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전집》 제35권 출판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을 년대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수록한 영생불멸의 김일성-김정일주의총서인 《김정일전집》 제35권을 출판하였다.

전집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71(1982)년 10월부터 주체72(1983)년 7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하신 력사적인 담화, 연설, 서한, 축하문을 비롯한 61건의 로작들이 수록되여있다.

로작들에는 우리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의 앞길을 밝혀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사상리론적업적이 집대성되여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을 주체형의 혁명적당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키는것은 온갖 난관을 이겨내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적담보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로동당은 영광스러운 〈ㅌ.ㄷ〉의 전통을 계승한 주체형의 혁명적당이다》에서 우리 당은 주체사상을 지도적지침으로 하여 건설되고 활동하는 당, 전당에 유일사상체계가 튼튼히 서고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철석같이 통일단결된 당, 인민대중과 혈연적인 련계를 맺고 그들의 역할을 높여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투쟁하는 당, 영광스러운 주체형의 혁명적당이라는데 대하여 천명하시였으며 조선로동당을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당안에 유일사상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는것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식 사업방법을 따라배워 당사업을 혁명적으로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과업들이 《현정세의 요구에 맞게 당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키자》, 《당조직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릴데 대하여》, 《당사업에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를 비롯한 로작들에 제시되여있다.

로작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의 한생은 위대한 혁명가의 한생이다》, 《일군들은 김책동지처럼 살며 투쟁하여야 한다》 등에는 일군들이 평온한 날에나 준엄한 날에나 오직 위대한 수령님만을 믿고 따르는 혁명전사로 더욱 철저히 준비해나갈데 대한 내용이 담겨져있다.

인민군대가 만단의 전투동원준비를 갖추고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철옹성같이 지키며 당의 령도에 끝없이 충실한 유능한 군사지휘간부들을 더 많이 키워낼데 대한 사상이 《전투훈련에서 형식주의, 요령주의를 철저히 극복할데 대하여》, 《유능한 군사지휘간부들을 키워낼데 대하여》를 비롯한 로작들에 반영되여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남포갑문건설은 어렵고 방대한 대자연개조사업이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증산과 절약투쟁을 잘하며 행정규률을 강화할데 대하여》, 《인민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릴데 대하여》 등의 로작들에서 서해갑문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최대한으로 증산하고 절약하며 제품의 질을 높이고 인민생활수준을 한계단 끌어올리는것을 비롯하여 80년대속도창조운동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당 제6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방도들을 뚜렷이 밝혀주시였다.

평양시를 현대적인 도시로 웅장화려하게 건설하기 위해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심혈과 로고가 《평양시건설방향에 대하여》, 《평양시내의 거리들을 자기의 특성이 살아나게 건설하여야 한다》를 비롯한 로작들에 그대로 어려있다.

《문학예술작품창작에서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공고발전시키자》, 《당을 노래하는 명곡을 많이 창작하여야 한다》, 《조선인민군협주단 창작가, 지휘자들과 한 담화》 등의 로작들에는 우리 당이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하여놓은 전통과 업적을 고수하고 빛내이며 더 많은 명작들을 창작완성할데 대한 독창적인 사상리론이 명시되여있다.

나라의 법질서를 강화하고 온 사회에 혁명적법무생활기풍을 튼튼히 세우기 위한 원칙적문제들이 《사법검찰사업을 개선강화할데 대하여》, 《사회주의법무생활을 강화할데 대하여》를 비롯한 로작들에 제시되여있다.

전집에는 이밖에도 근로단체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개선강화할데 대한 문제, 신문편집에서 주체를 세울데 대한 문제, 군중체육을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나서는 리론실천적문제들에 완벽한 해답을 주는 고전적로작들이 수록되여있다.

《김정일전집》 제35권에 수록된 로작들은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빛나게 실현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추동하는 위력한 사상정신적무기로 될것이다.

【조선중앙통신】

농기계가동률보장은 높은 책임성을 요구한다

당면한 모내기에서 시종일관 중시해야 할것은 적기와 질보장이다.

올해 농사의 성과여부가 달려있는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서 일군들이 모내는기계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잘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도를 가지고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하며 당과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지난 시기 농기계들 특히 모내는기계의 가동대책을 잘 세우지 못하여 한창 바쁜 모내기철에 로력의 긴장성을 조성하고 평당 포기수와 포기당 대수, 모꽂는 깊이보장에서의 부족점 등이 나타난 사실을 여러 지역과 단위에서 교훈적으로 찾아볼수 있다.

룡천군에서도 그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로부터 군일군들은 올해 농사작전을 하면서 모내는기계의 가동준비를 빈틈없이 하여 그 리용률을 높이는것을 중요항목으로 내세웠다.

군에서는 지난 시기에도 모내는기계리용과 관련한 사업에 힘을 넣었다.

그런데 이 농기계를 리용한 정형은 농장들마다 각이하였다.

일군들이 리유를 알아보는 과정에 특별히 주목을 돌린 점이 있었다.모내는기계를 리용하였을 때와 그렇지 못한 경우 알곡 정보당수확고에서 차이가 있는것이였다.이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농기계를 리용하면 적기보장은 물론 모를 기술적요구대로 낼뿐아니라 모내기후 벼의 생육에도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여 결국에는 알곡소출을 높일수 있다.

이것은 농장일군들 누구나 알고있는 리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리유를 내대면서 모내는기계의 리용률을 높이지 못한 원인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겠는가.

군책임일군은 이것을 당정책관철에 대한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이 부족한데로부터 발로된 현상이라고 보았다.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는것은 중요한 정책적요구이다.모든 영농공정을 최적기에 질적으로 수행하자면 농기계가동률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이렇게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지 않은 단위에서는 알곡생산을 늘일수 없었다.

이러한 대비자료를 놓고 일군들은 자기 사업을 심각히 돌이켜보았다.

어느 일군이나 자기 지역과 단위의 알곡생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말을 해왔다.그 말과 실천이 일치되였는가 못되였는가 하는데 대한 대답은 알곡생산결과를 놓고 누구나 스스로 찾을수 있었다.

하기에 군책임일군은 한개 지역과 단위의 운명이 일군들의 능력과 역할에 달려있다는데 그루를 박으면서 모두를 분발시키였다.

일군들은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말만 할것이 아니라 한몸을 내대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립장에서 군적으로 모내는기계의 수리정비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은 조건에서 군이 모든 농장의 모내는기계수리정비를 맡아한다는것이 헐한 일은 아니였다.하지만 알곡증산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수준과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해야 한다는 각오밑에 군당집행위원들이 제일 어려운 몫을 맡아 해제낌으로써 모내기전에 수리정비를 끝내게 되였다.

일군들은 매 농장의 분조들까지 담당하고 어느 포전에서나 농기계의 동음이 높이 울릴수 있게 하기 위한 대책도 사전에 세웠다.

여기에 기초하여 군에서는 모내기를 신심있게 내밀고있다.

농기계가동률을 높이지 않고서는 모든 영농작업을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제철에 질적으로 할수 없다.더우기 지금은 하루가 천금보다 귀중한 모내기철이다.

이것을 깊이 새기고 농기계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혁신적으로 내밀고있는 군일군들의 일본새에서는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점령에 대해 무조건 책임지겠다고 다진 맹세를 어떤 일이 있어도 실천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느낄수 있다.

본사기자 김성철

당의 축산정책을 관철하는 길에 온넋을 바쳐가는 공훈사양공

세포군 귀락목장 축산제2작업반 반장 리병철동무에 대한 이야기

우리 나라에서는 한직종에서 오래동안 일하면서 공로를 세운 근로자들에게 공훈이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준다.

공훈용해공, 공훈기관사, 공훈광부, 공훈간호원, 공훈교원…

우리의 주인공인 세포군 귀락목장 축산제2작업반 반장 리병철동무도 축산부문에서 지난 30여년동안 성실히 일하면서 나라의 축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것으로 하여 당 제7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해에 공훈사양공칭호를 수여받았다.

우리는 리병철동무의 생활을 통하여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당의 뜻을 충직하게 받드는 길에 인간의 보람찬 삶이 있다는것을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두다 영웅적으로 살며 투쟁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온 나라의 일터마다 기적과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던 1980년대말, 리병철동무가 반장으로 일하던 청년작업반은 국가적인 조치에 의하여 면양작업반으로 바뀌게 되였다.

당시 리병철동무의 나이는 32살이였다.축산경험도 없는 자기가 작업반을 꽤 이끌수 있을가 하는 걱정으로 날을 보내던 그는 어느날 저녁 끝내 관리위원장을 찾아가 속마음을 터놓았다.

나무뿌리를 들추고 바위를 까내며 새땅을 찾는 일이라면 몰라도 생명체를 전문으로 다루는 일만은 도무지 감당해낼것 같지 못하다는 리병철동무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동안 생각에 잠겼던 관리위원장은 농장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어느 한 곳으로 그를 이끌었다.

산기슭엔 양떼가 흐르고 드넓은 전야엔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고향마을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왔다.은혜로운 해빛아래 행복한 새 생활이 펼쳐진 농장의 전경을 새삼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리병철동무에게 오랜 실농군인 관리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나라없던 그 세월에 이곳은 사람 못살 고장이였소.》

지금으로부터 수천만년전에 현무암질로 된 용암이 흘러나와 넓고 평탄한 덕지대로 형성된 세포등판은 평균해발고는 높지만 땅이 넓기때문에 해방전에 작은 《간도》라고 불리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이였다.그러나 일제가 군사기지와 군마장을 차려놓는 바람에 그들은 몰래 부대기농사를 하거나 숯구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고 그것으로 하여 세포등판은 황무지로 변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옛날 지지리도 못살던 세포군의 발전에 큰 관심을 돌리시면서 세포등판에서는 축산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혀주시고 전쟁전에 벌써 세포군에 축산을 전문으로 하는 큰 종합농장까지 내오도록 하시였다.그러시고는 10여차에 걸쳐 기후조건과 자연지리적조건으로 보아 세포등판에서는 축산을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당의 크나큰 은덕으로 오늘 우리 농장에도 면양작업반이 생겨나게 되였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요.난 우리 마을 청년들이 지난 시기에도 그러했던것처럼 당의 뜻을 꽃피우는 길에서 언제나 앞장서길 바라오.》

청년, 그 부름을 다시금 심장깊이 새겨안느라니 리병철동무의 눈앞에는 이 땅을 지켜싸운 전화의 영웅전사들의 투쟁모습이 영화의 화면처럼 흘러갔다.1950년대의 민청원들은 조국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웠는데 그들이 피로써 지킨 이 땅에 땀이야 왜 바치지 못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저도모르게 갈마들었다.

다음날부터 그는 축산지식을 소유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했다.새로 나온 도서를 얻기 위해 밤길도 주저없이 걸었고 오랜 사양공들을 찾아다니며 양사양관리에 대한 경험도 들었다.그는 자신뿐아니라 작업반원들도 하루빨리 양사양관리방법에 정통하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리병철동무는 방금 방목지에서 돌아온 한 사양공으로부터 뜻밖에도 어미양 한마리를 잃어버렸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는 곧 전지불을 켜들고 나섰다.그의 뒤를 반원들이 따랐다.어둠속에서 덤불에 숨겨진 양을 찾는다는것은 풀밭에 떨어진 바늘을 찾는것만큼 어려운 일이였다.밤이 깊어 전지불마저 희미해지자 리병철동무는 누가 말릴 사이도 없이 자기 웃옷을 벗어 홰불을 만들었다.신고끝에 마침내 한 바위뒤에 웅크리고있는 어미양을 찾아냈을 때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리병철동무는 지체없이 어미양을 품에 안았다.긴장이 풀린 나머지 땅에 주저앉은 한 사양공이 이제 조금 있으면 날이 밝겠는데 좀 쉬였다가 가는것이 어떤가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게 비록 말 못하는 짐승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살붙이나 같소.자기 자식이 온밤 추위에 떨었는데 가만있을 부모가 어디에 있겠소.》

리병철동무는 늘 이렇게 사양공들이 어머니의 심정으로 양들을 관리하도록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양들은 겨울에 새끼낳이를 많이 한다.추운 겨울밤 어미양이 새끼를 낳으면 그는 자기 솜옷을 벗어 귀한 보물인양 소중히 감싸안고 자기 집의 뜨뜻한 아래목으로 향하군 했다.어미양의 젖이 모자랄 때면 집에서 사탕가루와 황경피를 넣어 만든 콩죽을 젖병에 넣어가지고 나와 새끼양을 품에 안고 먹이기도 했다.

이렇게 작업반의 양들을 돌보느라 그는 집에서 잔 날보다 양우리와 작업반실에서 밤을 새운 날이 더 많았다.그의 불같은 노력으로 작업반에는 양마리수가 나날이 늘어났다.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보람이였고 긍지였다.

그러나 생활에는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만이 있는것이 아니였다.

1990년대의 고난의 행군은 산골군인 세포땅에도 엄혹한 시련의 파도를 몰아왔다.리병철동무가 제일 가슴아팠던것은 가정살림이 어려워지는것보다 하루가 다르게 양마리수가 줄어드는것이였다.

어느해 겨울 찬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흰눈덮인 산기슭을 헤매는 사람들이 있었다.양의 먹이를 해결하기 위해 떨쳐나선 리병철동무와 작업반원들이였다.비포, 눈포, 바람포로 유명한 세포땅인지라 한줌 풀뿌리를 캐기도 힘들었다.어뜩새벽부터 날이 어둡도록 언땅을 뚜지느라 온몸이 얼어들고 손끝에서 피가 흘렀다.허기진탓에 눈판에 펄썩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리병철동무는 눈으로 주린 배를 달래며 반원들에게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노래에도 있듯이 고난의 천리를 가면 행복의 만리가 반드시 온다고 하면서 신심을 안겨주군 하였다.

어느날 작업반원들은 리병철동무가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배려로 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 축산기술을 배우러 가게 되였다는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작업반장의 말대로 이제 우리가 소리치며 잘살 날이 멀지 않았다고 기뻐하는 반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리병철동무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고이였다.

(어버이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에 내 한생토록 보답하리라.)

이역의 하늘아래서도 리병철동무는 늘 이날의 맹세를 되새기며 직심스레 축산기술을 익혀나갔다.

그후 일터로 돌아온 리병철동무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려나갔다.양우리도 크게 짓고 양마리수도 대대적으로 늘여나가는 그의 일솜씨에 누구나 놀라움을 금치 못해했다.

새로 지을 양우리의 기초파기작업이 한창이던 어느날, 작업반에서는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던 일이 생겨났다.작업도중에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이 떨군 불발탄이 폭발하면서 리병철동무가 심하게 다치였던것이다.그의 온몸에 난 상처자리를 보며 작업반원들은 원쑤에 대한 치솟는 증오심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때를 추억하며 리병철동무의 안해 김진숙녀성은 이렇게 말하였다.

《병원에 후송된 남편이 의료일군들의 정성에 의하여 두번다시 생명을 되찾고 집에서 안정치료를 받을 때였습니다.한번은 자식들이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되여 사회보장을 받는것이 어떤가고 권고한적이 있었습니다.그때 남편은 숨이 붙어있는 한 당이 맡겨준 초소를 비울수 없다고 하면서 지팽이를 짚고 작업반으로 향했습니다.》

리병철동무의 집에서 작업반까지의 거리는 불과 50m밖에 되지 않는다.그러나 그때 리병철동무는 지팽이에 의지하여 그 짧은 거리를 가는데 10분나마 걸렸다고 한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런 힘을 낳게 하였는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작업반에서는 리병철동무의 발기로 당에서 보내준 우량종양과 당시 작업반에서 키우고있던 조선반가는털양을 교잡시키는데 성공하여 새끼낳이률이 높은 양들을 대대적으로 키워낸적이 있었다.고생끝에 락이라고 새 품종의 양들이 늘어나는것을 보며 작업반원들모두가 기뻐할 때 리병철동무는 그 양품종을 군의 다른 농장들에 보내줄 생각을 하고있었다.

그때 자기들의 정성이 깃든 양들을 선뜻 보내기 아쉬워하는 사양공들에게 리병철동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전선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세포등판에 구름처럼 흘러가는 양떼를 보시며 잠시라도 기뻐하신다면 난 더 바랄게 없소.》

자나깨나 당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불타는 마음, 바로 이것이 리병철동무가 어려워도 힘겨워도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내달리게 한 힘의 원천이였다.

리병철동무는 세포등판에 양의 마리수만 늘인것이 아니라 그 땅을 대를 이어 가꾸어갈 주인공들을 키우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언제인가 리병철동무는 여러명의 사양공들이 서로 사랑을 약속하고도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루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그들중에는 당의 뜻을 받들고 고향도 아닌 이곳으로 탄원해온 청년들도 있었다.

리병철동무는 청년들의 리상과 포부를 귀중히 여기고 자신이 그들의 부모를 대신하여 결혼상을 차려주기로 마음먹었다.그리고 자식들을 위하여 마련해놓았던 례장감도 내놓으며 결혼식준비를 위해 밤잠을 잊고 뛰여다니였다.그의 이런 뜨거운 진정에 의하여 한날한시에 3쌍의 청춘남녀가 뜻깊은 결혼상을 받아안는 경사가 귀락땅에 펼쳐지게 되였다.

그후에도 이런 일은 계속되였다.이제는 그들모두가 초급일군으로, 혁신자로 자라났다고 한다.

그 옛날 사람 못살 세포땅을 행복의 대지로 전변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꽃피우기 위해 수십년세월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온 그의 공로는 한치의 땅도 적에게 내여주지 말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피로써 지켜싸운 1211고지방위자들의 위훈에 못지 않다고 말할수 있다.

하기에 당에서는 리병철동무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05돐 경축행사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 경축행사에 대표로 불러주고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그의 삶을 값높이 내세워준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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