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작을 알리는 경쾌한 첫걸음, 헨리(HENRY)
긴 공백이었다. 꼬박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날 정도로. 이전 앨범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었던 헨리는 최근를 발표하며 긴 잠에서 깼다. 곡을 준비하는 동안 그는 미처 챙기지 못했던 주변을 살피기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장르에 도전하기도 하며 새로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그런 덕일까? 그렇게 완성한 새 싱글 앨범 에는 전에 없던 상쾌함과 경쾌함이 깃들어있었다. 길었던 안식이 아깝지 않을 만큼, 온전히 개운한 리듬 그리고 산뜻한 멜로디로 돌아온 그와 나눈 대화를 이 자리에서 풀어본다.
1. [RSK] 안녕하세요. 헨리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독자분들과 인사 먼저 나눌까요?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 여러분, 헨리입니다. 지금부터 인터뷰 시작할게요!
2. [RSK] 잘 지냈어요? 그간의 근황이 궁금해요.
네, 저는 요즘 엄청 잘 지내고 있어요. 새해가 지나 당분간은 좀 심심하겠지만요. 얼마 전엔 집 대청소를 했어요. 매년 녹음실의 가구와 소파 등을 리어레인지Rearrange하는 걸 좋아해서요. 그렇게 하면 뉴 스타트New Start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배우고 있고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엔 첼로 소리가 좋아서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댄스 예능도 찍었어요. 이렇게 바쁘게 잘 지냈어요.
3. [RSK] 활동기가 아닐 땐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일할 때 말고는 사실 되게 평범해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요. 솔직히 거의 항상 일을 해서 쉬는 시간이 많이 없긴 하지만, 카페를 가거나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제 취미예요.
4. [RSK] 지난 크리스마스엔 팬미팅에서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고 들었어요. 헨리 님에게 뜻깊고 따뜻한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도 그랬는데, 사실 저는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거의 2년 동안요. 팬들이 너무 만나고 싶었고 그래서 이렇게 팬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크리스마스 때도 그랬고, 그 일주일 전에도 팬들이랑 소고기를 먹었어요.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팬미팅 겸 공연을 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팬들을 봐서 너무너무 감동받았고, 너무 행복했어요. 한 번 해보니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하려고 해요.
5. [RSK]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장장 2년 2개월 만의 신곡으로 돌아왔어요. 준비하는 동안은 어땠어요?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저도 몰랐어요. 사실 지난 앨범은 2~3주 만에 작곡을 하고 다 만들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였어요. 이번엔 거의 1년 동안 시간을 가지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천천히 편하게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거든요. 다양한 프로듀서, 가수들과 콜라보도 하고, 제가 안 해본 락이나 컨트리음악 같은 장르도 시도하고, 안 가본 곳도 여기저기 가보면서 작업했어요.
6. [RSK] 그렇게 완성한 새 싱글는 어떤 곡이에요?
는 제가 만든 곡 중 한 곡인데요. 이 앨범을 준비하는 1년 동안 저 스스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저 자신의 음악성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어요. 헨리의 리디스커버리Rediscovery 같은 느낌입니다. 으로 첫 스텝을 막 뗀 것 같아요.
7. [RSK] 작사·작곡에도 성실히 참여한 만큼, 음악을 완성해나가는 헨리 님의 작업 방식에도 궁금증이 생겨요. 0에서 100이 되기까지의 프로세스가요.
우선 저는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 전부 참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거의 다 해요. 처음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요. 녹음부터 편곡, 연주, 이번엔 뮤직비디오 속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이나 색감까지요. 또, 후시 작업, 사운드 이펙트 같은 것들도 제가 다 하나씩 다 넣어보곤 합니다. 그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8. [RSK] 곡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이번 노래의 영감은 주변 친구들, 주변 사람들을 보며 받은 것 같아요. 왜냐면 노래를 쓸 때쯤 주변을 둘러봤는데 다들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요. 일 때문에, 아니면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다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보였어요. 그리고 사실 저도 그때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었고요. 그래서 '친구들을 위한 노래를 써야겠다', '나를 위한 노래를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노래가 나오게 됐어요.
9. [RSK] '음악 천재' 헨리 님의 주특기인 바이올린과 피아노 실력은 언제 또 엿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제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요.은 원곡도 있는데, 루프스테이션이라는 퍼포먼스 버전이 또 있거든요. 여기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도 다시 볼 수 있을 거예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10. [RSK] 지난 기억도 되짚어볼까요? 이를테면, 처음 뮤지션으로 데뷔했을 때의 목표를 기억하는지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목표는 그냥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어요. 무대가 끝나면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게 목표였고요.
11. [RSK] 지금의 헨리는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지금도 목표가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땐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릴 때였는데도요. 단지 그때는 동네나 학교 페스티벌에서 동네 사람들, 친구들 앞에 서는 게 전부였지만 지금은 꿈꾸는 무대가 더 커졌죠. 목표는 지금도 여전히 같아요.
12. [RSK]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간단한 소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할게요.
롤링스톤 같은 대단한 매거진과 인터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이번엔 인터뷰만 했지만 다음엔 음악이나 무대 같은 콘텐츠도 같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감사하고 다음에 또 봬요.
긴 공백이었다. 꼬박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날 정도로. 이전 앨범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었던 헨리는 최근
1. [RSK] 안녕하세요. 헨리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독자분들과 인사 먼저 나눌까요?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 여러분, 헨리입니다. 지금부터 인터뷰 시작할게요!
2. [RSK] 잘 지냈어요? 그간의 근황이 궁금해요.
네, 저는 요즘 엄청 잘 지내고 있어요. 새해가 지나 당분간은 좀 심심하겠지만요. 얼마 전엔 집 대청소를 했어요. 매년 녹음실의 가구와 소파 등을 리어레인지Rearrange하는 걸 좋아해서요. 그렇게 하면 뉴 스타트New Start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배우고 있고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엔 첼로 소리가 좋아서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댄스 예능도 찍었어요. 이렇게 바쁘게 잘 지냈어요.
3. [RSK] 활동기가 아닐 땐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요?
일할 때 말고는 사실 되게 평범해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요. 솔직히 거의 항상 일을 해서 쉬는 시간이 많이 없긴 하지만, 카페를 가거나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제 취미예요.
4. [RSK] 지난 크리스마스엔 팬미팅에서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고 들었어요. 헨리 님에게 뜻깊고 따뜻한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도 그랬는데, 사실 저는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거의 2년 동안요. 팬들이 너무 만나고 싶었고 그래서 이렇게 팬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크리스마스 때도 그랬고, 그 일주일 전에도 팬들이랑 소고기를 먹었어요.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팬미팅 겸 공연을 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팬들을 봐서 너무너무 감동받았고, 너무 행복했어요. 한 번 해보니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하려고 해요.
5. [RSK]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 장장 2년 2개월 만의 신곡으로 돌아왔어요. 준비하는 동안은 어땠어요?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저도 몰랐어요. 사실 지난 앨범은 2~3주 만에 작곡을 하고 다 만들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였어요. 이번엔 거의 1년 동안 시간을 가지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천천히 편하게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거든요. 다양한 프로듀서, 가수들과 콜라보도 하고, 제가 안 해본 락이나 컨트리음악 같은 장르도 시도하고, 안 가본 곳도 여기저기 가보면서 작업했어요.
6. [RSK] 그렇게 완성한 새 싱글
7. [RSK] 작사·작곡에도 성실히 참여한 만큼, 음악을 완성해나가는 헨리 님의 작업 방식에도 궁금증이 생겨요. 0에서 100이 되기까지의 프로세스가요.
우선 저는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 전부 참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거의 다 해요. 처음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요. 녹음부터 편곡, 연주, 이번엔 뮤직비디오 속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이나 색감까지요. 또, 후시 작업, 사운드 이펙트 같은 것들도 제가 다 하나씩 다 넣어보곤 합니다. 그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8. [RSK] 곡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이번 노래의 영감은 주변 친구들, 주변 사람들을 보며 받은 것 같아요. 왜냐면 노래를 쓸 때쯤 주변을 둘러봤는데 다들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요. 일 때문에, 아니면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다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보였어요. 그리고 사실 저도 그때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었고요. 그래서 '친구들을 위한 노래를 써야겠다', '나를 위한 노래를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노래
9. [RSK] '음악 천재' 헨리 님의 주특기인 바이올린과 피아노 실력은 언제 또 엿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제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요.
10. [RSK] 지난 기억도 되짚어볼까요? 이를테면, 처음 뮤지션으로 데뷔했을 때의 목표를 기억하는지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목표는 그냥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어요. 무대가 끝나면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게 목표였고요.
11. [RSK] 지금의 헨리는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지금도 목표가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땐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릴 때였는데도요. 단지 그때는 동네나 학교 페스티벌에서 동네 사람들, 친구들 앞에 서는 게 전부였지만 지금은 꿈꾸는 무대가 더 커졌죠. 목표는 지금도 여전히 같아요.
12. [RSK]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간단한 소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할게요.
롤링스톤 같은 대단한 매거진과 인터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이번엔 인터뷰만 했지만 다음엔 음악이나 무대 같은 콘텐츠도 같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감사하고 다음에 또 봬요.
땅거미 진 거리에 어둠이 잦아들면
저 거리 불빛 가슴을 친다.
찬 바람에 무뎌진 사소한 두려움이
빈 사랑에 남겨져 내 몸이 아파온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듣는 이 없는 이 노래를 혼자 오늘도 불러본다.
나 쓸쓸히 걷다가 문득 너 생각나서
허전한 맘에 술 한잔 한다.
내 손에 쥔 전화에 니 이름 지워봐도
넌 지우지 못하고 일어나 집에 간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사는게 지치고 힘들다 모진 너를 원망해본다.
바보 같은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 .
너밖에 없는 나에게는 정말 세상이 잔인하다.
가진 건 없지만 남은 내 사랑을 다 준 한 사람
너에게 미쳐 사랑이 미쳐 너에게로 달려간다 .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나긴 하니?
미칠 듯 사랑한 기억에 죽을 만큼 널 보고 싶다.
———<미치게 그리워서>유해준
저 거리 불빛 가슴을 친다.
찬 바람에 무뎌진 사소한 두려움이
빈 사랑에 남겨져 내 몸이 아파온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듣는 이 없는 이 노래를 혼자 오늘도 불러본다.
나 쓸쓸히 걷다가 문득 너 생각나서
허전한 맘에 술 한잔 한다.
내 손에 쥔 전화에 니 이름 지워봐도
넌 지우지 못하고 일어나 집에 간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사는게 지치고 힘들다 모진 너를 원망해본다.
바보 같은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 .
너밖에 없는 나에게는 정말 세상이 잔인하다.
가진 건 없지만 남은 내 사랑을 다 준 한 사람
너에게 미쳐 사랑이 미쳐 너에게로 달려간다 .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나긴 하니?
미칠 듯 사랑한 기억에 죽을 만큼 널 보고 싶다.
———<미치게 그리워서>유해준
【官咖】230126 更新
[성준] I Need THX
땡스들! 접니다 저희 많이 기다렸죠??
금방 온다고 했는데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이번 앨범 정말 좋은 곡, 퍼포먼스 준비했으니까기대해도 좋아요! 요즘 정말 땡스들 만날 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 Need U 나온 거 다들 보셨죠?
어때요??
제가 틱톡에 살짝 안무 스포도 했는데 봤어요?
뮤비 찍다가 생긴 비하인드도 많으니까 꼭 나중에 말해줄게요! 그리고 요즘 너무 춥잖아요
저희 TNX랑 꼭 이번 겨울 따듯하게 보내요
그럼 오늘도 잘 자구 사랑해요
[성준] I Need THX
땡스들! 접니다 저희 많이 기다렸죠??
금방 온다고 했는데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이번 앨범 정말 좋은 곡, 퍼포먼스 준비했으니까기대해도 좋아요! 요즘 정말 땡스들 만날 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 Need U 나온 거 다들 보셨죠?
어때요??
제가 틱톡에 살짝 안무 스포도 했는데 봤어요?
뮤비 찍다가 생긴 비하인드도 많으니까 꼭 나중에 말해줄게요! 그리고 요즘 너무 춥잖아요
저희 TNX랑 꼭 이번 겨울 따듯하게 보내요
그럼 오늘도 잘 자구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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