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hanbin[超话]# [桃花] #solo歌手金韩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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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의 단단함
맞다. 우리가 오랫동안 보아온 여진구가 맞다
네이비 컬러의 슬리브리스 니트와 벨티드 네이비 슬랙스는 모두 Wooyoungmi.
실버 컬러의 보머 재킷은 Acne Studios.

이 화보를 보면 모두가 놀랄 거다. 몸을 만든 계기는 지난해 드라마 <대박>이 끝난 뒤 운동을 시작했다. 한 번은 꼭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우락부락한 근육은 아니더라도 탄탄하게.

예를 들면 운동하면서 정지훈, 박재범, 장혁, 이병헌 선배들의 사진을 찾아봤다. 외국 배우로는 대니얼 크레이그. 슈퍼히어로 역에 캐스팅되면 모를까, 크리스 헴스워스처럼 몸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겠더라.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려서부터 하체가 발달해 트레이너 선생님이 하체 근육을 줄이는 것도, 상체를 키우기는 것도 어려울 거라 했다. 다행히 운동을 하면서 몸의 밸런스가 잘 잡혀가고 있다.

먹는 걸 좋아한다며. 식단 관리 때 생각나는 음식은 된장찌개와 자장면. 삼겹살, 치킨이 아른거릴 줄 알았는데 평소 흔하게 먹던 음식이 생각났다. 집 반찬도 그렇고.

운동하면서 달라진 점은 아침에 일어나면 확실히 몸이 가볍다. 전날 운동한 보람이 느껴지고 오늘은 어떻게 운동할지 생각한다. 운동에 푹 빠져 열심인 사람들이 왜 그런지 알겠다.

운동 말고 지속적으로 해온 건 표정 연습을 틈틈이 한다. 대단한 건 아니고 안면 근육을 풀어주는 정도다. 평상시 표정이 굳어 있어 웃으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본인 얼굴을 들여다보면 온도 차가 크다. 방금 얘기했듯이 무표정할 때와 웃을 때 차이가 많이 난다.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는 게 좋지 않지만 배우로서는 장점이다. 분위기에 따라 얼굴이 달라 보여 연기에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서 얼굴 살이 좀 빠졌는데 화면에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이너 웨어로 입은 화이트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재킷은 Off-White by 10 Corso Como Seoul. 약지에 낀 링은 Gucci.

멋있어 보이고 싶을 때 짓는 표정은 아직까지는 밝게 웃으려고 한다. 나이가 더 들고 얼굴에 연륜이 묻어나야 무심한 듯 있어도 멋있어 보이겠지.

영화 <대립군>에서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조정을 이끌게 된 광해를 연기했다. 여기서 보게 될 여진구의 얼굴은 정확히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인간적일 것 같다. <화이>나 <서부전선>에서 영화적으로 명확한 캐릭터를 했다면 <대립군>의 광해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속 광해는 자신이 짊어진 짐을 꽉 잡지도, 내려놓지도 못한 채 거칠게 흔들린다. 캐릭터의 분위기와 큰 틀을 잡고 유연하게 연기하려는 편인데 감정의 파고가 커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이 캐릭터는 이렇습니다’라는 정의를 내려도 금세 이게 아닌가 싶더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익히 봐온 광해 캐릭터와는 다르네 그전까지의 광해가 권위와 위엄을 지닌 모습이었다면 <대립군>의 광해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로 그려진다. 그래선지 인물이 부닥친 상황이 더 막막하게 다가왔고 ‘내게 커다란 책임이 주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단초로 연기했다.

일찍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 ‘충무로를 이끌 기대주’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성격이 무디다. 기대를 많이 해주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잘 잊는 성격이라 부담 같은 건 없었다. 배우라 해서 예민하지도 않다. 촬영장에서 감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나는 “헤헤헤” 하고 있다.

김윤석, 설경구, 조진웅 등 묵직한 선배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뤄왔다. <대립군>에서 함께한 이정재 선배에게 무엇을 배웠나 눈빛이다. 이정재 선배의 전작들을 보면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 시선에도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뭔가가 담겨 있더라. 평상시 눈을 봐도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말이다. 그 눈빛을 닮고 싶었다. 그래서 선배한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다.

뭐라 조언해 주던가 “그건 네가 갖고 있어야 돼”라고 하시더라. 하하하. 일단 알겠다고 했지만 대체 뭘 갖고 있어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다. 나는 이걸 ‘잔잔한 주파수의 연기’라고 부르는데, 이정재 선배와 연기하면서 감정을 세밀하게 조절하고 다루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런 식으로 현장에서 감독, 선배 배우들에게 경험으로 배우다가 지난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연기는 어떤가 어려서부터 현장에서 배운 연기는 “자, 해봐”였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도록 판을 깔아줬다. 선배들도 나를 한참 어린 후배가 아니라 한 명의 동료 배우로 대해줬다. 가차없이 연기해줬고 나도 기죽지 않고 달려들었다. 거기에 익숙해 있다가 대학에서 연기 수업을 듣는데 충격받았다.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 있는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게 굉장히 낯설었다. 내 연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던 거다. 그러면서 연기란 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드라마나 영화는 같은 연기를 반복해서 다시 해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연기 칭찬을 해주는데 여러 시도 끝에 나오는 감정들이 많다. 그런데 연극에서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관객들에게 “죄송합니다. 다시 해볼게요”라고 할 수 없다. 실수에 대한 조마조마함, 날것의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다. 학교 친구들과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마음 편하게 해보라지만 발음 하나만 틀려도 얼어버린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고민이잖아.

현장이 아닌 곳에서 같은 꿈을 가진 비슷한 또래와 만나보니 바로 그 점이 대학에 가기로 한 결정적 이유였다. 대학 진학을 고민했는데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열정을 갖고 사는지, 또 어떤 눈빛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대학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촬영 중인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의문의 사건을 추적하는 대학생을 연기하는데 나와 닮았다기보다 친구 무리에 꼭 있을 법한 캐릭터다. 좀 더 설명하면 자기 살기 바쁜 친구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쓴다. 그 모습이 짠하다. 술 한 잔 사주고 싶을 만큼.

드라마에 대해 브리핑한다면 어떤 점을 이야기하고 싶나 드라마의 장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SF 추적극이다. 구성부터 특이하다. 내가 나오는 2017년 현재와 김강우 선배가 연기하는 2037년,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진다. 요즘 유행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는 아니다. 주인공도, 사건도 다르지만 <써클>이란 제목처럼 20년 터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20년 후, 여진구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마흔 살이겠네. 그때쯤이면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선배들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된다는데 어서 빨리 여유를 가지고 연기하고 싶다.

여진구라는 사람으로서는 인생을 사는 지혜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 스스로 절제할 때 절제하고 풀어줄 때 풀어줄 수 있는 노련함, 내 인생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시각을 갖고 싶다.
베이지 컬러의 롱 버버리 코트는 Kimseoryong. 이너 웨어로 입은 헨리넥 아이보리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물한 살의 지금은? 자신에게 믿을 만한 구석이 좀 생겼나 운동하면서 느낀 건데 악바리 근성이 있는 것 같다.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더라. 힘든 상황이나 넘어야 할 벽에 직면하면 ‘안 돼도 해볼래’라며 일단 부딪쳐 보려고 한다. 물론 쉬운 길도 있을 거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이런 태도를 견지하며 살고 싶다. 그때마다 내가 가진 악바리 같은 기질을 믿어볼 수 있겠지.

최대한 재미있게 살고 싶나, 멋지게 살고 싶나 바로 드는 생각은 재미있는 쪽이다. 멋진 건 나와 안 어울린다.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는 연기는 무조건 포함이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여유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내 사람들. ‘집돌이’ 성향이 있어 나중에 혼자 놀까 봐 걱정이다.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는 연기는 무조건 포함이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여유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내 사람들. ‘집돌이’ 성향이 있어 나중에 혼자 놀까 봐 걱정이다.

연기 외에 뭘 하면 재미있나 수다. 지금처럼 인터뷰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근래 친구들과 나눈 대화 주제는 ‘봄도 왔으니 어디 갈까?’ 이런 얘기 많이 한다. 또 ‘연애는 언제 할래?’ 나를 포함해서 친한 친구들 모두 솔로 신세다. 그래서 우리끼리라도 놀러 가려는 거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자신 있는 술안주는 고추장찌개! 내 시그너처 메뉴다. 먹어본 친구들은 팔아도 될 만큼 맛있다고 한다.

의리 있는 친구들이네 자랑이 좀 심했나?
여진구의 눈빛 속으로
단단한 남자의 향기를 풍기며 돌아온 여진구와 <엘르>가 다시 만났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여진구의 영상을 준비했으니 설렘주의!

marie claire APR 2015
6 포토월에 선 류승완 감독, 배우 예지원, 여진구.
7 영화 <스피드>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백성현과 신서현, 최태환.
8 <마리끌레르> 신소희 대표와 공동 발행인 이소영 대표.
9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과 배우 예지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0 여진구는 ‘마리끌레르 필름 어워즈’에서 루키상을 수상했다.
11 배우 조민수의 아름다운 모습.
12 2AM의 멤버이자 배우 정진운.
[출처] [마리끌레르 marie claire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여진구 루키상 수상|작성자 재클린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4회를 맞이했다. 하나의 문화 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은 짧지도, 그렇다고 아주 길지도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어느새 2월이 되면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는 마리끌레르 영화제 상영작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신기하고 기쁜 일이다. 우리가 정말 보고 싶은 영화와 보다 쉽게 만나는 것, 그리하여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것, 그것이야말로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풍경이다.

영화제 첫날 열린 개막식은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이러한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자리였다. 영화제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즐겁고 유쾌할 수 밖에 없다. 개막식 겸 ‘마리끌레르 필름 어워즈’의 사회를 맡은 배우 이윤지도 “이제는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겉치레 없이 알찬 영화제라는 사실을 많이들 아시는 것 같다. 분위기가 정말 따뜻하고 행복하다”는 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정지영, 배창호, 이명세, 장준환, 김성호, 류승완 감독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자리했고, 배우 조민수와 예지원, 조재현, 오광록, 정웅인, 여진구, 채정안, 김재욱, 정진운, 박규리, 진지희 등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빛내주었다. 4년이라는 시간으 함께한 브랜드 해밀턴과 모엣&샹동은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또 다른 주역들이다. 올해부터는 패션 브랜드 나인 웨스트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다.

<마리끌레르> 편집장인 손가연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모두 여기 있는 분들의 영화를 어린 시절부터 보며 성장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로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이어서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은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화려하면서도 소박하다. 영화제를 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4년째 이끌어온 분들의 노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버드맨>을 미리 볼 수 있도록 개막작으로 선정한 혜안에 감사한다”는 말로 한국 영화계의 아버지다운 다정한 축사를 건넸다.
[출처] [마리끌레르 marie claire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여진구 루키상 수상|작성자 재클린

루키상
꿈틀대는 재능,
여진구
제4회 마리끌레르 필름 어워즈 루키상은 배우 여진구에게 돌아갔다. 나이답지 않은 또렷한 색깔과 놀라운 연기력,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은 매력을 모두 갖춘 배우 여진구만큼 이 상과 어울리는 인물이 또 있을까?

오늘의 수상 소감을 무대 위에서 큰절로 대신했다. 수상 소감을 준비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하면 할수록 이상해졌다.(웃음) 말주변도 없고, 수상소감을 들려드리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대뷔한지는 오래됐지만 여전히 신인이고, 연기를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보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행동으로, 연기로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이미 연기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작 <내 심장을 쏴라> 작업은 어땠나? 참 좋았다.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처음에는 고생도 했지만 하면 할수록 수명이라는 인물에게 애정을 갖게 되었다. 수명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인물이 내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막혀 있었던 부분이 뚫리는 느낌이었다. 연기적으로는 캐릭터의 심리를 세심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작품을 할 때마다 무언가를 배워나가는 것이 즐겁다.
차기작인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어떤 작품인가? 인간 사회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다.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인데, 학교에서 꽤 인기 있는 인물이다. 나 말고 캐릭터가 그렇다는 말이다.(웃음) 웹툰이 원작이다. 올해 꼭 하이틴 드라마를 찍고 싶었는데 원하는 대로 되었고, 캐릭터도 멋있고, 기분이 참 좋다, 나중에도 찍을 수 있겠지만 내가 실제로 하이틴인 시절은 올해가 마지막이라, 의미가 각별하다.

아직 10인대, 여진구는 데뷔 이후 많은 칭찬을 받아왔다.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배우’라는 수식어도 따른다. 칭찬은 여진구에게 독이 되나, 약이 되나? 지금은 약이 되는 부분이 많다. 내 연기를 보고 공감하고 응원해주실 때 참 감사하다. 많은 분이 믿어주신다는 뜻이니, 조금은 자신감도 생긴다. 맡은 역살이나 해내야 할 일에 대해서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계속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자만심이 아닌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싶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연기를 잘 해내고 싶다.
[출처] [마리끌레르 marie claire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여진구 루키상 수상|작성자 재클린

파이오니어상
갱신하는 감독, 류승완

한국 영화계에 혁신적인 시도를 더해온 영화감독에게 수여하는 제4회 마리끌레르 필름 어워즈 파이오니어상의 주인공은 류승완 감독이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통해 이전의 류승완을 뛰어넘는 그는 진정한 의미의 개척자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작업은 어땠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자기 영화의 기운을 닮아간다. <베를린>이 분열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베테랑>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약자들의 연대를 다룬다. 유머도 훨씬 풍부하다. 그래서 만드는 과정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영화가 찍다 보면 얼운 상황에 직면하는데, 이번에는 그 난관을 극복하는 게 훨씬 수월했다. 황정민, 유아인ㄷ 등 배우들의 힘도 컸다. 스트레스받으면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같이 목욕도 하러 가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매 작품마다 어떤 도시의 풍경, 장르 소설, 고전 영화 등 다양한 데서 영감을 받아 작업해왔다. 이번 자품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가? 어릴 때부터 <취권> 같은 무술 영화뿐 아니라 <폴리스 스토리> <프로젝트 A> 처럼 성룡이 경찰로 나오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다. <더티 해리> <블리트> 같은 1960~70년대 형사물, <리쎌 웨폰> <비버리 힐스 캅> <다이 하드> 같은 영화들을 무척 좋아했다. 그러니까 본격적인 형사물을 하는 것이 내 오래된 염원 중 하나였다. <부당거래>를 찍으면서 형사들의 세계에서 느낀 것이 이번 영화로 이어졌다. <부당거래>가 그림자를 조명했다면, 그림자를 추적하다가 빛을 본 것이다. 이번 작품은 형사들의 밝은 부분, 빛을 다룬 작품이다. 신나서 낄낄대며 작업했다.

전작 <베를린>은 흥행에 성공했다. 감독에게 관객 수는 어떤 의미인가? 예전에는 관객 수를 신경 안 쓰는 척했다. 영화 산업이 숫자로 증명되다 보니 지금은 의식 안 하는 적할 수 없게 되었다. 흥행이 잘 됐다고 해서 좋은 영화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대중 영화를 만들며 의식을 안 할 수가 없다. <베를린>을 하고 나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쉽고 친절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어려운 이야기일수록 쉽게 풀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베테랑>은 무지하게 쉬운 영화다. 내 딸도 봤을 정도로.

<데뷔의 순간>이라는 책을 보니 류승완 감독도 데부의 순간에는 자신의 재능을 의심했다고 하더라. 지금은 자신의 재능을 신뢰하는가? 말도 안 된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항상 아쉽다. 오로지 다음엔 좀 더 잘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밀고 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건 있는 것 같다. 이제 데뷔 15년 차인데,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개선해가는 과정이다. 드물게 과거의 작품을 다시 볼 기회가 생기면 지나간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랄까? 내 흔적을 보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 그때는 내가 그렇게 살았었지 하고 말이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영화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가득했던 시절의 기분을 지금도 가끔 느끼나? 일단 영화 구상을 마치고 시나리오가 나오고 캐스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일이 되고, 내가 완전한 직업인이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내가 만들려고 하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루 때는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좋은 영화를 볼 때도 그런 기분을 느낀다. 최근에 본 <위플래쉬>도 많은 자극이 됐다. 오늘 시상식이 끝나고 보게 될 <버드맨> 같은 영화를 기다릴 때도 설렌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어떤 감정을 느끼나? 재밌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고, 영화 만드는 일이 어떻다고 한마디로 단정 지을 수 없게 됐다. 너무 많은 과정을 거쳤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이고, 굉장히 복잡해졌다. 그러나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찌마와리> 극장판 만들고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려는 욕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깨달았다.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주입한다.

칭찬과 성공에 안주하지 않기란 참 어렵다. 어떤 방법으로 ‘리셋’하나? 그 방법은 나도 계속 찾고 있다. 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고, 괴롭히고, 끊임없이 못살게 굴면서 말이다.
[출처] [마리끌레르 marie claire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여진구 루키상 수상|작성자 재클린
6 마리끌레르 영화제의 오동진 집행위원장.
7 아름다운 배우 예지원.
8 배우 정웅인과 조성하.
9 이날의 사회자 이윤지는 즐겁고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10 마리끌레르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마리끌레르> 손기연 편집장이 무대 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1 카라의 박규리.
12 정지영 감독의 모습.
13 류승완 감독이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14 배우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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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13-15周六意外早下班又和去吃了螃蟹️,香辣蟹干锅,好辣好油依旧美味!P5-9周四下班去和吃羊肉串儿羊肉串依旧优秀烤肠️甜甜,巨好吃,蛋炒饭咸咸,可乐喝不完
  • 就是太客气了,哪怕经常吃饭聊天也还是很生疏,我根本不能帮他什么,反而是他照顾我的情绪比较多,这很烦!我总是害怕,有一天你会发现,我没你想的那么好。
  • ” 556我觉得我骂人的本事就是在每天发生的各种无语的事和人中锻炼出来的明明自己也有点数知道问我没结果还是要问不会自己想办法去解决职业规定了我就得是一个万事通吗
  • *大二周记week4本周关键词:*1/2/3: 最近好忙争分夺秒读书中*4: 我的猫猫壁纸好喜欢!*16: 一些治愈的瞬间*17: 给大家介绍我的睡友*18:
  • ”“世人皆仰慕那深沉的爱,但大多期冀的只是被爱,而不是去爱,只是得到,而非付出。”“当你的人生阅历越来越多的时候,你会发现其实这个世界上只有爸爸妈妈的爱是最无私
  • #春风社学堂[超话]##春风社学堂[超话]#在社会上混久了,从近朱者赤到近墨者黑,慢慢的就走到了成长为自己电视里所讨厌的那类人,而且自己还不知道,只是一直在自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