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불안감이 너무 컸다. 물론 학교 멀리 친구 적은 여기에 혼자서 자취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주변 친구가 한국에서 취직하는 지친 모습을 보면 그런 어두운 두려움이 점점 커졌다. 오후 5시쯤에 자주 커튼을 열어 점차 어둑해져가는 창밖을 바라보고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기대한 만큼 어제 누가 왔다. 내 손을 감싸쥐어 잘하고 있다고 더 잘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듣자마자 눈시울을 적시었다. 그 순간에 힘이 되어준 그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만 남았다. 그런데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건가? 대학원 들어가자, 번역하자 내 부족함을 느껴진다. 드디어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들을 충분히 느껴봤고 이해했다. 배울 거 많고 잘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이 어느새 부족해졌다.
원래 서점 가서 책을 구경하고 사는 게 내 취미인데 지금 그렇지 않았다. 집에 둔 책도 산처럼 쌓여 다 못 읽었는데 굳이 또 새로운 책을 살 필요가 있겠나?
내가 대학원의 수업에 따라 어디로 멀리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내 선택이 진짜 맞은 지도 자주 의심이 온다. 그래서 통대수업이라도 한번 들까 해서 어제 중국어학원한테 전화를 걸었다. 조금이라도 내 힘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또한 시간이 다 해결할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근데 나한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잘 안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시간이 소중한 걸 점점 느껴진다.
심리적으로 약해지면 몸도 연약해졌다. 일주일동안 병원에 다녀왔다. 지금 아무일 없지만 그때가 생각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무서움이 가득 찬 아픈 첫날 병원에 있었던 내 옆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다섯 번 주사를 맞았고 아픈 몸을 끌어 뒤뚱뒤뚱 집 가서 밥 해고 혼자서 조용히 먹었다. 사실 학업때문에 고생하는 것보다 몸이 아플 때마다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되냐” 라는 감정이 더 강하다. 항상 같이 있고 힘이 되어 함께 싸울 거라는 사람이 없었다.
그냥 옆에서 항상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
주사 맞을 때도 눈에 들어가는 어딘가에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지 않아도 핸드폰만 보고 조용히 거기에 있어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프냐, 괜찮냐 라는 말도 듣고 싶었다.
약물이 혈관에 흘러 들어가고 움직이지 못한 내 팔이 무척 차가웠다. 그래서 엄마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때 주사를 맞아, 엄마가 무조건 그럴 때마다 수건으로 감싸는 따뜻한 물을 담은 생수병이 내 차가운 팔 옆에 붙여둔다. 또한 약물때문에 내 속이 불편할 까봐 항상 집에 준비하는 따뜻한 밥을 챙겨가져 병원에 오신다.
근데 지금 옆에 아무도 없다. 잘해야 할 수밖에 없는 내가 모든 일을 다 스스로 잘해야 한다.
그래서 의지 많았던 내가 이제 힘들 때마다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 “잘할 수 있다” 라는 말을 자주 중얼거린다. 스스로 위로하는 말이 당연히 좋지만 학부생 생활 이후, ‘지금 가는 길이 맞은지, 나중에 어디로 가서 맞은 길인지’ 같이 판단하고 노력해준 사람이 없어졌다. 물론 혼자서도 씩씩하게 버텨, 잘 판단하고 잘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지만 그게 여기서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기대한 만큼 어제 누가 왔다. 내 손을 감싸쥐어 잘하고 있다고 더 잘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듣자마자 눈시울을 적시었다. 그 순간에 힘이 되어준 그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만 남았다. 그런데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건가? 대학원 들어가자, 번역하자 내 부족함을 느껴진다. 드디어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들을 충분히 느껴봤고 이해했다. 배울 거 많고 잘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이 어느새 부족해졌다.
원래 서점 가서 책을 구경하고 사는 게 내 취미인데 지금 그렇지 않았다. 집에 둔 책도 산처럼 쌓여 다 못 읽었는데 굳이 또 새로운 책을 살 필요가 있겠나?
내가 대학원의 수업에 따라 어디로 멀리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내 선택이 진짜 맞은 지도 자주 의심이 온다. 그래서 통대수업이라도 한번 들까 해서 어제 중국어학원한테 전화를 걸었다. 조금이라도 내 힘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또한 시간이 다 해결할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근데 나한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잘 안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시간이 소중한 걸 점점 느껴진다.
심리적으로 약해지면 몸도 연약해졌다. 일주일동안 병원에 다녀왔다. 지금 아무일 없지만 그때가 생각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무서움이 가득 찬 아픈 첫날 병원에 있었던 내 옆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다섯 번 주사를 맞았고 아픈 몸을 끌어 뒤뚱뒤뚱 집 가서 밥 해고 혼자서 조용히 먹었다. 사실 학업때문에 고생하는 것보다 몸이 아플 때마다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되냐” 라는 감정이 더 강하다. 항상 같이 있고 힘이 되어 함께 싸울 거라는 사람이 없었다.
그냥 옆에서 항상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
주사 맞을 때도 눈에 들어가는 어딘가에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지 않아도 핸드폰만 보고 조용히 거기에 있어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프냐, 괜찮냐 라는 말도 듣고 싶었다.
약물이 혈관에 흘러 들어가고 움직이지 못한 내 팔이 무척 차가웠다. 그래서 엄마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때 주사를 맞아, 엄마가 무조건 그럴 때마다 수건으로 감싸는 따뜻한 물을 담은 생수병이 내 차가운 팔 옆에 붙여둔다. 또한 약물때문에 내 속이 불편할 까봐 항상 집에 준비하는 따뜻한 밥을 챙겨가져 병원에 오신다.
근데 지금 옆에 아무도 없다. 잘해야 할 수밖에 없는 내가 모든 일을 다 스스로 잘해야 한다.
그래서 의지 많았던 내가 이제 힘들 때마다 “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 “잘할 수 있다” 라는 말을 자주 중얼거린다. 스스로 위로하는 말이 당연히 좋지만 학부생 생활 이후, ‘지금 가는 길이 맞은지, 나중에 어디로 가서 맞은 길인지’ 같이 판단하고 노력해준 사람이 없어졌다. 물론 혼자서도 씩씩하게 버텨, 잘 판단하고 잘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지만 그게 여기서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2019.01.20# 우리 전정국씨ㅋㅋㅋㅋㅋ
골클필정육점이 너무 야시구리하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꼬는 그때가 마지막이라면서...만약 하와이에 또가면 똑같이 재현하겠다는 건 또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니가 뭐라면 뭐짘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자주와줘서 좋은데 내가 못들어가니까 배아푸잖아ㅏㅏㅏㅏ따흑ㅠ 브이앱 할 생각 없나?ㅋㅋㅋㅋㅋ
골클필정육점이 너무 야시구리하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꼬는 그때가 마지막이라면서...만약 하와이에 또가면 똑같이 재현하겠다는 건 또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니가 뭐라면 뭐짘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자주와줘서 좋은데 내가 못들어가니까 배아푸잖아ㅏㅏㅏㅏ따흑ㅠ 브이앱 할 생각 없나?ㅋㅋㅋㅋㅋ
광저우에서 벌써 3일째 교육중이예요. 너무 반가운 분을 또 만났어요. 3주전 저한테 교육받은 원장님을 교육장에 잠시 오셔서 다시 뵜는데, 본인은 너무 반갑고 좋은데 한국말을 못해서 기쁜마음을 다 전달못해 아쉽다고 하시더군요. 괜찮아요~표정만 봐도 전 다압니다.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너무 예쁜마음씨에 오늘 잠자기전 그분 얼굴이 또 떠오르네요~ ❤️우린 곧 또 만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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