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吴亦凡[超话]#~ 꿈을 위해 계속 싸우고 모든 것을 위해 계속 일하십시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모범을 보이십시오
꿈은 삶에 희망과 희망을주기 때문에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당신의 꿈이 무엇이든 당신은 그것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의심은 당신을 약화시킬뿐입니다~☆☆
@Mr_凡先生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모범을 보이십시오
꿈은 삶에 희망과 희망을주기 때문에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당신의 꿈이 무엇이든 당신은 그것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의심은 당신을 약화시킬뿐입니다~☆☆
@Mr_凡先生
청년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청년이 강하면 나라가 강해진다. 청년세대들은 리상이 있고 재능이 있고 책임감이 있으면 나라에 전도가 있게 되고 민족에게는 희망이 있게 된다. 중국의 꿈은 력사적이고 현실적이며 미래적이다. 우리 세대이며 더우기는 청년세대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결국 한세대 청년들의 계주분투과정에서 현실로 될것이다.
#当年今日#
100408 elle杂志采访
격정 멜로로 돌아온 김남길, 그 남자가 사는 법
만인의 연인 '비담'으로 여심을 흔들어 놓았던 김남길. 그는 두 편의 격정 멜로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하나는 탈옥수로 나온 영화 <폭풍전야>다. 다른 하나는 악마적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드라마 <나쁜 남자>다. 치명적인 사랑을 위해 그는 두 번이나 자신을 송두리째 내던졌다.
단순 명료한 성격의 인간이 있는가 하면, 도저히 한 문장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성격의 인간도 있다. <폭풍전야>의 ‘수인’이라는 캐릭터는 후자에 가까운 것 같은데, 어떤가?
영화를 결정할 때는 시나리오 한 편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충분히 검토해 보고 연락을 하는 게 예의다. 그런데 <폭풍전야>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는, 읽다가 말고 중간에 ‘이 영화 꼭 하고 싶다’고 전화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다. 시나리오 자체도 좋았지만 ‘수인’이라는 인물이 좋았던 건, 배우로서 감정 몰입이 굉장히 쉽게 된다는 점이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 정말 섬세하게 드러나 있어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말 그대로 빠져들게 됐다. 우리는 이 영화를 ‘격정 멜로’ 라고 이름 붙였는데, 통상적인 멜로 영화와는 다른 점이 많다. 제한된 시간,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찾게 된 사랑이라 더 안타깝고 아쉬울 텐데, 그 흔한 손 잡는 장면 조차 잘 나오지 않는다. 멜로라는 장르도 사실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로맨틱하거나 코믹한 멜로 말고, 여태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이고, 그런 영화라서 많이 끌렸다.
‘격정 멜로’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실 ‘어른들의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일 줄 알고 기대를 했었다.
그 ‘격정’이라는 게, 감정적인 부분을 말하는 거다. 파도처럼 치닫는 감정의 격정. 영화 제목 그대로 폭풍전야처럼 감정의 기복이 되게 크다. 조용한 것 같지만 내재되어 있는 힘이 엄청나다. 그런 의미에서의 ‘격정’이다. 어른들의 격정 말고.(웃음)
사실 김남길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통상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젊은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로맨틱하고 밝은 역할도 찾기 힘들다. 어둠의 기운에 끌리는 건가?
(김)혜수 누나랑 이 영화 시나리오 보고 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누나가 그러더라. ‘너,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거에 빠져서, 한쪽으로만 가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 흔히 사람들이 ‘세다’고 하는 것들에 눈이 가고 손이 간다. <폭풍전야>도 멜로 영화지만 그 안에서도 하드 코어 적인 느낌이 많다. 단순히 어두운 느낌 때문이 끌리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나 인물에 매력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폭풍전야>의 ‘수인’과 ‘미아’(황우슬혜)의 사랑은 보통사람들은 경험해 보기 힘든 사랑인 건가? 우리 같은 ‘범인’도 공감할 수 있을까?
누구나 살면서 한 두 번쯤 격정적인 사랑은 해보지 않나. 아닌 거 같아도 지나고 보면 그게 다 격정적이었던 걸 거다. 그런데 이 영화 속 사랑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사랑을 느끼기 힘든 상황에서 뭔가를 꽃 피우고 희망을 찾는다는 점에 있다. 사랑에 배신 당하고 누명을 쓴 채 수감 생활을 하다가 탈옥을 한 남자와 사랑의 아픔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여자가 어느 갇힌 공간에서 만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과연 사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둘이 만나 사랑을 하고, 희망을 본다. 관객들이 그런 부분에서 신선함을 느낄 것 같다.
영화에서 요리사라는 직업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있나?
어떻게 보면 단순히 멜로기 때문에 직업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수인이는 미아와 소통하기 위한 장치로 음식을 한다. 그리고 섬세하게 보여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직업을 택한 거 같다. 조창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그 안에 다 계산을 해서 직업을 설정한 듯 하다.
일반적으로 경험해보지 못 한 것을 배우들은 표현한다. 경험치를 위협하는 역할들을 준비하는 자세가 있다면?
캐릭터를 표현할 때 상상을 하는데, 거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럴 땐 내가 경험했던 부분을 극대화 시켜서 만든다. 어차피 캐릭터라는 건 내가 그 인물이 되는 거다. 그래서 수인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켜서 표현하려고 했다. ‘경험이 없다’라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었던 걸 끌어올리는 부분이 크다.
이 캐릭터를 위해서 참고한 영화나 뭐가 있나?
조창호 감독을 참고하고, 또 참고했다. 그 우울하고 어두운 포스!(웃음) 조창호 감독이 생각하는 멋스러움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거다. 감독이 화가 나서 소리를 내지르기 보다는 항상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속삭이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뭐라고요? 좀 크게 말해요! 목에 가래 좀!" 이렇게 말할 때도 있을 정도다.(웃음) 어쨌든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의 의견이니까, 그리고 또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로망을 내게 주입시켰다. 어떻게 보면 <후회하지 않아> 때랑 비슷한 상황이었다. '게이'를 잘 몰랐을 때 감독님을 통해서 그 느낌을 전달 받은 것처럼, <폭풍전야>에서도 조창호 감독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내게 <자토이치>에 나오는 기타노 다케시 이야기도 했다. 특별히 카리스마 있어 보이지 않으려고 해도 멋스러운 그런 연기. 그래서 영화 끝나고 나서 우리 스태프들이 <선덕여왕>을 보면서 한마디씩 했다. "저렇게 뛰기 좋아하는 애를 가둬놨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냐"고.
그렇게 계속 붙어있다보면 조창호 감독과도 우정이 싹텄겠다.
맨날 치고박고 싸우다 우정이 생겼다.(웃음) 이 영화 시나리오 받아 보고 우리가 함께 꿈꿨던 거는 이 영화를 정말로 잘 만들어서 아시아에서 정말로 보기 드문 멜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거였다. 사람들이 '아니, 이런 멜로 영화도 있었냐'면서 박수를 칠 정도로 말이다. 어떤 영화를 만들던지 금전적인 부분엔 늘 부딪치기 마련이다. 더 풍부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아쉬워서 속상했던 적도 있고. 조창호 감독과는 이래가지고 개봉하면 정말 큰일나는 거 아니냐고, 그런 이야기 하면서 운 적도 있다. 보통 사회 생활하면서 만난 친구들은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기 마련이라 진짜 친구가 되기 힘든데, 우리 같은 경우는 가고자 하는 목표가 같아서 진짜 우정이 된 거 같다. 힘든 날을 보내면 더 애틋한 것 처럼, 남다르다.
-중략-
이제 곧 방영될 드라마 <나쁜 남자>의 역할도 꽤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성공을 위해서 타고난 두뇌와 계략을 쓰는 인물이라는데.
만만하다. 하하. 만만치 않다 라기 보다는, 그냥 좀 현대극에서 처음 보여주는 것들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 사극 이후에 드라마는 안 하려고 했는데, 급하게 뭔가 하나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가 필요했다. 어쨌든 캐릭터 자체는 <폭풍전야>에서 보여지는 것의 밝은 버전이다. 폭풍이 10이라고 생각하면 나쁜 남자에선 6 정도를 표현한다. 다행인지 <폭풍전야>에서 따오는 느낌이 되게 많다.
'남길 아빠'(김남길 팬들이 부르는 애칭) 보고 싶어하는 '딸'들이 많으니까 아마 많이들 <폭풍전야> 보러 갈 거다.
무조건 다 봐야 된다. 일단 가입한 7만 명은 무조건 가야한다. 안 보면 다 강퇴 시킬 거다. 그리고 한국 영화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배우들이 규모가 작더라도 좋은 영화들에 많이 출연해야 우리 문화를 키울 수 있다. 한국 문화가 풍부해져야 더 넓은 시장을 선두할 수 있는 거고. 아, 또 흥분했다.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난 뒤에,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훑어 보면서 ‘이건 이런 영화였다’고 이야기 하는 때가 올 거다. 그 때 <폭풍전야>는 어떤 영화였다고 설명할 건가?
사람이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세상과 타협해야 하거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을 해야할 때가 있다. <폭풍전야>는 그런 이유로 괴로워하고 있는 내게 내가 선택한 길을 묵묵히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영화다. 조창호 감독도 우스개 소리로 ‘네가 다른 데 돈 받고 팔려갈 만한 걸 내가 살려줬다’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금전적인 문제, 상업적인 부분에 구애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꾸준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영화가 바로 <폭풍전야>다.
©https://t.cn/A6ctZhVL
100408 elle杂志采访
격정 멜로로 돌아온 김남길, 그 남자가 사는 법
만인의 연인 '비담'으로 여심을 흔들어 놓았던 김남길. 그는 두 편의 격정 멜로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하나는 탈옥수로 나온 영화 <폭풍전야>다. 다른 하나는 악마적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드라마 <나쁜 남자>다. 치명적인 사랑을 위해 그는 두 번이나 자신을 송두리째 내던졌다.
단순 명료한 성격의 인간이 있는가 하면, 도저히 한 문장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성격의 인간도 있다. <폭풍전야>의 ‘수인’이라는 캐릭터는 후자에 가까운 것 같은데, 어떤가?
영화를 결정할 때는 시나리오 한 편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충분히 검토해 보고 연락을 하는 게 예의다. 그런데 <폭풍전야>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는, 읽다가 말고 중간에 ‘이 영화 꼭 하고 싶다’고 전화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다. 시나리오 자체도 좋았지만 ‘수인’이라는 인물이 좋았던 건, 배우로서 감정 몰입이 굉장히 쉽게 된다는 점이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 정말 섬세하게 드러나 있어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말 그대로 빠져들게 됐다. 우리는 이 영화를 ‘격정 멜로’ 라고 이름 붙였는데, 통상적인 멜로 영화와는 다른 점이 많다. 제한된 시간,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찾게 된 사랑이라 더 안타깝고 아쉬울 텐데, 그 흔한 손 잡는 장면 조차 잘 나오지 않는다. 멜로라는 장르도 사실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로맨틱하거나 코믹한 멜로 말고, 여태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이고, 그런 영화라서 많이 끌렸다.
‘격정 멜로’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실 ‘어른들의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일 줄 알고 기대를 했었다.
그 ‘격정’이라는 게, 감정적인 부분을 말하는 거다. 파도처럼 치닫는 감정의 격정. 영화 제목 그대로 폭풍전야처럼 감정의 기복이 되게 크다. 조용한 것 같지만 내재되어 있는 힘이 엄청나다. 그런 의미에서의 ‘격정’이다. 어른들의 격정 말고.(웃음)
사실 김남길의 필모그라피를 보면, 통상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젊은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로맨틱하고 밝은 역할도 찾기 힘들다. 어둠의 기운에 끌리는 건가?
(김)혜수 누나랑 이 영화 시나리오 보고 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누나가 그러더라. ‘너,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거에 빠져서, 한쪽으로만 가는 거 아니냐’고.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 흔히 사람들이 ‘세다’고 하는 것들에 눈이 가고 손이 간다. <폭풍전야>도 멜로 영화지만 그 안에서도 하드 코어 적인 느낌이 많다. 단순히 어두운 느낌 때문이 끌리는 게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나 인물에 매력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폭풍전야>의 ‘수인’과 ‘미아’(황우슬혜)의 사랑은 보통사람들은 경험해 보기 힘든 사랑인 건가? 우리 같은 ‘범인’도 공감할 수 있을까?
누구나 살면서 한 두 번쯤 격정적인 사랑은 해보지 않나. 아닌 거 같아도 지나고 보면 그게 다 격정적이었던 걸 거다. 그런데 이 영화 속 사랑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사랑을 느끼기 힘든 상황에서 뭔가를 꽃 피우고 희망을 찾는다는 점에 있다. 사랑에 배신 당하고 누명을 쓴 채 수감 생활을 하다가 탈옥을 한 남자와 사랑의 아픔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여자가 어느 갇힌 공간에서 만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과연 사랑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둘이 만나 사랑을 하고, 희망을 본다. 관객들이 그런 부분에서 신선함을 느낄 것 같다.
영화에서 요리사라는 직업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있나?
어떻게 보면 단순히 멜로기 때문에 직업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수인이는 미아와 소통하기 위한 장치로 음식을 한다. 그리고 섬세하게 보여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직업을 택한 거 같다. 조창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면서 그 안에 다 계산을 해서 직업을 설정한 듯 하다.
일반적으로 경험해보지 못 한 것을 배우들은 표현한다. 경험치를 위협하는 역할들을 준비하는 자세가 있다면?
캐릭터를 표현할 때 상상을 하는데, 거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럴 땐 내가 경험했던 부분을 극대화 시켜서 만든다. 어차피 캐릭터라는 건 내가 그 인물이 되는 거다. 그래서 수인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켜서 표현하려고 했다. ‘경험이 없다’라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었던 걸 끌어올리는 부분이 크다.
이 캐릭터를 위해서 참고한 영화나 뭐가 있나?
조창호 감독을 참고하고, 또 참고했다. 그 우울하고 어두운 포스!(웃음) 조창호 감독이 생각하는 멋스러움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거다. 감독이 화가 나서 소리를 내지르기 보다는 항상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속삭이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뭐라고요? 좀 크게 말해요! 목에 가래 좀!" 이렇게 말할 때도 있을 정도다.(웃음) 어쨌든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의 의견이니까, 그리고 또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로망을 내게 주입시켰다. 어떻게 보면 <후회하지 않아> 때랑 비슷한 상황이었다. '게이'를 잘 몰랐을 때 감독님을 통해서 그 느낌을 전달 받은 것처럼, <폭풍전야>에서도 조창호 감독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내게 <자토이치>에 나오는 기타노 다케시 이야기도 했다. 특별히 카리스마 있어 보이지 않으려고 해도 멋스러운 그런 연기. 그래서 영화 끝나고 나서 우리 스태프들이 <선덕여왕>을 보면서 한마디씩 했다. "저렇게 뛰기 좋아하는 애를 가둬놨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냐"고.
그렇게 계속 붙어있다보면 조창호 감독과도 우정이 싹텄겠다.
맨날 치고박고 싸우다 우정이 생겼다.(웃음) 이 영화 시나리오 받아 보고 우리가 함께 꿈꿨던 거는 이 영화를 정말로 잘 만들어서 아시아에서 정말로 보기 드문 멜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거였다. 사람들이 '아니, 이런 멜로 영화도 있었냐'면서 박수를 칠 정도로 말이다. 어떤 영화를 만들던지 금전적인 부분엔 늘 부딪치기 마련이다. 더 풍부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아쉬워서 속상했던 적도 있고. 조창호 감독과는 이래가지고 개봉하면 정말 큰일나는 거 아니냐고, 그런 이야기 하면서 운 적도 있다. 보통 사회 생활하면서 만난 친구들은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기 마련이라 진짜 친구가 되기 힘든데, 우리 같은 경우는 가고자 하는 목표가 같아서 진짜 우정이 된 거 같다. 힘든 날을 보내면 더 애틋한 것 처럼, 남다르다.
-중략-
이제 곧 방영될 드라마 <나쁜 남자>의 역할도 꽤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성공을 위해서 타고난 두뇌와 계략을 쓰는 인물이라는데.
만만하다. 하하. 만만치 않다 라기 보다는, 그냥 좀 현대극에서 처음 보여주는 것들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 사극 이후에 드라마는 안 하려고 했는데, 급하게 뭔가 하나를 보여주기 위한 기회가 필요했다. 어쨌든 캐릭터 자체는 <폭풍전야>에서 보여지는 것의 밝은 버전이다. 폭풍이 10이라고 생각하면 나쁜 남자에선 6 정도를 표현한다. 다행인지 <폭풍전야>에서 따오는 느낌이 되게 많다.
'남길 아빠'(김남길 팬들이 부르는 애칭) 보고 싶어하는 '딸'들이 많으니까 아마 많이들 <폭풍전야> 보러 갈 거다.
무조건 다 봐야 된다. 일단 가입한 7만 명은 무조건 가야한다. 안 보면 다 강퇴 시킬 거다. 그리고 한국 영화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배우들이 규모가 작더라도 좋은 영화들에 많이 출연해야 우리 문화를 키울 수 있다. 한국 문화가 풍부해져야 더 넓은 시장을 선두할 수 있는 거고. 아, 또 흥분했다.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난 뒤에,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훑어 보면서 ‘이건 이런 영화였다’고 이야기 하는 때가 올 거다. 그 때 <폭풍전야>는 어떤 영화였다고 설명할 건가?
사람이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세상과 타협해야 하거나,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을 해야할 때가 있다. <폭풍전야>는 그런 이유로 괴로워하고 있는 내게 내가 선택한 길을 묵묵히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영화다. 조창호 감독도 우스개 소리로 ‘네가 다른 데 돈 받고 팔려갈 만한 걸 내가 살려줬다’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금전적인 문제, 상업적인 부분에 구애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꾸준히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영화가 바로 <폭풍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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