일보다 예전의 기억들이 더 인상 깊어.
물론 난 확실히 그런 체질이야.
내 생활에서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나를 의심하여도 진짜 괜찮아.
나를 믿나 안 믿나..
나에게 아무 손실도 없는데.

먼곳에 있는 오빠..
너에게 했던 말..
너를 위해 하는 모든 기원도 진실이야.
이것은 시간과 하늘이 다 증명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러니 네가 알거나 모르는 것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야.
아무튼.진실은 절대 거짓말 하지 않을 거야.
오빠~혹시 오늘도 바쁘죠?
여전히 처리하고 준비할 일이 많지?
우리 탑멋진 완벽한 천재 아티스트 용캡틴..진짜 너무 너무 수고했어..
계속 너의 마력과 매력으로 더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자~!!!오빠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哈哈][哈哈][加油][加油][玉兔捣药][玉兔捣药][握手][握手][抱抱][抱抱][干杯][干杯]

하고 싶은 말이 넘 많아서…
모국어로 하면 존나 느끼할까 봐…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 다 이 언어로 하자고.
만약 이 말들이 진짜 당신 곳까지 닿을 수 있어도 못 알아듣겠죠?
상관없어.
당신 몰라도 돼요. 내가 창피할테니까.ㅋ
이렇게 어떤 가공인물을 사랑하게 되는 건 정말 처음이라.
“허구인물이라서 다행이네” 라고
가끔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잖아..
실제로 존재 하지 않아서 내가 얼마나 만나고 싶어도 볼수없겠다. 나랑 같은 세계에서 살지만 내가 널 만나도 너랑 친해지 지 못하는 것 보다 결국 그게 더 낫겠죠.
그래서 맘이 덜 아플 것 같고.
그렇다고 했지만 당신이 내 맘속에 점점 더 구상화가 됐네요.
사랑이 참 신기한거 같다.
다가갈수록 겁이나기 마련이고
도망가려면 오히려 미련이 더욱 짙어지는 법이다.

참 모르겠다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