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눈꽃도 빛을 발했을까?
따뜻한 오렌지 빛..
눈송이의 모양.
그렇게 일초일초씩 나에게 다가와..

그 사람은 천사처럼 나에게 걸어온다.
모든 진심과 낭만을 가지고..
나만 바라보는 눈동자 속은 깔끔하고 부드러워..
다른 때와 다르다.
다른 사람들하고 있을 때도 전혀 달랐는데.

내 상상속에서,
그 세계의 나뭇잎들은 날아다니는 마법 양탄자가 될 수 있을 거야.
만물은 모두 저마다의 마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와 만물 사이의 관계는 다 평등하다.
친구일 수도 있고 동맹일 수도 있어.

먼곳에 있는 오빠..
가끔..너도 가상의 세계를 상상해봤니?
그 세계속에서..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

p1-p2.완전 깜짝 놀랐죠?
우리 다 오빠인 걸 알지만..
근데 영혼도 완전히 달라져버린 듯한 그 연기 진짜 장난 아니야!!!
무대 위에서 기타를 치며 행복하게 노래 불렀던 너..
채팅방 안의 팬들이 다 너 때문에 엄청 흥분했어!!!
Emmm..얼음보다 더 차가운 너의 눈빛과 표정..
이 특별한 매력에도 완전 심쿵..
응.왜냐하면 너니까.[馋嘴][馋嘴][good][good][抱抱][抱抱][加油][加油][羞嗒嗒][羞嗒嗒]

사실 여전히 졸려.
알람에 깰때..
내 영혼과 뇌가 계속 다투었는데..
대뇌:난 아직 피곤해..계속 자고 싶다..
영혼:넌 오늘 정리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아..
음.그래서 마지막으로..동점이 되었는데.
각자 한 발씩 물러서다.
몸:그럼 10분만 더 누워 있을게!

먼곳에 있는 오빠..
혹시 너도 이런 느낌이 있니?
20대때는..
밤을 새워도 기력이 빨리 회복되고 생각이도 금방 맑아진다.
하지만 지금 난 하루를 더 쉬어야 할 것 같아..
여전히 불면증 때문이지만..
복잡한 정서들과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은 오늘도 다 정리될 거야.
음.딱 오늘만.

나의 상상 속에 또 하나의 그림이 나타났어..
하지만 지금 먼저 꿈속의 우리를 얘기하고 싶은데.
꿈속의 난 어떤 낯선 곳으로 갔어..
어느 미식 길에서 특색 간식거리를 만드는게 그 꿈에서 나의 사업이야.
음.꿈속에서 우리는 싸웠다..
그래서 난 숨었어.
하지만 결국 넌 여전히 나를 찾아냈다..
넌 내 코트의 모자를 꽉 잡았어..
"왜 도망쳐 숨어!"
너는 완전 화나서 나에게 이 말을 했다.
근데 현실에서 난 절대 그러지 않을 거야.
음..나의 원기옥 오빵&나의 유일한 Destiny..
우선..우리 오늘도 여전히 같이 화이팅하고 같이 행복하게 보내자!!![太阳][太阳][加油][加油][抱抱][抱抱][握手][握手]

스물 네

올해 한 해가 다 지나가면서 나도 한 살 먹었다
올해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네
졸업 취직 퇴사 gap year 대학원 진학 등등..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지친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것도 많았어
그래서 넘 고맙고 행복했어
염정아 스트레스 많이 쌓인 것도 알아
너가 그 동안 열심히 해온 노력들이
다 모여서 별처럼 빛나는 순간이
널 향해 다가오고 있어
맞이할 준비나 하고 있어라 금방 올 테니까
염정아 한 해 동안 고생 많았어
스물 네 살 생일 정말 축하해
하고 싶은 거 하 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라
그리고 손예은 씨를 그만 화내게 해
이 세상에서 그 사람만큼 널 좋아해 줄 사람 없거든
우리 조금만 더 버티자 행복한 날이 곧 시작될 거야

부디 시련의 끝에 만개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