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王子》
第二篇:
나는 이렇게 해서 진심을 털어 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이 혼자 살아왔다. 그러다가 육 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를 만났던 것이다.
기관의 부속 하나가 부서져 나갔다. 기관사도 승객도 없었던 터라, 나는 그 어려운 수선을 혼자 감당해 볼 작정이었다. 나로서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였다. 가진 것이라고는 겨우 일주일 동안 마실 물밖에 없었다.
我就这样孤独地生活着,没有一个能真正谈得来的人,一直到六年前在撒哈 拉沙漠上发生了那次故障。我的发动机里有个东西损坏了。当时由于我既没有带 机械师也没有带旅客,我就试图独自完成这个困难的维修工作。这对我来说是个 生与死的问题。我随身带的水只够饮用一星期。
첫날 저녁, 나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 위에 누워 잠이 들었다. 넓은 바다 한가운데 뗏목을 타고 흘러가는 난파선의 뱃사람보다도 나는 훨씬 더 외로운 처지였다. 그러니 해 뜰 무렵 이상한 작은 목소리가 나를 불러 깨웠을 때 나는 얼마나 놀라웠겠는가.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第一天晚上我就睡在这远离人间烟火的大沙漠上。我比大海中伏在小木排上 的遇难者还要孤独得多。而在第二天拂晓,当一个奇怪的小声音叫醒我的时候, 你们可以想见我当时是多么吃惊。这小小的声音说道:
"저..... 양 한 마리만 그려 줘요!"
"뭐!"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벌떡 일어섰다.
“请你给我画一只羊,好吗?”
“啊!”
“给我画一只羊……”
我象是受到惊雷轰击一般,一下子就站立起来。
나는 열심히 눈을 비비고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아주 신기한 꼬마 사람이 엄숙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 그의 초상화가 있다. 이 그림은 내가 훗날 그를 모델로 그린 그림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내 그림이 그 모델만큼 멋이 있으려면 아직 멀었다.
그렇다고 내 잘못이 아니다. 내 나이 여섯 살 적에 나는 어른들 때문에 기가 죽어 화가라고 하는 작업에서 멀어졌고, 속이 보이는 보아뱀과 보이지 않는 보아뱀 밖에는 한 번도 그림공부를 해 본 적이 없지 않은가.
我使劲地揉了揉眼睛,仔细 地看了看。我看见一个十分奇怪的小家伙严肃地朝我凝眸望着。这是后来我给他 画出来的最好的一副画像。可是,我的画当然要比他本人的模样逊色得多。这不 是我的过错。六岁时,大人们使我对我的画家生涯失去了勇气,除了画过开着肚 皮和闭着肚皮的蟒蛇,后来再没有学过画。
아뭏든 나는 놀란 눈을 휘둥그레 뜨고 홀연히 나타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이 아닌가.
그런데 나의 꼬마 사람은 길을 잃은 것 같지도 않았고, 피곤이나굶주림이나 목마름에 시달려 녹초가 된 것 같지도 않았으며, 겁에 질려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은 어린아이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나는 마침내 입을 열어 겨우 이렇게 말했다
我惊奇地睁大着眼睛看着这突然出现的小家伙。你们不要忘记,我当时处在 远离人烟千里之外的地方。而这个小家伙给我的印象是,他既不象迷了路的样子, 也没有半点疲乏、饥渴、惧怕的神情。他丝毫不象是一个迷失在旷无人烟的大沙 漠中的孩子。当我在惊讶之中终于又能说出话来的时候,对他说道:
"그런데..... 넌 거기서 뭘 하고 있느냐?"
그러나 그 애는 무슨 중대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아주 천천히 같은말을 되풀이했다.
"저.....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수수께끼 같은 일을 만나 너무 놀라게 되면 누구나 감히 거역하지 못하는 법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져 어른거리는 죽음을 눈 앞에 두고, 그것이 말할 수 없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주머니에서 종이와 만년필을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唉,你在这儿干什么?”
可是他却不慌不忙地好象有一件重要的事一般,对我重复地说道:
“请……给我画一只羊……”
当一种神秘的东西把你镇住的时候,你是不敢不听从它的支配的,在这旷无 人烟的沙漠上,面临死亡的危险的情况下,尽管这样的举动使我感到十分荒诞, 我还是掏出了一张纸和一支钢笔。
그러나 나는 그때 내가 특별히 공부한 것이라고 해 보아야 지리와 역사, 산수와 문법 따위임을 생각하고 (기분이 좀 언짢아서), 이 꼬마사람에게 나는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대답했다.
这时我却又记起,我只学过地理、历史、算术 和语法,就有点不大高兴地对小家伙说我不会画画。他回答我说:
"괜찮아.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나는 한 번도 양을 그려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그릴 수 있는 단 두 가지 그림 중에서 하나를 그에게 다시 그려 주었다. 속이 보이지 않는 보아뱀의 그림을. 그런데 놀랍게도 그 꼬마사람은 이렇게 답하는 것이었다.
"아냐! 아냐! 난 보아뱀의 뱃속에 있는 코끼리는 싫어. 보아뱀은 아주
위험하고, 코끼리는 아주 거추장스러워. 내가 사는 데는 아주 작거든. 나는 양을 갖고 싶어. 양 한마리만 그려 줘."
그래서 나는 이 양을 그렸다.
그는 조심스럽게 살펴보더니
"아냐! 이건 벌써 몹시 병들었는 걸. 다른 걸로 하나 그려 줘!"
나는 다시 그렸다.
“没有关系,给我画一只羊吧!”
因为我从来没有画过羊,我就给他重画我所仅仅会画的两副画中的那副闭着 肚皮的巨蟒。
“不,不!我不要蟒蛇,它肚子里还有一头象。”
我听了他的话,简直目瞪口呆。他接着说:“巨蟒这东西太危险,大象又太 占地方。我住的地方非常小,我需要一只羊。给我画一只羊吧。”
我就给他画了。
내 친구는 얌전하게 미소 짓더니, 너그럽게 말했다.
""아이참..... 이게 아니야. 이건 숫양이야. 뿔이 돋고....."
그래서 나는 다시 그림을 그렸다.
他专心地看着,随后又说:
“我不要,这只羊已经病得很重了。给我重新画一只。”
我又画了起来。
我的这位朋友天真可爱地笑了,并且客气地拒绝道:“你看,你画的不是小羊,是头公羊,还有犄角呢。”
于是我又重新画了一张。
그러나 그것 역시 먼저 그림들처럼 퇴짜를 맞았다.
"이건 너무 늙었어. 나는 오래 살 수 있는 양이 있어야 해."
그때, 기관을 분해할 일이 우선 급했던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아무렇게나 쓱쓱 그린다는 게 이 그림이었다.
그리고는 던져 주며 말했다.
这副画同前几副一样又被拒绝了。
“这一只太老了。我想要一只能活得长的羊。”
我不耐烦了。因为我急于要检修发动机,于是就草草画了这张画,并且匆匆 地对他说道:
"이건 상자야. 네가 갖고 싶어 하는 양은 그 안에 들어 있어."
그러나 놀랍게도 이 꼬마 심판관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이 아닌가.
"내가 말한 건 바로 이거야! 이 양을 먹이려면 풀이 좀 많이 있어야겠지?"
"왜?"
"내가 사는 곳은 너무 작아서....."
"그거면 충분해. 정말이야. 내가 그려 준 건 조그만 양이거든."
그는 고개를 숙여 그림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렇게 작지도 않은데..... 이것 봐! 잠이 들었어....."
나는 이렇게 해서 어린 왕자를 알게 되었다.
“这是一只箱子,你要的羊就在里面。”
这时我十分惊奇地看到我的这位小评判员喜笑颜开。他说:
“这正是我想要的,……你说这只羊需要很多草吗?”
“为什么问这个呢?”
“因为我那里地方非常小……”
“我给你画的是一只很小的小羊,地方小也够喂养它的。”
他把脑袋靠近这张画。
“并不象你说的那么小……瞧!它睡着了……”
就这样,我认识了小王子。
기관(n):发动机
부서지지(v):破碎
수선(n):修理
수천(n):数千
마일(n):英里
한가운데(n):正中间
뗏목(n):木筏
흘러간다(v):流淌
난파선(n):失事船只
뱃사람(n):水手,船夫
처지다(v):乏力
무렵(n):时分
벼락(n):霹雳
벌떡(f) :一下子
비비다(v):揉了揉
살피다(v):观察
엄숙하게(f) :严肃地
초상화(n):肖像画
멀어지지(v):变远
휘둥그레(f) :圆睁
홀연히(f) :忽然
굶주림(n):饥饿
목마름(n):口渴
시달리다(v):受折磨
녹초가 되다:散架,瘫痪
수주께끼(n):谜
걱역하다(v):拒绝
어른거린다(v):隐约
터우니없다(a):荒谬
거추장스럽다(a) :笨重
살펴보다(v):仔细观察
병들다(v):生病
너그럽다(a):宽容
분해하다(v):分解
쓱쓱 (f) 不断地
심판관(n):审判官
먹이(n):粮食
풀(n):草
第二篇:
나는 이렇게 해서 진심을 털어 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이 혼자 살아왔다. 그러다가 육 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를 만났던 것이다.
기관의 부속 하나가 부서져 나갔다. 기관사도 승객도 없었던 터라, 나는 그 어려운 수선을 혼자 감당해 볼 작정이었다. 나로서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였다. 가진 것이라고는 겨우 일주일 동안 마실 물밖에 없었다.
我就这样孤独地生活着,没有一个能真正谈得来的人,一直到六年前在撒哈 拉沙漠上发生了那次故障。我的发动机里有个东西损坏了。当时由于我既没有带 机械师也没有带旅客,我就试图独自完成这个困难的维修工作。这对我来说是个 生与死的问题。我随身带的水只够饮用一星期。
첫날 저녁, 나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 위에 누워 잠이 들었다. 넓은 바다 한가운데 뗏목을 타고 흘러가는 난파선의 뱃사람보다도 나는 훨씬 더 외로운 처지였다. 그러니 해 뜰 무렵 이상한 작은 목소리가 나를 불러 깨웠을 때 나는 얼마나 놀라웠겠는가.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第一天晚上我就睡在这远离人间烟火的大沙漠上。我比大海中伏在小木排上 的遇难者还要孤独得多。而在第二天拂晓,当一个奇怪的小声音叫醒我的时候, 你们可以想见我当时是多么吃惊。这小小的声音说道:
"저..... 양 한 마리만 그려 줘요!"
"뭐!"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벌떡 일어섰다.
“请你给我画一只羊,好吗?”
“啊!”
“给我画一只羊……”
我象是受到惊雷轰击一般,一下子就站立起来。
나는 열심히 눈을 비비고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아주 신기한 꼬마 사람이 엄숙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 그의 초상화가 있다. 이 그림은 내가 훗날 그를 모델로 그린 그림
중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내 그림이 그 모델만큼 멋이 있으려면 아직 멀었다.
그렇다고 내 잘못이 아니다. 내 나이 여섯 살 적에 나는 어른들 때문에 기가 죽어 화가라고 하는 작업에서 멀어졌고, 속이 보이는 보아뱀과 보이지 않는 보아뱀 밖에는 한 번도 그림공부를 해 본 적이 없지 않은가.
我使劲地揉了揉眼睛,仔细 地看了看。我看见一个十分奇怪的小家伙严肃地朝我凝眸望着。这是后来我给他 画出来的最好的一副画像。可是,我的画当然要比他本人的模样逊色得多。这不 是我的过错。六岁时,大人们使我对我的画家生涯失去了勇气,除了画过开着肚 皮和闭着肚皮的蟒蛇,后来再没有学过画。
아뭏든 나는 놀란 눈을 휘둥그레 뜨고 홀연히 나타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이 아닌가.
그런데 나의 꼬마 사람은 길을 잃은 것 같지도 않았고, 피곤이나굶주림이나 목마름에 시달려 녹초가 된 것 같지도 않았으며, 겁에 질려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은 어린아이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나는 마침내 입을 열어 겨우 이렇게 말했다
我惊奇地睁大着眼睛看着这突然出现的小家伙。你们不要忘记,我当时处在 远离人烟千里之外的地方。而这个小家伙给我的印象是,他既不象迷了路的样子, 也没有半点疲乏、饥渴、惧怕的神情。他丝毫不象是一个迷失在旷无人烟的大沙 漠中的孩子。当我在惊讶之中终于又能说出话来的时候,对他说道:
"그런데..... 넌 거기서 뭘 하고 있느냐?"
그러나 그 애는 무슨 중대한 일이나 되는 것처럼 아주 천천히 같은말을 되풀이했다.
"저.....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수수께끼 같은 일을 만나 너무 놀라게 되면 누구나 감히 거역하지 못하는 법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수천 마일 떨어져 어른거리는 죽음을 눈 앞에 두고, 그것이 말할 수 없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주머니에서 종이와 만년필을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唉,你在这儿干什么?”
可是他却不慌不忙地好象有一件重要的事一般,对我重复地说道:
“请……给我画一只羊……”
当一种神秘的东西把你镇住的时候,你是不敢不听从它的支配的,在这旷无 人烟的沙漠上,面临死亡的危险的情况下,尽管这样的举动使我感到十分荒诞, 我还是掏出了一张纸和一支钢笔。
그러나 나는 그때 내가 특별히 공부한 것이라고 해 보아야 지리와 역사, 산수와 문법 따위임을 생각하고 (기분이 좀 언짢아서), 이 꼬마사람에게 나는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대답했다.
这时我却又记起,我只学过地理、历史、算术 和语法,就有点不大高兴地对小家伙说我不会画画。他回答我说:
"괜찮아.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나는 한 번도 양을 그려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그릴 수 있는 단 두 가지 그림 중에서 하나를 그에게 다시 그려 주었다. 속이 보이지 않는 보아뱀의 그림을. 그런데 놀랍게도 그 꼬마사람은 이렇게 답하는 것이었다.
"아냐! 아냐! 난 보아뱀의 뱃속에 있는 코끼리는 싫어. 보아뱀은 아주
위험하고, 코끼리는 아주 거추장스러워. 내가 사는 데는 아주 작거든. 나는 양을 갖고 싶어. 양 한마리만 그려 줘."
그래서 나는 이 양을 그렸다.
그는 조심스럽게 살펴보더니
"아냐! 이건 벌써 몹시 병들었는 걸. 다른 걸로 하나 그려 줘!"
나는 다시 그렸다.
“没有关系,给我画一只羊吧!”
因为我从来没有画过羊,我就给他重画我所仅仅会画的两副画中的那副闭着 肚皮的巨蟒。
“不,不!我不要蟒蛇,它肚子里还有一头象。”
我听了他的话,简直目瞪口呆。他接着说:“巨蟒这东西太危险,大象又太 占地方。我住的地方非常小,我需要一只羊。给我画一只羊吧。”
我就给他画了。
내 친구는 얌전하게 미소 짓더니, 너그럽게 말했다.
""아이참..... 이게 아니야. 이건 숫양이야. 뿔이 돋고....."
그래서 나는 다시 그림을 그렸다.
他专心地看着,随后又说:
“我不要,这只羊已经病得很重了。给我重新画一只。”
我又画了起来。
我的这位朋友天真可爱地笑了,并且客气地拒绝道:“你看,你画的不是小羊,是头公羊,还有犄角呢。”
于是我又重新画了一张。
그러나 그것 역시 먼저 그림들처럼 퇴짜를 맞았다.
"이건 너무 늙었어. 나는 오래 살 수 있는 양이 있어야 해."
그때, 기관을 분해할 일이 우선 급했던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아무렇게나 쓱쓱 그린다는 게 이 그림이었다.
그리고는 던져 주며 말했다.
这副画同前几副一样又被拒绝了。
“这一只太老了。我想要一只能活得长的羊。”
我不耐烦了。因为我急于要检修发动机,于是就草草画了这张画,并且匆匆 地对他说道:
"이건 상자야. 네가 갖고 싶어 하는 양은 그 안에 들어 있어."
그러나 놀랍게도 이 꼬마 심판관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이 아닌가.
"내가 말한 건 바로 이거야! 이 양을 먹이려면 풀이 좀 많이 있어야겠지?"
"왜?"
"내가 사는 곳은 너무 작아서....."
"그거면 충분해. 정말이야. 내가 그려 준 건 조그만 양이거든."
그는 고개를 숙여 그림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렇게 작지도 않은데..... 이것 봐! 잠이 들었어....."
나는 이렇게 해서 어린 왕자를 알게 되었다.
“这是一只箱子,你要的羊就在里面。”
这时我十分惊奇地看到我的这位小评判员喜笑颜开。他说:
“这正是我想要的,……你说这只羊需要很多草吗?”
“为什么问这个呢?”
“因为我那里地方非常小……”
“我给你画的是一只很小的小羊,地方小也够喂养它的。”
他把脑袋靠近这张画。
“并不象你说的那么小……瞧!它睡着了……”
就这样,我认识了小王子。
기관(n):发动机
부서지지(v):破碎
수선(n):修理
수천(n):数千
마일(n):英里
한가운데(n):正中间
뗏목(n):木筏
흘러간다(v):流淌
난파선(n):失事船只
뱃사람(n):水手,船夫
처지다(v):乏力
무렵(n):时分
벼락(n):霹雳
벌떡(f) :一下子
비비다(v):揉了揉
살피다(v):观察
엄숙하게(f) :严肃地
초상화(n):肖像画
멀어지지(v):变远
휘둥그레(f) :圆睁
홀연히(f) :忽然
굶주림(n):饥饿
목마름(n):口渴
시달리다(v):受折磨
녹초가 되다:散架,瘫痪
수주께끼(n):谜
걱역하다(v):拒绝
어른거린다(v):隐约
터우니없다(a):荒谬
거추장스럽다(a) :笨重
살펴보다(v):仔细观察
병들다(v):生病
너그럽다(a):宽容
분해하다(v):分解
쓱쓱 (f) 不断地
심판관(n):审判官
먹이(n):粮食
풀(n):草
【元与均棋】旅行者
大概是现背 尽量按时间线写的 无差 有一点超自然元素
一篇有点莫名其妙的第一人称
时间点都有意义(除了最后一个时间点)
只有最后一节是棋元视角
————————————————————
2019.6.17
讲道理,我知道我可能要被节目组安排,但是直接把我偶像郑棋元老师打下来,着实给我整懵了。
完了完了,这是什么走向?我应该干嘛?怎么郑老师去下边坐塑料板凳,我反而跑到这个首席位置上来了?
哇,这空调真有点冷,怪不得刚刚郑老师一直在那搓腿。抱起来也有点冰冰的。
现在好像不是想这个问题的时候。徐均朔,你完了,见你偶像第一面就把人直接打落凡间,这不合适吧。
事,后边我好像可以选人,到时候我直接把郑老师拉到我这边就好。不错,我真是个小机灵鬼。
2019.6.22
之前把棋元哥拖下水挺愧疚的,这几天跟棋元哥道了不少歉,顺便一直在邀请(其实是求)棋元哥接下来和我组队。棋元哥倒是一直嗯嗯嗯地答应我,不过我觉得蛮敷衍的。这样不行,我还要找时间好好和棋元哥聊聊。
今天我们去录了这一季的主题曲,叫《光鸣岛》,好有排面。在等着录歌的时候,棋元哥和王上他们开了几把五排。哇靠,棋元哥居然打王者。居然还是星耀?我看了下我的黄金段位,没好意思接受他们一起排位的邀请,找了个要给下一期节目选曲目的借口回绝掉了。
棋元哥就坐我对面。这视角蛮不错。棋元哥一直在喊兰陵王清兵线清兵线,好像这兰陵王打得也挺菜,我平衡了。哇,这声音真白。不是,这大腿真好听。
拍了一会艺术家们搞艺术的视频,又刷了一遍法红黑。讲道理,是真的爆炸爽。我有点想法了,回头组队选了棋元老师再跟他仔细商量。
2019.6.23
我用尽一生一世……不是,我用尽了所有的手段,终于,把棋元哥搞到手了。
这话听起来有点giguai,是物理上的搞到手了。
嗯,还是很giguai。
不管怎么说,棋元哥现在是我(这队)的人了。
说起来,我做了个梦
我梦见我站在一面平滑的水幕前,水幕中映出的却不是我的脸。有个声音从四面八方传来,好像说,可以实现我的一个愿望。嗯……我许了什么愿望来着?我只依稀记得和棋元哥相关,但具体是什么我却记不清了。兴许是这几天太累了吧。
2019.6.24
”早上好,朔朔。”
这是我今天在餐厅遇到刚下电梯的棋元哥时,他对我说的第一句话。
出大问题!!!!!
他他他他他刚刚叫我什么?朔朔???救命啊这也太快了⑧?!昨天我拍着桌子喊“棋元哥你就从了我吧”的时候我感觉我俩的电波都还没对上啊今天怎么突然对我这么亲热了???
不对劲。这不对劲。
不止是这句话有问题,今天棋元哥整个人好像都有点奇怪,但我也说不出到底怪在哪里。
就好像……我们已经认识很久了一样。
怎么说呢……昨天虽然棋元哥最后选了和我组队,但总感觉还是有种大前辈的距离感。我今天打了一万句腹稿想着如何拉近距离,结果今天的棋元哥直接给我人整傻了。
不仅如此,他好像突然对我的一切都很熟,连我的鼻炎和腰伤这些事都知道得一清二楚,就像……就像和我相处了很久一样。该不会棋元哥因为要跟我合作,连这些工作都做透彻了吧?不至于吧?
关于歌曲的讨论是意料之内的顺利,棋元哥还提了不少我完全没有想到的一些设计。不愧是棋元哥,舞台经验就是牛啤。
接下来就是译配和漫无止境的排练修改排练修改了。不管怎么说,这是我和棋元哥的第一次舞台,一定要整点好活!
2019.7.10
第一次合作舞台圆满结束了!除了最后一句麦包掉了让我有点担心之外,其他部分的发挥可以说是天衣无缝!整齐划一!字字珠玑!掷地有声!落点准确!⑧错⑧错
我已经适应了棋元哥从那天开始对我突如其来的熟络。虽然说我还是没想通为什么会这样。但我还挺喜欢的。嘿嘿。
2019.8.4
《没什么大不了》,不知道会不会是最后一次我和棋元哥的合作舞台。
歌词译配夹杂私货了,我承认。
时间再多一些就好,我们才刚刚靠近,相遇。
他也是这样想的吧。
棋元哥今天一整天情绪都好低落。我试着努力逗他笑了,但好像收效甚微。
棋元哥今天唱完之后蹲在舞台上哭了。在走到通道那段路上,他跟我说了一句话,我虽然没有懂他想表达的意思,但不知道为什么,我眼泪一下子也跟着落下来了。
“五天,只剩五天了。还有五天,我就要离开了。”,他说。
离开?什么离开?是指分组的事吗?是有其他工作吗?是要退赛吗?我问他,但他只是摇头,什么也不再说。
2019.8.9
这几天我一直都在想棋元哥说的那句话是什么意思。五天的话,今天是最后一天了吧。期间我问过他几次,但他却一直躲躲闪闪,闭口不提这事。我有点没由来的烦躁,为什么不肯告诉我?有什么事是和我也不能说的吗?我还以为他已经完全接受我了呢。
烦躁,烦躁,烦躁。
直播的时候看到之前录荣耀的时候,他把手搭在我手上。他似乎是无意识地说了句“我怎么老想拉你的手啊。”
一开始对我莫名其妙熟络的是你,我小心试探后说我们是完美一对的是你,现在用一句话就让我胡思乱想烦躁不已的也是你。郑棋元,你到底想干什么?
我也不知道哪根筋搭错了,随口就是一句:“出大问题,不要再拉了。”
说完我就后悔了。我烦躁归烦躁,这种话说出来肯定会伤到他吧。我悄悄看了他一眼,他只是答了句“好”,再没有其他表情。
郑棋元,你到底在想什么呢?
直播结束后,我们也没怎么聊天,我径直回到我的房间,完成节目组要求营业的任务,又刷了会微博。晚上十二点过,我评论了他的微博,没过几分钟,我收到了他发来的几条微信。
“我要走了。”
“你之前许的那个愿望实现了。”
“我在未来等你。”
又来了,要走了是什么意思?愿望又是指什么愿望?我起床穿衣服直接去敲了棋元哥房间的门,来开门的是毛二。棋元哥已经睡了,当然,我不知道是装睡还是真睡。我问毛二知不知道棋元哥要走了的事,毛二一脸惊讶地表示完全没听说,棋元哥也没有收拾行李之类的。我道了谢,回了我自己的房间。
这样到底算什么?我更加心烦意乱,不知怎么的,当我反应过来的时候已经冲浪冲到了“元与均棋”超话。越看心越乱,算了,睡觉。
我又做了之前那个梦。我想起来我许了什么愿了。
那时候的我对着虚空说道:“我想和棋元哥在一起。”
2019.8.10
我是被一连串微信消息吵醒的。被一堆消息砸脸的我在恍惚中意识到,我昨晚逛超话的时候好像手滑给一张图点了个赞。完蛋了呀,出大问题。
我飞速去取消了那个赞,顺便随手搜了一条吐槽微博的点赞机制的博点赞一下以表清白……大概吧。
我又去敲了棋元哥房间的门。听到有人来开门的时候我心里一紧。棋元哥会不会因为我昨天的反应生气?会不会知道我给那种图点赞了?万一……万一棋元哥真的走了怎么办?
门开了,是棋元哥来开的门。我松了口气。
“是均朔啊,你有什么事吗?”
我愣了几秒,气氛有点诡异的尴尬。
“啊……没,没事。我回去跟他们练歌了啊,拜拜拜拜!”我趁棋元哥还没反应过来赶紧关上了门。
什么啊,这不是还在吗。但是,刚刚那个眼神,那种感觉,好奇怪。
好像又回到了最开始我和棋元哥还不太熟的时候。
我一边走回我的房间,一边慢慢回忆那个梦,和昨天那三条奇怪的微信。
我的愿望……实现了?
是我想的那样吗?
我是否可以放手一搏?
既然知道结果,那就没什么好顾忌的了,对吧。
2019. 9.11
棋元哥答应了我的告白。
但当我有意无意地向他提起一个月前那三条微信的时候,他却表现得一头雾水。我试图翻消息记录给他看,却意外地发现消息记录也不见了。奇怪。
但那已经不重要了,重要的是我们现在已经在一起了。我不敢许他地久天长,但我会尽我所能让我们在一起的每一天都快乐。就像我曾写给他的那样,至少在此刻,让我再抱紧你。
2022.4.9
说实话,我预料到了棋元会和我提分手,但我没有想到会来得这么快。
异地恋确实很难。见不到的时光过分难挨,短暂的相处又充斥着各式各样的鸡毛蒜皮,争吵在所难免。不过这都是借口,我知道。
只不过是爱着爱着就失去信心了。没有不被发现的信心,没有不被祝福的信心,没有陪你到白头的信心。
棋元只把我送到了他家的电梯口,甚至不愿再和我一起下楼。
“如果你愿意,以后工作上有什么需要帮忙的还是可以找我。”在电梯门缓缓合上前,我听见他这样说。
我张了张嘴,最终还是没能在电梯门完全闭拢前开口。
看吧,你总是这样,看似给了我选择权,实际上却并不给我留下转圜的余地。
一条光线从两扇门之间的微小缝隙穿过,又随着电梯下行向上移动,一层又一层。回忆也同光线一起闪过,两个人一同在金茂吃蛋挞,在舞台看星光,在沈阳看大雪,在福州敲响新春的头钟。
我缓缓靠着电梯镜面般的不锈钢墙壁蹲下。
我怎么又哭了。
不过这次没有人会来给我送纸了。
———————————————
2022.4.9
我以为先提分手的话会好过一些,实际上却并不是如此。电梯门在我眼前关上,徐均朔好像还想说什么,但没有说出口。我松了一口气。
后悔吗?我不知道。
电梯门上的倒影有点模糊,但我肯定那不是我的脸。怎么回事?有个声音忽然从楼道间响起来,我分辨不清具体来自哪里。他说:“我实现了徐均朔之前的愿望,却也擅自改变了你的人生轨迹。作为补偿,我也可以帮你实现一个愿望。”
我的嘴比脑子先一步作出了反应:“徐均朔许了什么愿?”
“他说他想要和你在一起。”
随后是长时间的沉默。
是这样吗?这一切只是他的一厢情愿?我对他真的曾有过动心吗?
既然如此,那这样吧。“我想要再回到最初,看看这一切开始时的模样。”我听见我自己这样说。
电梯门在我面前缓缓打开,电梯间的内饰却不再是我家公寓的内饰。这是哪个电梯间?好熟悉。
我走进去,身后的电梯门合上。
门再次打开时,眼前赫然是金茂的餐厅。22岁的徐均朔端着两个煎蛋走过,看到我时连忙给我打了个招呼。“棋元老师好。”他腾出一只手向我招了招。
我踏出电梯,心中已经有了答案。
“早上好,朔朔。”
【THE END】
最后那个未来的日期无意义!是我随便翻了一页日历写上去的!
是听着没什么大不了写的 不知道大家能不能理解我莫名其妙的剧情……
感觉留了好多空白……文笔也蛮烂的……纯粹是为了填上我的脑洞……
放一张我好喜欢的图
大概是现背 尽量按时间线写的 无差 有一点超自然元素
一篇有点莫名其妙的第一人称
时间点都有意义(除了最后一个时间点)
只有最后一节是棋元视角
————————————————————
2019.6.17
讲道理,我知道我可能要被节目组安排,但是直接把我偶像郑棋元老师打下来,着实给我整懵了。
完了完了,这是什么走向?我应该干嘛?怎么郑老师去下边坐塑料板凳,我反而跑到这个首席位置上来了?
哇,这空调真有点冷,怪不得刚刚郑老师一直在那搓腿。抱起来也有点冰冰的。
现在好像不是想这个问题的时候。徐均朔,你完了,见你偶像第一面就把人直接打落凡间,这不合适吧。
事,后边我好像可以选人,到时候我直接把郑老师拉到我这边就好。不错,我真是个小机灵鬼。
2019.6.22
之前把棋元哥拖下水挺愧疚的,这几天跟棋元哥道了不少歉,顺便一直在邀请(其实是求)棋元哥接下来和我组队。棋元哥倒是一直嗯嗯嗯地答应我,不过我觉得蛮敷衍的。这样不行,我还要找时间好好和棋元哥聊聊。
今天我们去录了这一季的主题曲,叫《光鸣岛》,好有排面。在等着录歌的时候,棋元哥和王上他们开了几把五排。哇靠,棋元哥居然打王者。居然还是星耀?我看了下我的黄金段位,没好意思接受他们一起排位的邀请,找了个要给下一期节目选曲目的借口回绝掉了。
棋元哥就坐我对面。这视角蛮不错。棋元哥一直在喊兰陵王清兵线清兵线,好像这兰陵王打得也挺菜,我平衡了。哇,这声音真白。不是,这大腿真好听。
拍了一会艺术家们搞艺术的视频,又刷了一遍法红黑。讲道理,是真的爆炸爽。我有点想法了,回头组队选了棋元老师再跟他仔细商量。
2019.6.23
我用尽一生一世……不是,我用尽了所有的手段,终于,把棋元哥搞到手了。
这话听起来有点giguai,是物理上的搞到手了。
嗯,还是很giguai。
不管怎么说,棋元哥现在是我(这队)的人了。
说起来,我做了个梦
我梦见我站在一面平滑的水幕前,水幕中映出的却不是我的脸。有个声音从四面八方传来,好像说,可以实现我的一个愿望。嗯……我许了什么愿望来着?我只依稀记得和棋元哥相关,但具体是什么我却记不清了。兴许是这几天太累了吧。
2019.6.24
”早上好,朔朔。”
这是我今天在餐厅遇到刚下电梯的棋元哥时,他对我说的第一句话。
出大问题!!!!!
他他他他他刚刚叫我什么?朔朔???救命啊这也太快了⑧?!昨天我拍着桌子喊“棋元哥你就从了我吧”的时候我感觉我俩的电波都还没对上啊今天怎么突然对我这么亲热了???
不对劲。这不对劲。
不止是这句话有问题,今天棋元哥整个人好像都有点奇怪,但我也说不出到底怪在哪里。
就好像……我们已经认识很久了一样。
怎么说呢……昨天虽然棋元哥最后选了和我组队,但总感觉还是有种大前辈的距离感。我今天打了一万句腹稿想着如何拉近距离,结果今天的棋元哥直接给我人整傻了。
不仅如此,他好像突然对我的一切都很熟,连我的鼻炎和腰伤这些事都知道得一清二楚,就像……就像和我相处了很久一样。该不会棋元哥因为要跟我合作,连这些工作都做透彻了吧?不至于吧?
关于歌曲的讨论是意料之内的顺利,棋元哥还提了不少我完全没有想到的一些设计。不愧是棋元哥,舞台经验就是牛啤。
接下来就是译配和漫无止境的排练修改排练修改了。不管怎么说,这是我和棋元哥的第一次舞台,一定要整点好活!
2019.7.10
第一次合作舞台圆满结束了!除了最后一句麦包掉了让我有点担心之外,其他部分的发挥可以说是天衣无缝!整齐划一!字字珠玑!掷地有声!落点准确!⑧错⑧错
我已经适应了棋元哥从那天开始对我突如其来的熟络。虽然说我还是没想通为什么会这样。但我还挺喜欢的。嘿嘿。
2019.8.4
《没什么大不了》,不知道会不会是最后一次我和棋元哥的合作舞台。
歌词译配夹杂私货了,我承认。
时间再多一些就好,我们才刚刚靠近,相遇。
他也是这样想的吧。
棋元哥今天一整天情绪都好低落。我试着努力逗他笑了,但好像收效甚微。
棋元哥今天唱完之后蹲在舞台上哭了。在走到通道那段路上,他跟我说了一句话,我虽然没有懂他想表达的意思,但不知道为什么,我眼泪一下子也跟着落下来了。
“五天,只剩五天了。还有五天,我就要离开了。”,他说。
离开?什么离开?是指分组的事吗?是有其他工作吗?是要退赛吗?我问他,但他只是摇头,什么也不再说。
2019.8.9
这几天我一直都在想棋元哥说的那句话是什么意思。五天的话,今天是最后一天了吧。期间我问过他几次,但他却一直躲躲闪闪,闭口不提这事。我有点没由来的烦躁,为什么不肯告诉我?有什么事是和我也不能说的吗?我还以为他已经完全接受我了呢。
烦躁,烦躁,烦躁。
直播的时候看到之前录荣耀的时候,他把手搭在我手上。他似乎是无意识地说了句“我怎么老想拉你的手啊。”
一开始对我莫名其妙熟络的是你,我小心试探后说我们是完美一对的是你,现在用一句话就让我胡思乱想烦躁不已的也是你。郑棋元,你到底想干什么?
我也不知道哪根筋搭错了,随口就是一句:“出大问题,不要再拉了。”
说完我就后悔了。我烦躁归烦躁,这种话说出来肯定会伤到他吧。我悄悄看了他一眼,他只是答了句“好”,再没有其他表情。
郑棋元,你到底在想什么呢?
直播结束后,我们也没怎么聊天,我径直回到我的房间,完成节目组要求营业的任务,又刷了会微博。晚上十二点过,我评论了他的微博,没过几分钟,我收到了他发来的几条微信。
“我要走了。”
“你之前许的那个愿望实现了。”
“我在未来等你。”
又来了,要走了是什么意思?愿望又是指什么愿望?我起床穿衣服直接去敲了棋元哥房间的门,来开门的是毛二。棋元哥已经睡了,当然,我不知道是装睡还是真睡。我问毛二知不知道棋元哥要走了的事,毛二一脸惊讶地表示完全没听说,棋元哥也没有收拾行李之类的。我道了谢,回了我自己的房间。
这样到底算什么?我更加心烦意乱,不知怎么的,当我反应过来的时候已经冲浪冲到了“元与均棋”超话。越看心越乱,算了,睡觉。
我又做了之前那个梦。我想起来我许了什么愿了。
那时候的我对着虚空说道:“我想和棋元哥在一起。”
2019.8.10
我是被一连串微信消息吵醒的。被一堆消息砸脸的我在恍惚中意识到,我昨晚逛超话的时候好像手滑给一张图点了个赞。完蛋了呀,出大问题。
我飞速去取消了那个赞,顺便随手搜了一条吐槽微博的点赞机制的博点赞一下以表清白……大概吧。
我又去敲了棋元哥房间的门。听到有人来开门的时候我心里一紧。棋元哥会不会因为我昨天的反应生气?会不会知道我给那种图点赞了?万一……万一棋元哥真的走了怎么办?
门开了,是棋元哥来开的门。我松了口气。
“是均朔啊,你有什么事吗?”
我愣了几秒,气氛有点诡异的尴尬。
“啊……没,没事。我回去跟他们练歌了啊,拜拜拜拜!”我趁棋元哥还没反应过来赶紧关上了门。
什么啊,这不是还在吗。但是,刚刚那个眼神,那种感觉,好奇怪。
好像又回到了最开始我和棋元哥还不太熟的时候。
我一边走回我的房间,一边慢慢回忆那个梦,和昨天那三条奇怪的微信。
我的愿望……实现了?
是我想的那样吗?
我是否可以放手一搏?
既然知道结果,那就没什么好顾忌的了,对吧。
2019. 9.11
棋元哥答应了我的告白。
但当我有意无意地向他提起一个月前那三条微信的时候,他却表现得一头雾水。我试图翻消息记录给他看,却意外地发现消息记录也不见了。奇怪。
但那已经不重要了,重要的是我们现在已经在一起了。我不敢许他地久天长,但我会尽我所能让我们在一起的每一天都快乐。就像我曾写给他的那样,至少在此刻,让我再抱紧你。
2022.4.9
说实话,我预料到了棋元会和我提分手,但我没有想到会来得这么快。
异地恋确实很难。见不到的时光过分难挨,短暂的相处又充斥着各式各样的鸡毛蒜皮,争吵在所难免。不过这都是借口,我知道。
只不过是爱着爱着就失去信心了。没有不被发现的信心,没有不被祝福的信心,没有陪你到白头的信心。
棋元只把我送到了他家的电梯口,甚至不愿再和我一起下楼。
“如果你愿意,以后工作上有什么需要帮忙的还是可以找我。”在电梯门缓缓合上前,我听见他这样说。
我张了张嘴,最终还是没能在电梯门完全闭拢前开口。
看吧,你总是这样,看似给了我选择权,实际上却并不给我留下转圜的余地。
一条光线从两扇门之间的微小缝隙穿过,又随着电梯下行向上移动,一层又一层。回忆也同光线一起闪过,两个人一同在金茂吃蛋挞,在舞台看星光,在沈阳看大雪,在福州敲响新春的头钟。
我缓缓靠着电梯镜面般的不锈钢墙壁蹲下。
我怎么又哭了。
不过这次没有人会来给我送纸了。
———————————————
2022.4.9
我以为先提分手的话会好过一些,实际上却并不是如此。电梯门在我眼前关上,徐均朔好像还想说什么,但没有说出口。我松了一口气。
后悔吗?我不知道。
电梯门上的倒影有点模糊,但我肯定那不是我的脸。怎么回事?有个声音忽然从楼道间响起来,我分辨不清具体来自哪里。他说:“我实现了徐均朔之前的愿望,却也擅自改变了你的人生轨迹。作为补偿,我也可以帮你实现一个愿望。”
我的嘴比脑子先一步作出了反应:“徐均朔许了什么愿?”
“他说他想要和你在一起。”
随后是长时间的沉默。
是这样吗?这一切只是他的一厢情愿?我对他真的曾有过动心吗?
既然如此,那这样吧。“我想要再回到最初,看看这一切开始时的模样。”我听见我自己这样说。
电梯门在我面前缓缓打开,电梯间的内饰却不再是我家公寓的内饰。这是哪个电梯间?好熟悉。
我走进去,身后的电梯门合上。
门再次打开时,眼前赫然是金茂的餐厅。22岁的徐均朔端着两个煎蛋走过,看到我时连忙给我打了个招呼。“棋元老师好。”他腾出一只手向我招了招。
我踏出电梯,心中已经有了答案。
“早上好,朔朔。”
【THE END】
最后那个未来的日期无意义!是我随便翻了一页日历写上去的!
是听着没什么大不了写的 不知道大家能不能理解我莫名其妙的剧情……
感觉留了好多空白……文笔也蛮烂的……纯粹是为了填上我的脑洞……
放一张我好喜欢的图
睡不着看你写的备忘录,好像那些事情就发生在昨天,但我又记不清了,很近又很远。我只记得那一天好像一直有人看着我,还试图靠近我,但是我就是下意识的远离,我换鞋子的时候有个人一直盯着我的脚看,但我没看清那个人的长相。
后来我们认识了,你就开始每天接我下班,记得好几个晚上都特别地冷,还下雨,你就冒着雨来接我,在停车场门口等我,我经常不能按时下班,你也是一直等一直等,其实那时候很讨厌你来接我,但是看到你一个人站在那里吹着冷风等我我突然就觉得挺感动的。然后开车回家的路上你总是开得特别特别的慢!
后来我们认识了,你就开始每天接我下班,记得好几个晚上都特别地冷,还下雨,你就冒着雨来接我,在停车场门口等我,我经常不能按时下班,你也是一直等一直等,其实那时候很讨厌你来接我,但是看到你一个人站在那里吹着冷风等我我突然就觉得挺感动的。然后开车回家的路上你总是开得特别特别的慢!
✋热门推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