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光男 猎鹰守护神 空军机务标兵
7월도 다 가는 어느날 저녁, 연길의 한 음식점.
“지금부터 한어를 섞어 말하는 분에게는 벌주 한잔씩 안기는 게 어떻습니까?”
“?!”
유명한 조선족 공군장교 리광남씨가 자기를 위해 마련한 저녁식사장에서 난삽한 조선말사용행태를 보다못해 내놓은 건의에 필자와 그자리에 동참했던 이들 모두가 꿀먹은 벙어리상이 되였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시중의 화제로 돼있는 조선말간판과 관련해 모두들 잔뜩 격앙된 표정으로 우리말 오염,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것까지는 근사했는데 정작 “고발자” 인 우리들이 구사하는 용어는 정제되지 못한 불결한 언어였기 때문이였다. 말마디 사이에 한어가 섞여 언어오염과 언어유린을 질타하는 우리자신이 언어오염을 자행하고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거야말로 감염환자의 오염부위를 도려내는 수술칼이 전혀 소독이 안된 병균투성의 수술칼이여서 문제의 감염부위는 도려냈지만 더 한심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심어놓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랴?
조선족문화권을 지키는 파수군이라 자부하는 우리가 수도에서 온 조선족장교한테 부끄러운 언어사용행태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 한방 보기 좋게 얻어 맞은 것이다.
그 자리는 흥겨운 식사장이 아니라 우리말 사용실태를 점검하는 준엄한 시험장 그 자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민족언어사 용이 기본테마로 되였고 그 “시험관” 은 리광남씨였다. —채영춘 [칼럼읽기] < 한 공군장교의 민족언어사랑이 주는 계시>
7월도 다 가는 어느날 저녁, 연길의 한 음식점.
“지금부터 한어를 섞어 말하는 분에게는 벌주 한잔씩 안기는 게 어떻습니까?”
“?!”
유명한 조선족 공군장교 리광남씨가 자기를 위해 마련한 저녁식사장에서 난삽한 조선말사용행태를 보다못해 내놓은 건의에 필자와 그자리에 동참했던 이들 모두가 꿀먹은 벙어리상이 되였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시중의 화제로 돼있는 조선말간판과 관련해 모두들 잔뜩 격앙된 표정으로 우리말 오염, 유린 실태를 고발하는 것까지는 근사했는데 정작 “고발자” 인 우리들이 구사하는 용어는 정제되지 못한 불결한 언어였기 때문이였다. 말마디 사이에 한어가 섞여 언어오염과 언어유린을 질타하는 우리자신이 언어오염을 자행하고 있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거야말로 감염환자의 오염부위를 도려내는 수술칼이 전혀 소독이 안된 병균투성의 수술칼이여서 문제의 감염부위는 도려냈지만 더 한심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심어놓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랴?
조선족문화권을 지키는 파수군이라 자부하는 우리가 수도에서 온 조선족장교한테 부끄러운 언어사용행태의 치부를 그대로 드러내보이고 한방 보기 좋게 얻어 맞은 것이다.
그 자리는 흥겨운 식사장이 아니라 우리말 사용실태를 점검하는 준엄한 시험장 그 자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민족언어사 용이 기본테마로 되였고 그 “시험관” 은 리광남씨였다. —채영춘 [칼럼읽기] < 한 공군장교의 민족언어사랑이 주는 계시>
낯선 것을 낯익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2)
1년반 제대후 더쉬는 동안 복학 전 두달 넘게 원어민 외국인을 데리고 이스턴 어학원들에 원어민 수업 시킨다고 데리고 다니게 됩니다. 그렇게 영어만 쓰다보니 외국 가본적도 없는 촌놈인 제가 영어가 더 편하게 다가오는 낯설음을 겪게 됩니다.
복학 후에도 교내 식당알바를 계속하던 차에 부산 이스턴 어학원 쪽 원장님 두명이 교재에 맞는 시험문제를 만들어 달라 의뢰가 들어옵니다. 어린이용 교재권수 총 스무권. 떨이로 총 200문제 만들어 5만원만 달라하니 갑자기 전국지점들로 퍼져 300만원이 넘게 제 통장으로 입금되는 낯선 경험도 하게 됩니다.
고3땐 아버지, 26나이땐 어머니까지 가셨는데 전 그일로 심리적 방황을 좀 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인지 전액장학금은 1년만 받고 사라졌지만, 어쨌거나 29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졸업후 부산으로 내려와 이스턴어학원 원장 소개로 들어간 어느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 학원이 재정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되고, 저는 당시 많은 돈을 구해 도와주었지만 결국 삼백여만원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학원 몇군데를 한 십년 더 다니게 되었었는데 내가 있을 땐 잘되더니, 나가라해서 나오면 거의 다 망하는 꼴을 보는 낯선 경험들도 하게 되어 왜 욕심을 부릴까?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낯설더라도 다른 일을 하더라도 내가 원했던 다개국어 공부를 하자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있을때는 짜증나고 힘들었던 군생활도 보통 제대하면 그립듯이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라, 학원가도 그런것 같습니다. 토익 성적은 30대에 상위 0.4프로까지 나왔었고 그간 내 영어카페에 정리했던 걸 모아 전자책도 냈었고 40대 들어선 테솔대학원 석사까지 졸업했지만,현실적으로 박사까지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에 그 아쉬움만큼 계속 중국어도 스페인어도 공부하며 친구님들과 제 팝송번역 포스트들 나누고 있습니다. 한참 세월이 또 흐른뒤엔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쳐보고 싶단 생각도 큰데, 그때까진 6년차로 접어들고 있는 공공기관 공무직 야근일을 운동삼아 직장 생활삼아 잘 수행하며, 우선은 몇개 외국어 익히기부터 짬짬이 행해갈 생각입니다. 낯선 것들을 낯익게 만드는 것이 공부요 직장이요 인생입니다. 아직 이것저것 부족한 싱글일 뿐인 저이지만, 친구님들도 우리 함께라는 마음으로 더이상 낯선거 없이 익숙하게 서로 응원하며 같이 걸어가주시길 원합니다.
1년반 제대후 더쉬는 동안 복학 전 두달 넘게 원어민 외국인을 데리고 이스턴 어학원들에 원어민 수업 시킨다고 데리고 다니게 됩니다. 그렇게 영어만 쓰다보니 외국 가본적도 없는 촌놈인 제가 영어가 더 편하게 다가오는 낯설음을 겪게 됩니다.
복학 후에도 교내 식당알바를 계속하던 차에 부산 이스턴 어학원 쪽 원장님 두명이 교재에 맞는 시험문제를 만들어 달라 의뢰가 들어옵니다. 어린이용 교재권수 총 스무권. 떨이로 총 200문제 만들어 5만원만 달라하니 갑자기 전국지점들로 퍼져 300만원이 넘게 제 통장으로 입금되는 낯선 경험도 하게 됩니다.
고3땐 아버지, 26나이땐 어머니까지 가셨는데 전 그일로 심리적 방황을 좀 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인지 전액장학금은 1년만 받고 사라졌지만, 어쨌거나 29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졸업후 부산으로 내려와 이스턴어학원 원장 소개로 들어간 어느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 학원이 재정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되고, 저는 당시 많은 돈을 구해 도와주었지만 결국 삼백여만원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학원 몇군데를 한 십년 더 다니게 되었었는데 내가 있을 땐 잘되더니, 나가라해서 나오면 거의 다 망하는 꼴을 보는 낯선 경험들도 하게 되어 왜 욕심을 부릴까?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낯설더라도 다른 일을 하더라도 내가 원했던 다개국어 공부를 하자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있을때는 짜증나고 힘들었던 군생활도 보통 제대하면 그립듯이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라, 학원가도 그런것 같습니다. 토익 성적은 30대에 상위 0.4프로까지 나왔었고 그간 내 영어카페에 정리했던 걸 모아 전자책도 냈었고 40대 들어선 테솔대학원 석사까지 졸업했지만,현실적으로 박사까지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에 그 아쉬움만큼 계속 중국어도 스페인어도 공부하며 친구님들과 제 팝송번역 포스트들 나누고 있습니다. 한참 세월이 또 흐른뒤엔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쳐보고 싶단 생각도 큰데, 그때까진 6년차로 접어들고 있는 공공기관 공무직 야근일을 운동삼아 직장 생활삼아 잘 수행하며, 우선은 몇개 외국어 익히기부터 짬짬이 행해갈 생각입니다. 낯선 것들을 낯익게 만드는 것이 공부요 직장이요 인생입니다. 아직 이것저것 부족한 싱글일 뿐인 저이지만, 친구님들도 우리 함께라는 마음으로 더이상 낯선거 없이 익숙하게 서로 응원하며 같이 걸어가주시길 원합니다.
每日韩语阅读理解
世界最低出生率的国家--韩国,出生率下降又破纪录了。
人口是红利?人口是负担?人是主角,有人类的持续才有持续的经济活动
"세계 최저 韓 출산율, 또 떨어져"…외신도 주목 '저출산 쇼크'
입력2023.02.24. 오후 7:01 수정2023.02.24. 오후 7:03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신들은 저출산 문제 원인으로 정체된 임금,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CNN "한·중·일 모두 인구 통계학적 감소…생산연령 인구 아주 적어질 것"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한국,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 경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이 또 한 번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여성들은 아이를 늦게 낳는 추세고,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였다"며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구 통계학적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노인 인구를 부양할 생산연령인구가 아주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정체된 임금, 생활비 증가, 결혼 및 성평등에 대한 인식변화 등을 꼽았다.
앞서 CNN은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당시 CNN은 '한국은 2000억 달러(약 261조원)를 썼지만, 이는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게 할 만큼 충분하진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예비 부모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건 본질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보다 사회적인 문제가 더 많다"며 "이는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 해도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제도 부담↑"
같은 날 영국 가디언 또한 '인구 위기가 심화하면서 한국의 출생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더 많은 자녀를 갖도록 장려한 정부의 노력이 타격 입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출산율이 1 미만인 세계 유일의 국가"라며 "세계 최저 출산율과 급속한 고령화로 한국 경제와 연금제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디언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지방정부는 현금 인센티브, 불임 치료 및 의료비 지원 등을 포함해 사람들이 자녀를 갖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생활비와 일과 삶의 균형 등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일본 또한 2021년 기준 합계 출산율이 1.30명을 기록해 한국보다 높다.
世界最低出生率的国家--韩国,出生率下降又破纪录了。
人口是红利?人口是负担?人是主角,有人类的持续才有持续的经济活动
"세계 최저 韓 출산율, 또 떨어져"…외신도 주목 '저출산 쇼크'
입력2023.02.24. 오후 7:01 수정2023.02.24. 오후 7:03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신들은 저출산 문제 원인으로 정체된 임금,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CNN "한·중·일 모두 인구 통계학적 감소…생산연령 인구 아주 적어질 것"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한국,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 경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이 또 한 번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여성들은 아이를 늦게 낳는 추세고,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였다"며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구 통계학적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노인 인구를 부양할 생산연령인구가 아주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정체된 임금, 생활비 증가, 결혼 및 성평등에 대한 인식변화 등을 꼽았다.
앞서 CNN은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당시 CNN은 '한국은 2000억 달러(약 261조원)를 썼지만, 이는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게 할 만큼 충분하진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예비 부모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건 본질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보다 사회적인 문제가 더 많다"며 "이는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 해도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제도 부담↑"
같은 날 영국 가디언 또한 '인구 위기가 심화하면서 한국의 출생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더 많은 자녀를 갖도록 장려한 정부의 노력이 타격 입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출산율이 1 미만인 세계 유일의 국가"라며 "세계 최저 출산율과 급속한 고령화로 한국 경제와 연금제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디언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지방정부는 현금 인센티브, 불임 치료 및 의료비 지원 등을 포함해 사람들이 자녀를 갖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생활비와 일과 삶의 균형 등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일본 또한 2021년 기준 합계 출산율이 1.30명을 기록해 한국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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