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지!당연히!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지금은...이것보다는 어덯게 알았는지 더 궁금해.아무리 생각해도 믿을 수 없는 것 같아.마음이 통한다는 걸 믿긴 하는데...정말 할 말이 없네.
실은 여기 알고 있는 사람은 가장 제일 친한 친구밖에 없어.혼잣말로 생각했는데.제발 그만해.예전에는 나눠 주는 말들은 너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랬었어.근데 점점 감정이 변해졌어.그리움도 생기고 시간이 갈 수록 커졌어.난 원래 이성적인 사람인데 알게모르게 감성적인 사람으로 변하고 이상한 감정이 들었어.이성적인 난 감성적인 나와 싸움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드는지 너 몰라.
그리움이 계속 커졌으면 이성을 잃어버릴 까봐 걱정이 됐어.이성을 잃어 버렸으면 미친놈이 될 거지.미친놈이라면 선을 지킬 수 없겠지.생각만 해봐도 무서워.
난 평범하고 평범한 여자야.난 네가 여전히 그 평범한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네가 빛나는 사람이라는 건 사실이야.난 영재를 바보로 만드는 게 싫어.너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도록 그만해.시작은 중요하다는 걸 인정하지만 잘못 시작하면 고쳐야 하지?
이렇게 만나게 되고 서로 진심으로 따뜻하게 해 주고, 그런 거로 충분해.그리고 너 덕분에 나도 한국어 실력은 점점 늘고 있네.참 고맙다!
실은 여기 알고 있는 사람은 가장 제일 친한 친구밖에 없어.혼잣말로 생각했는데.제발 그만해.예전에는 나눠 주는 말들은 너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랬었어.근데 점점 감정이 변해졌어.그리움도 생기고 시간이 갈 수록 커졌어.난 원래 이성적인 사람인데 알게모르게 감성적인 사람으로 변하고 이상한 감정이 들었어.이성적인 난 감성적인 나와 싸움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드는지 너 몰라.
그리움이 계속 커졌으면 이성을 잃어버릴 까봐 걱정이 됐어.이성을 잃어 버렸으면 미친놈이 될 거지.미친놈이라면 선을 지킬 수 없겠지.생각만 해봐도 무서워.
난 평범하고 평범한 여자야.난 네가 여전히 그 평범한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네가 빛나는 사람이라는 건 사실이야.난 영재를 바보로 만드는 게 싫어.너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도록 그만해.시작은 중요하다는 걸 인정하지만 잘못 시작하면 고쳐야 하지?
이렇게 만나게 되고 서로 진심으로 따뜻하게 해 주고, 그런 거로 충분해.그리고 너 덕분에 나도 한국어 실력은 점점 늘고 있네.참 고맙다!
#刘亚仁[超话]# 20191005 16:04 #hongsick# 更新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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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은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 추한 것들은 아름다움을 힐난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추를 품어 끝내 사라지고 만다. 사라져서 아름다운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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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화는 미완한 삶의 과정을 완성의 작품으로 치장하거나 허위의 몸짓으로 으스대지 않는다. 그는 묵묵히 행위한다. 아름다움과 추함을 나누는 잣대를 거듭 가로지르는 삶의 여정에서 자신의 몸짓과 느낌을 자각하는 일. 이를 작업 언어로 승화하는 일. 그러한 행위는 작업자의 절망과 환희가 그려내는 형상이고 불안과 믿음의 결정이다. 나는 그런 일들을, 그런 인간을 예술이라고 부른다. ⠀
최근 두 번의 개인전에서 ‘보디랭귀지’를 표방하며 몸치의 언어로 말을 걸던 화자는 이번 전시에 이르러 춤으로 빚어졌다. 그림과 자신이 빚어내는 탱고를 선보인다. 그리고 번듯한 손을 내밀어 우리에게 탱고를 제안한다. ⠀
자신의 언어를 찾고, 대화의 순간을 그려내는 일. 자신의 춤을 찾고, 함께 추는 춤을 상상하는 것. 권철화는 기필코 올라선 지금, 여기, 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측 불가한 소통의 순간을 겸허히 기다린다. 사연과 사연이 만나 사건이 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또 다른 세계가 창조되는 순간을. ⠀
작업을 이루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언어와 무대를 창조하며 그 흔적을 남기는 작업 그 자체의 작품. 보다 더 순결한 자세와 움직임을 연구하며 그가 남긴 흔적을 내 멋대로 기록한다. 그가 내민 손을 잡고 함께 추는 탱고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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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동안 침묵했다. 그리고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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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시간, 억압된 태도, 학습된(어쩌면 세뇌된) 선입견을 거부하고 외계의 언어를 수용해 연대의 결속을 확인하는 순간. 거듭 창조된 저마다의 언어가 함께 춤추는 순간을. ⠀
완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세속의 갑옷으로 칠갑하고 무기로 둔갑해 인간을 전쟁터로 끌어낸 폭력의 시대. 자본주의의 풍요가 마음의 풍요를 잠식한 물질의 시대. 인간 스스로 인간을 가린 현혹과 상실의 시대. 그 안에서 자리를 키우는 일에 몰두하는 대신 자기 창조를 멈추지 않는 예술이 있다. 환상과 이성의 사이에서 한 인간이 그려낸 묵묵한 성장이 지금 우리 앞에 놓였다. ⠀
비로소 자신의 무대를 빚어낸 ‘권철화’라는 언어가 춤이 되어 다시 우리에게 손을 건넨다. 그렇다면 이것은 현실일까. ⠀
외면하거나, 판단하거나, 해석하거나, 함께 춤추거나. 우리는 시도하고, 여지없이 실패한다. 이름의 속박을 벗지 못하고 작업으로 수행하는 인간 권철화. 그는 백지로 가장한 암흑 속에 나타나는 영혼을, 미지의 세계에 나타나는 형상을, 우리를 향한 소통의 의지를 다시 꺼낼 것이다. 오늘과는 다른 몸짓으로, 하지만 ‘권철화’라는 이름으로. ⠀
아름다운 것들은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 추한 것들은 아름다움을 힐난하고 아름다운 것은 추를 품어 끝끝내 사라지고 만다. 사라져서 아름다운 것일까. 도대체 어디가 끝이란 말인가.
⠀
나는 의심을 거둔다. 대신 바라본다. 저마다의 언어로, 하나의 노래를 합창하며, 모두가 함께 추는 춤으로 일렁이는 자연. 그런 내일을. 독점하는 자의 횡포, 결코 누구도 온전히 갖지 못할 아름다움에 대한 의심과 환멸을 뿌리치고 자신이라는 언어로 승화하는 권철화에게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그의 작업과 용기에 찬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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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앞에 선다. ⠀
Let’s T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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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화의 전시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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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CONCRETE
Founder Uhm Hongsik ⠀
권철화 #kwonchulhwa# 스튜디오콘크리트 #studioconcrete# #TANGO#
原文镜像https://t.cn/Aim86b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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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은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 추한 것들은 아름다움을 힐난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추를 품어 끝내 사라지고 만다. 사라져서 아름다운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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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화는 미완한 삶의 과정을 완성의 작품으로 치장하거나 허위의 몸짓으로 으스대지 않는다. 그는 묵묵히 행위한다. 아름다움과 추함을 나누는 잣대를 거듭 가로지르는 삶의 여정에서 자신의 몸짓과 느낌을 자각하는 일. 이를 작업 언어로 승화하는 일. 그러한 행위는 작업자의 절망과 환희가 그려내는 형상이고 불안과 믿음의 결정이다. 나는 그런 일들을, 그런 인간을 예술이라고 부른다. ⠀
최근 두 번의 개인전에서 ‘보디랭귀지’를 표방하며 몸치의 언어로 말을 걸던 화자는 이번 전시에 이르러 춤으로 빚어졌다. 그림과 자신이 빚어내는 탱고를 선보인다. 그리고 번듯한 손을 내밀어 우리에게 탱고를 제안한다. ⠀
자신의 언어를 찾고, 대화의 순간을 그려내는 일. 자신의 춤을 찾고, 함께 추는 춤을 상상하는 것. 권철화는 기필코 올라선 지금, 여기, 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측 불가한 소통의 순간을 겸허히 기다린다. 사연과 사연이 만나 사건이 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또 다른 세계가 창조되는 순간을. ⠀
작업을 이루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언어와 무대를 창조하며 그 흔적을 남기는 작업 그 자체의 작품. 보다 더 순결한 자세와 움직임을 연구하며 그가 남긴 흔적을 내 멋대로 기록한다. 그가 내민 손을 잡고 함께 추는 탱고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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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동안 침묵했다. 그리고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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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시간, 억압된 태도, 학습된(어쩌면 세뇌된) 선입견을 거부하고 외계의 언어를 수용해 연대의 결속을 확인하는 순간. 거듭 창조된 저마다의 언어가 함께 춤추는 순간을. ⠀
완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세속의 갑옷으로 칠갑하고 무기로 둔갑해 인간을 전쟁터로 끌어낸 폭력의 시대. 자본주의의 풍요가 마음의 풍요를 잠식한 물질의 시대. 인간 스스로 인간을 가린 현혹과 상실의 시대. 그 안에서 자리를 키우는 일에 몰두하는 대신 자기 창조를 멈추지 않는 예술이 있다. 환상과 이성의 사이에서 한 인간이 그려낸 묵묵한 성장이 지금 우리 앞에 놓였다. ⠀
비로소 자신의 무대를 빚어낸 ‘권철화’라는 언어가 춤이 되어 다시 우리에게 손을 건넨다. 그렇다면 이것은 현실일까. ⠀
외면하거나, 판단하거나, 해석하거나, 함께 춤추거나. 우리는 시도하고, 여지없이 실패한다. 이름의 속박을 벗지 못하고 작업으로 수행하는 인간 권철화. 그는 백지로 가장한 암흑 속에 나타나는 영혼을, 미지의 세계에 나타나는 형상을, 우리를 향한 소통의 의지를 다시 꺼낼 것이다. 오늘과는 다른 몸짓으로, 하지만 ‘권철화’라는 이름으로. ⠀
아름다운 것들은 사라진다. 사라지는 것은 아름답다. 추한 것들은 아름다움을 힐난하고 아름다운 것은 추를 품어 끝끝내 사라지고 만다. 사라져서 아름다운 것일까. 도대체 어디가 끝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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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을 거둔다. 대신 바라본다. 저마다의 언어로, 하나의 노래를 합창하며, 모두가 함께 추는 춤으로 일렁이는 자연. 그런 내일을. 독점하는 자의 횡포, 결코 누구도 온전히 갖지 못할 아름다움에 대한 의심과 환멸을 뿌리치고 자신이라는 언어로 승화하는 권철화에게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그의 작업과 용기에 찬미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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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앞에 선다. ⠀
Let’s T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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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화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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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CONCRETE
Founder Uhm Hongsik ⠀
권철화 #kwonchulhwa# 스튜디오콘크리트 #studioconcrete# #TANGO#
原文镜像https://t.cn/Aim86bo0
It goes round & round,
나 왜 자꾸 돌아오지,
I go down & down,
이쯤 되면 내가 바보지,
나 무슨 짓을 해봐도,
어쩔 수가 없다고,
분명 내 심장 내 마음,내 가슴인데 왜 말을 안 듣냐고,
또 혼잣말하네,또 혼잣말하네,
또 혼잣말하네,또 혼잣말하네,
넌 아무 말 안 해,아 제발 내가 잘할게。
나 왜 자꾸 돌아오지,
I go down & down,
이쯤 되면 내가 바보지,
나 무슨 짓을 해봐도,
어쩔 수가 없다고,
분명 내 심장 내 마음,내 가슴인데 왜 말을 안 듣냐고,
또 혼잣말하네,또 혼잣말하네,
또 혼잣말하네,또 혼잣말하네,
넌 아무 말 안 해,아 제발 내가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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