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하는 로작가들 중 “우파 감투”를 쓴 분도 있고 문화대혁명 때 “반동작가”로 몰려 고생한 분도 있다. 그런데 “우파 감투”를 씌운 건 “반동작가”로 몰린 분이였고 후에 “반동작가”로 몰린 분을 “투쟁”할 때 가장 앞장 선 분은 “우파분자” “감투”를 썼던 분이다.
회식이 있을 때도 두 분은 한 식탁에 앉지 않았다. 한번은 내가 억지다짐으로 두 분을 한 상에 앉히고는 이런 말을 했다.
“남이 잘되는것을 못봐주는 한 자가 상대가 코가 멋있게 생겼다고 해서 시샘이 나 칼로 그 사람의 코를 잘라버렸습니다. 코가 없어진 사람이 가만있을 수 없잖습니까. 그래서 역시 상대방의 코를 잘라버렸지요.
그런데 일은 여기서 그친것이 아니라 귀까지 서로 자르기를 한 거지요. 나중에 똑같이 코, 귀가 없이 두 눈만 펀들거리면서 두 사람이 한 말이 뭔지 아십니까. ‘너 죽고 나 살자’던 것이 ‘너 죽고 나도 죽었다’”
“니 말이 맞다. ‘너 죽고 나도 죽었다’. 이미 다 죽은 목숨인데 그냥 척을 지고 살게 없지. 이 자식아 내 술 받아.”
그날 그렇게 두 분은 술잔을 나누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 실례에 부연하고 싶은 말은 가뜩이나 살기 힘든 세월에 “너 죽고 나 살자”가 아니고 “너 죽고 나도 죽자”도 아니고 “너 살고 나도 살자!”이다.
—김훈
회식이 있을 때도 두 분은 한 식탁에 앉지 않았다. 한번은 내가 억지다짐으로 두 분을 한 상에 앉히고는 이런 말을 했다.
“남이 잘되는것을 못봐주는 한 자가 상대가 코가 멋있게 생겼다고 해서 시샘이 나 칼로 그 사람의 코를 잘라버렸습니다. 코가 없어진 사람이 가만있을 수 없잖습니까. 그래서 역시 상대방의 코를 잘라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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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李硕薰[超话]#
[211208|Wonderful Radio 我是李碩薰|SNS更新]
#읽어줄게요#
스물세번째 책
김태균 <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 >
27년차 개그맨이자,
16년차 라디오DJ 김태균의 강박 탈출 에세이!
누구나 강박과 스트레스,
상처와 콤플렉스가 있잖아요.
어설퍼도 당당하게!
몽글몽글 유연하게 살자고 얘기하는
'사람 김태균'의 이야기,
함께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잠시후에 쿤디의 몰캉몰캉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줄게요~♂️
#읽어줄게요# #강박탈출에세이#
#김태균# #이제그냥즐기려고요#
#같이즐겨요#
#원더풀라디오이석훈입니다#
#코미디언서평가남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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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진짜 感慨万千呐
谁说你们没有四周年?
今年不就把流浪很久很久的我吸引来了吗?
你们要好好的啊,
因为我真的好像会喜欢你们很久很久[泪]
현재아,
가끔은 조금 이기적이 도 돼요.
네마음은,저도 충분히 이해된다.
예전의 나는 도 같은 일이 해본 적이 있으니까.
그냥 빵훈처럼,하 고 싶은 것 다 하고,행복하게 살아면 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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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음은,저도 충분히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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