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또 다시 한번 18살 생일 축하해 무무야.

지난 한 해 좀 힘들었지? 나 알아. 잘 버텨 여기까지 와서 잘했어. 근데 너땜에 울고 힘든 사람이 더 있잖아. 너도 알고 있잖아. 너는 제일 힘든 사람이 아니라는 건 잘 알지.
그렇지만 너땜에 웃는 사람도 있잖아. 너랑 같이 울어주고 웃어주는 사람 있어서 행복하지?
길을 걸때 무슨 생각이야? 경치를 볼때 무슨 생각이야? 그리고 피곤할때 다칠때 취할때 혼자 있을때 뭔 생각을 하나?
아무리 힘들어도 꼭 열심히 살아야 가는 걸 많이 생각했지?
이 거지같은 세상에 하루만이라도 더 이상 있기 싫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아직도 잘 살고 있어서, 열심히 살고 있어서, 꿈꾸면서 살고 있어서 참 좋다. 너무 잘했으니까 쓰담쓰담해주고 싶네~
심심할때 놀아줄 친구들이 있고 속상할때 눈물 딲아줄 가족들이 있고
이거보다 더 행복할 일이 없겠지.
널 기다리는 사람 항상 네 옆에 있으니까.
그래서 기죽지 말고 쉽게 포기하지 말라.
자주 웃어봐. 잘 웃는 사람은 운이 좋겠다고.
이미 최악을 겪어봐서 이젠 어디로나 어던 방향으로나 가도 위로 가는 거야.
하고 싶은 일 다 하자! 인생은 짧아서. 18살도 몇개 더 없잖아~

올해의 키워드:
돈, 가족, 친구, 그림, 소설, 영어, 스케이트보드, 프로그래밍

목적지가 어디 있는지 모르면 그냥 걸으면서 찾으면 됨.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다 최고의 행운이야'

2022.03.19

눈 먼 자들의 도시..

몇년전부터 서재 구석을 지키던 “눈 먼 자들의 도시”를 몇 장 펼쳐보다 덮고 또 처음부터 시작하다가 잊어버리고 하기를 몇 번째, 드디어 미령이 덕에 이틀만에 독파했을 때의 느낌이란, 충격 그 자체였다.
인간의 이기와 폭력과 야만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우리의 인간성에 대해 회의를 지니고 의심을 하게 만든 위대한 작품. 거장의 노련한 솜씨란 역시 이런거였구나 싶다.
정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 시민을 지켜줘야 할 권력기구를 시민들이 넋 놓고 일임하고 복종하고 찬양 일색이었다가는 “눈 먼 자들의 도시” 같이 재난의 원류로 간주되어 방치되고 소멸당하는 상황이 재연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소설속의 암울하고 끔찍한 상황에서도 사마라구는 의사 부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 냄새 나는 세상의 재건 가능성에 한줄기 빛을 보여주었다.
인간이 동물로서의 본능이 분출되어 파괴력이 극에 달할 때마다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또 늘 반성하고 포용하고 치유하고 회복하는 놀라운 능력도 같이 발휘되었다.
인류 역사에 끊임없이 반복되어온 생태가 이러했으니 어쩌면 제3차세계대전이라고 일컫는 지금의 현실에서도 종국에는 남에 대한 인간 내면의 배려와 이타적인 본성이 우위를 점함으로 모종의 해결의 국면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고대한다.

[20220314 南俊 weverse更新]
잘 지내셨죠 모두 !
그저 이렇게 밝게 웃으며 인사하고 싶었는데 입이 떨어질 줄 모르던 절 용서하시길 !

아직도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라 정제될 때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아요. 울긴 사실 LA서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은데..

3일 내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떠오르질 않아서 정국이가 교장선생님 얘기할 때마다 참 난처했답니다. ㅎㅎ;
예전처럼 길게 두서없이 횡설수설하는 제가 싫어 황급히 마무리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역시 이렇게 글로 남기니까 마음이 훨씬 편하네요.
그간 저도 분명 달라진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스스로도 무언지 규명하지 못한 것 같아요.

모든 이면들을 여러분의 함성과 기립의 부재라는 핑계로 미루면서, 다음번엔 저도 여러 생각을 떨치고 더 순수한 최선과 몰입으로 임할게요 !
아직 제 자신이 많이 모자라 속상한 기분도 들었던 몇 주였습니다.

요즘은 아주아주 아득한 중학생 때 옛날 생각이 많이 나요. 순수하다면 순수했던 시간들을 떠올려보면서 또다른 제 갈증과 물음표들을 풀어보려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 늘 그랬듯 밀려오는 파도였구나~ 자조하길 바라며 그저 이 날들이 우릴 더 멋진 미래로 데려가주길 기도해요.

무엇보다,
늘 그랬듯 여러분들은 최고였고. 제한된 상황 내에서 주실 수 있는 모든 진심과 에너지를 전해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기적같은 사흘을 무사히 해낼 수 있던 건 늘 그렇듯 여러분 덕분이기에. 또 늘 만연체였던 제가 길게 말하지 않아 혹 걱정치 않으실까 하여 이렇게 정리와 감사의 글을 남겨보아요.

봄날이 5년, 방탄소년단이 벌써 10년차랍니다.
알 수도 없는 먼 미래에 대한 막연한 약속보다, 전 그저 하루하루를 잘 지켜내며 목소리 없이도 받았던 오늘의 에너지를 곱씹고 있겠습니다. 또다시 이번엔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 그날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고맙고 사랑합니다.

P.S. 읽으실지 모르겠으나 함께해주신 모든 스텝분들과 댄서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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